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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하나로 배 부른 집, 어디 없을까?

글쓴이: 별은이뽀  |  날짜: 2012-08-14 조회: 1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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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하나로 배 부른 집, 어디 없을까?
한국인에게 짜장면은 강렬한 유혹이다. 크게 떠서 한 입에 넣어야 제 맛.
ⓒ 나영준

폭염이 꺾였다고는 하지만, 아직 여름이 끝난 것은 아니다. 대단한 더위였고, 많은 이들의 걸음과 생활이 축축 늘어졌다. 입맛인들 제대로 일 수가 없다. 텁텁하고 까칠해진 입은 어지간한 음식을 봐도 그냥 그러려니 한다. 그렇다고 안 먹고 살 수는 없는 일. 입에 감기면서 포만감도 주는, 더불어 가격까지 착한 음식 어디 없을까.

물론 구관이 명관. 담백한 된장찌개, 얼큰한 김치찌개가 가장 무난하지만, 뜨겁다는 게 문제다. 가뜩이나 더운데 땀 흘리며 불어 먹는 수고는 부담스럽다. 또 집만큼 잘하는 식당을 찾기는 쉽지 않다.

시원한 걸 찾자니 여름철 가장 많이 찾는 콩국수는 가격이 아쉽다. 5천 원 한 장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고, 있다 해도 직접 갈아 내는 곳은 거의 전무하다. 수입콩물에 식수를 희석한 곳이 대부분. 애초에 별미 정도지, 한 끼 식사로 배를 두드릴 음식이 아닌 것.

5천만의 음식 짜장면, 제대로만 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는데


짜장면 하나로 배 부른 집, 어디 없을까?
작년 11월, 식약청이 발표한 외식음식 열량조사.
ⓒ 식약청

흔히들 회식이나 여타 모임 등으로 중화요리 집을 찾을 일이 생긴다. 저녁시간이면 대개 코스요리. 중화요리라는 게 참 맛나지만, 기름이 많이 섞여 뒤로 갈수록 젓가락질이 무뎌진다. 그런데 마지막 식사를 주문할 때 보면 재미있는 현상이 생긴다.

희한하게도 절반 너머의 이들이 짜장면을 선택하는 것. 더 못 먹겠다고 허리를 제치거나, 팔짱을 끼고 졸던 이들도 정신이 번쩍 들어 "나는 짜장면"을 외친다. 코흘리개 아이나 나이 지긋한 중년의 신사 모두 앞섶에 묻혀가며 흐뭇함을 만끽하는 것.

짜장면은 그런 음식이다. 적어도 한국에선 모든 중화요리의 화룡점정이고, 한국인의 의식 깊은 곳에 기본적인 먹거리로 자리 잡혀 있다. 때문에 전날 과음으로 숙취가 남아 있는 이들 중, 차라리 입에 당기는 짜장면이 좋다는 이들도 많다.


짜장면 하나로 배 부른 집, 어디 없을까?
4천 원에 간짜장면을 먹을 수 있는 집. 과연 얼마나 될까.
ⓒ 나영준

문제는 짜장면 가격도 만만치가 않다는 것.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가격이 4천 원 정도. 그 아래 가격의 분식집 스타일 짜장면은 소스가 옅거나 담긴 재료가 부실한 것이 사실.

무엇보다 중화요리 집에서 짜장면이냐 짬뽕이냐, 고민을 해봤거나 옆 테이블의 음식을 훔쳐봤던 이들은 안다. 짜장면 하나만 먹어서는 양이 안 차는 게 문제다. 이것저것 먹고 싶은 건 많지만, 시키자니 가격이 부담된다. 이는 기본적으로 짜장면의 내용과 양이 부실해서 오는 문제다.

물론 짜장면 자체의 칼로리는 무척 높다. 작년 11월 식약청 조사에 따르면 간짜장과 짜장면은 130여개 외식음식 중 나란히 4,5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런 수치적 순위가 실제 생활에서 얼마나 큰 의미가 있을까. 큰 맘 먹고 다이어트에 돌입하지 않는 이상, 소시민들이 원하는 건 굳이 곱빼기를 시키지 않더라도 양껏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짜장면이다.

4천원에 간짜장이라… 기대는 안 했지만, 대박


짜장면 하나로 배 부른 집, 어디 없을까?
가격이 착한 음식점.
ⓒ 나영준

한 지인이 기대 안 했는데, 중박 이상의 맛 집이라고 손을 이끈다. 경기도 파주시 금촌역 부근. 파주 중심지 금촌역 근처엔 나름 세월과 함께 맛을 다져온 중화요리 집들이 있다. 거의 가보았고 가격의 압박만큼 그냥 먹을 만한 맛 정도는 낸다.

그런데 이끄는 지인이 업소 이름도 기억하지 못한다. 불안하다. 가게 정문을 보자 불안감이 현실이 된 듯하다. 멋 부린 대궐형도 아니고 그렇다고 세월의 흔적이 묻지도 않는, 딱 정확히 '김밥○○' 스타일이다. 상호도 좀 그렇다. '짜장짱', 누가 봐도 분식집 혹은 저가형 짜장면 집인 것이다.

