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하고 쫄깃한 식감의 제철 버섯으로 만든 버섯비빔밥, 바삭하게 튀긴 꽁치에 새콤달콤한 탕수소스를 곁들인 꽁치탕수, 부드럽게 으깬 고구마에 건포도, 견과류를 넣어 만든 고구마 샐러드로 9월의 도시락을 꾸렸다. 버섯은 필수아미노산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식으로도 많이 즐기는데 특히 가을에는 특유의 향이 더 진하고 식감이 쫄깃해져 버섯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꽁치는 날씨가 선선해지면 불포화지방산이 여름에 비해 풍부해지고, 철분과 비타민 B12의 함량이 높아 빈혈에도 효과적이다. 달걀물을 입힌 꽁치에 녹말을 고루 발라 바삭하게 튀기는 게 관건인데, 기름에 넣기 전 녹말을 한 번 더 묻히면 더욱 바삭하게 튀길 수 있다. 여기에 아삭한 식감의 채소를 넣은 달콤한 맛의 탕수소스를 튀긴 꽁치에 곁들여냈다. 고구마샐러드는 달콤한 고구마에 상큼한 건포도, 고소한 견과류까지 더해 맛은 물론 영양까지 고려했다.
◆ 탕수꽁치
조리시간:40min / 재료분량:2인분 / 난이도:중
재료_ 꽁치 2마리, 피망·양파·청양고추·달걀 1개씩, 당근 ½개, 마늘 3쪽, 튀김용 기름 적당량, 올리브유·소금·후춧가루ㆍ녹말 약간씩
탕수소스_ 식초 5큰술, 설탕 3큰술, 간장 2큰술, 물엿·물녹말 1큰술씩, 물 1컵
1 꽁치는 머리와 내장, 가시를 제거하고 4cm 길이로 썰어 올리브유,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 뒤 30분간 둔다.
2 그릇에 달걀을 풀어 꽁치를 담갔다 꺼낸 뒤 녹말을 입혀 탈탈 턴다. 170℃의 기름에 꽁치를 넣어 바삭하게 튀긴다.
3 피망, 양파는 사방 3cm 크기로 썰고 청양고추는 송송 썬다. 당근은 모양대로 얇게 썰고, 마늘은 편으로 썬다.
4 올리브유를 두른 달군 팬에 당근을 볶다가 피망, 양파, 마늘, 청양고추를 넣고 익힌다. 채소가 살짝 익으면 물녹말을 제외한 탕수소스 재료를 모두 넣고 중간 불에서 끓인 뒤 물녹말을 넣어 농도를 맞춘다.
5 탕수소스에 튀긴 꽁치를 넣고 센 불에서 빠르게 섞듯이 버무려낸다.
◆ 고구마샐러드
조리시간:20min / 재료분량:1인분 / 난이도:하
재료_ 고구마 1개, 건포도·아몬드슬라이스 1큰술씩
꿀소스_ 꿀 2큰술, 잣가루 1큰술
1 김이 오른 찜기에 고구마를 쪄낸 뒤 껍질을 벗기고 숟가락을 이용해 으깬다.
2 으깬 고구마, 건포도, 아몬드슬라이스를 섞어 고구마 샐러드를 완성한다.
3 그릇에 꿀소스 재료를 모두 담고 섞은 뒤 고구마 샐러드에 뿌린다.
◆ 고버섯비빔밥
조리시간:20min / 재료분량:1인분 / 난이도:하
재료_ 재료 잡곡밥 1공기, 양송이버섯 3개, 표고버섯 2개, 느타리버섯 60g, 양파 ½개, 마늘 5쪽, 올리브유 적당량
양념장_ 간장 3큰술, 꿀·식초·사과즙·참기름 1큰술씩, 통깨 1작은술, 다진 홍고추 약간, 물 1컵 술
1 양송이버섯과 표고버섯은 모양대로 얇게 썰고, 느타리버섯은 손으로 결대로 굵게 찢는다.
2 양파는 반 잘라 얇게 저미고, 마늘은 편으로 썬다.
3 올리브유를 두른 달군 팬에 버섯, 양파, 마늘을 각각 볶아 식힌다.
4 그릇에 양념장 재료를 모두 넣고 섞는다.
5 도시락 용기에 잡곡밥을 담고 볶은 버섯과 양파, 마늘을 보기 좋게 얹은 뒤 기호에 따라 양념장을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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