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웰빙부위를 즐겨 먹으면 건강 뿐 아니라 삼겹살 소비 편중을 해소해 환경과 양돈농가 소득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100kg 돼지 한 마리에서 나오는 삼겹살은 10㎏ 정도지만 안심과 등심, 다리살 부위는 35㎏ 정도 나오기 때문에 생산성이 훨씬 높다.
또 국내 생산량 대비 수요가 많아 수입에 많이 의존하는 삼겹살과 달리 안심과 등심 등의 돼지고기 부위는 재고가 쌓일 만큼 수요 편중이 심해 양돈농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
2011년의 경우 전체 삼겹살 수입량이 15만 5426톤에 달했고, 매년 수입산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돼지고기 웰빙부위는 삼겹살보다 경제적이고 고담백 저지방 식품으로 영양학적 측면에서도 우수하며 맛도 뛰어난 일석삼조의 장점을 갖고 있다"며 "국민들이 삼겹살 외에도 다양한 돼지고기 웰빙부위 소비를 늘리면 양돈 농가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 선택의 폭 넓은 돼지고기
돼지고기는 안심, 등심은 물론 살코기와 비계, 껍질, 내장 등 버리는 것 없이 모두 먹을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식품이다.
돼지고기 구입 시 무조건 삼겹살을 고집하는 것 보다 고른 영양을 생각해 용도에 맞게 다양한 부위를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특히 자주 먹는 반찬이나 국거리, 찌개 등에는 앞다리살 또는 뒷다리살이 적합하다.
두툼한 탓에 퍽퍽해보이지만 요리 시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난다.
또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은 반면 단백질 함량이 높아 여성들의 경우 체중 증가에 대한 걱정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