얕지만 싸늘한 한숨을 눈치 챈 지인이 일단 먹고 이야기하잖다. 실내는 깔끔하다. 테이블은 예닐곱 개. 점심시간 이후인데도 절반 이상 차있다. 일반 짜장(3천 원)과 간짜장과 매운짜장(4천 원)을 고루 시킨다. 가격표엔 앞의 숫자가 4로 시작하는 게 많다. 가격은 합격.

카운터 전화벨이 자주 울린다. "죄송합니다. 저희 집은 배달을 못 하는데요. 포장은 되죠. 네 그럼 만들어 놓을게요" 제법 소문이 난 것 같은데 그간 왜 몰랐을까, 속삭임을 귀 밝은 안주인이 들었다. 파주에 자리 잡은 지는 1년 남짓. 그전 성남 모란시장 부근서 20여 년간 장사를 했단다. 고개가 끄덕여진다. 옮긴 사정까지 물어볼 필요는 없을 듯하다.

그 사이 음식이 등장. 실망이 기대로 바뀌는 확인도장이다. 면 그릇이 크고 잘 볶아진 짜장이 따로 등장한다. 흔한 말로 비주얼이 좋다. 4천 원짜리 간짜장면이라고 믿겨지지 않는다. 고소한 향이 확 풍긴다. 면도 찰지고 윤기가 흐른다. 수타는 아니지만, 숙성이 잘 된 반죽이란 걸 알 수 있다. 먹기 좋게 섞어 일단 가볍게 흡입한다.

돼지고기 제대로 안 든 것은 짜장도 아니야!


짜장면 하나로 배 부른 집, 어디 없을까?
돼지고기가 빠지면 짜장면이 아니다. 그릇 아래에도 숨어있는 돼지고기의 유혹들.
ⓒ 나영준

정말 맛나다. 짜장이 센 불에 진하게 볶아졌고, 면이 떡처럼 엉겨 붙지 않고 찰랑 거린다. 진한 짜장과 아삭한 채소가 입 안에 듬뿍 넘치자 행복감이 마구 밀려든다. 과하게 달지도 않아 좋다. 불 맛 제대로 살아있는 간짜장 면이다.

그리고 면 사이 씹히는 단백질 덩어리들. 돼지고기다. 간짜장 정도면 돼지고기가 들어가야 하지만, 가뭄에 콩 나듯 하는 것이 현실. 그런데 아끼지 않고 씹어도 될 정도로 넉넉하다. 평소 밥보다 짜장면을 좋아하는 나이 지긋한 친척 분이 하시던 말씀이 떠오른다.

"요즘 짜장면은 다 가짜야. 짜장면은 돼지고기, 특히 비계 부분이 씹혀야 제 맛이지. 가격은 올릴 거 다 올리면서 어떻게 된 게 고기구경을 할 수가 없어. 모름지기 짜장엔 돼지고기가 뭉근하게 함께 씹혀야 제 맛인 거야."

매운 짜장면도 먹어본다. 눈으로 본 빛깔은 간짜장과 같다. 맛도 비슷한 가…, 생각하는 순간 적당한 매콤함이 올라온다. 불쾌하지 않을 정도로 맵다. 별미다. 이 가격에 4천원이면 너무 착하다. 고추를 넣었나 싶었지만, 안주인은 "그러면 맛이 텁텁해진다"고 한다. 영업상 비밀도 여기까지만 묻기로 한다.

먹다보니 양이 많다. 원래 짜장면을 먹으면 옆 테이블의 군만두나, 짬뽕, 볶음밥, 탕수육 등을 훔쳐보기 마련인데, 그런 생각이 안 든다. 따로 곱빼기를 안 시키고 "양 좀 많이 달라"는 주문들에 주인은 그러라며 선선히 웃는다. 남편은 조리를 하고, 아내는 서빙을 맡는 전형적인 부부식당이다.

가장 착한 3천 원짜리 일반 짜장면도 맛나다. 부드러운 짜장을 원하는 이들이 좋아할 맛이다. 돼지고기는 물론 간짜장에는 들지 않은 감자가 풍성히 씹힌다. 간짜장과는 다른 정확한 옛날 짜장이다. 일반 짜장과 간짜장 맛이 구분 안 되는 몇몇 업체는 반성해야 한다. 굳이 고르라면 천 원을 보태 간짜장이나 매운짜장으로 업그레이드를 권하지만 선택은 자유다.

가끔은 칼로리나 영양소에 압박받지 않는 식사가 행복


짜장면 하나로 배 부른 집, 어디 없을까?
기본 짜장면. 시원한 깍두기와 함께 먹어도 별미다.
ⓒ 나영준

더운 날 몸에 좋고 영양가 높은 보양식들은 차고 넘친다. 늘 그렇듯 문제는 돈이다. 계절과일조차 천 원짜리 몇 장으론 감당이 안 되는 물가. 그래서 가격과 맛, 더불어 풍족한 양까지 채워주는 식당들은 축복 받아야 한다.

값을 치르고 배를 식힐 겸 걷고 있자니, 입에서 아직 짜장의 고소함이 남아돈다. 때로는 칼로리니 건강이니 모든 것 접어놓고, 정말로 입에서 당기는 음식을 먹는 것이 행복한 식사 아닐까 싶다.

문득 체중조절과 영양관리에 가위눌리느라 입에서 당기는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했을 국가대표 선수들이 떠오른다. 귀국하면 그간 설움과 고생의 기억은 훌훌 벗고 한국형 짜장면으로 입 안의 기쁨을 도모하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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