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프는
애피타이저나 간식, 간단한 한 끼 식사로 즐기기에 제격이다. 걸쭉한 크림 타입 시판 수프가 주를 이뤘는데, 최근 맑은 콘소메나 건지가 많은 챠우더, 스튜 등 다양한 종류가 나오면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바람이 제법 쌀쌀하게 느껴지는 요즘, 시판 제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수프 레시피를 4인의
푸드 스타일리스트에게 배워본다.
김노다
애플그린수프 ● 재료
아스파라거스 4대, 아오리 1개, 양파 1/2개, 우유 1컵, 소금 1작은술, 올리브유 적당량, 바질가루·파슬리가루·후춧가루 약간씩
●● 만들기
1 아스파라거스는 큼직하게 썰고, 아오리는 껍질을 벗긴 뒤 믹서에 간다. 양파는 껍질을 벗겨 큼직하게 썰고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른 뒤 아스파라거스와 함께 볶은 다음 믹서에 간다.
2 달군 팬에 간 아스파라거스와 양파를 넣고 우유, 소금, 바질가루, 파슬리가루, 후춧가루를 넣어 10분간 끓인 뒤 불을 끄고 갈아놓은 아오리를 넣어 고루 섞는다.
정신우
고구마 찹쌀떡수프 ● 재료
고구마(작은 것) 2개, 슬라이스 아몬드 40g, 우유 2컵, 찹쌀가루 3큰술, 버터 1큰술, 꿀·식용유·미지근한 물 적당량, 소금·설탕·계핏가루 약간씩
●● 만들기
1 고구마는 1/6 정도 남기고 삶아 껍질을 벗긴 뒤 으깬다. 슬라이스 아몬드는 달군 팬에 버터를 두른 뒤 볶은 다음 1작은술 정도 남기고 나머지를 고구마, 우유와 함께 블렌더에 간다.
2 남긴 고구마는 곱게 채썬 뒤 식용유에 튀긴다.
3 찹쌀가루는 소금을 넣고 미지근한 물에 치댄 뒤 동그랗게 빚어 찹쌀경단을 만든다.
4 우유와 함께 간 고구마는 체에 밭쳐 고운 수프만 거른 뒤 냄비에 붓고 ③의 찹쌀경단을 넣은 다음 약한 불에 뭉근하게 끓인 다음 소금과 설탕, 꿀로 간한다.
5 ④를 볼에 담고 볶은 슬라이스 아몬드와 계핏가루를 뿌린 뒤 튀긴 고구마채를 고명으로 얹는다.
박연경
토마토 해산물수프 ● 재료
토마토(큰 것)·오징어(몸통) 1개씩,
모시조개 8개, 홍합 5개, 대하 4개, 꽃게 집게다리 2개, 마늘 2톨, 토마토홀 1과 1/2컵, 화이트와인 1큰술, 완두콩 2큰술, 포도씨유 적당량,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물 3컵
●● 만들기
1 토마토는 씨를 제거하고 큼직하게 다진다. 오징어는 내장과 껍질을 제거해 1㎝ 두께의 원형으로 썬다.
2 모시조개와 홍합은 소금물에 해감한 뒤 깨끗이 손질하고 새우는 내장을 제거한다. 마늘은 슬라이스한다.
3 달군 냄비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향이 오르면 준비한 오징어와 모시조개, 홍합, 새우, 꽃게 집게다리, 화이트와인을 넣고 다시 볶은 뒤 홍합과 모시조개의 입이 벌어지면 다진 토마토와 토마토홀, 물을 붓고 한소끔 끓인다.
4 ③에 완두콩을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 뒤 불에서 내린다.
김보선
단호박 두부수프 ● 재료
단호박 1/2개, 두부 1/4모, 우유 2와 1/2컵, 버터 2작은술, 소금·넛맥 약간씩
●● 만들기
1 단호박은 반 갈라 속을 파고 껍질을 도려낸 뒤 큼직하게 토막 낸 다음 내열 용기에 넣고 전자레인지에 4분간 푹 익힌다.
2 두부와 우유, ①을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3 냄비에 ②를 넣고 끓이다가 소금과 넛맥을 넣어 간한 뒤 실온에 두어 부드러워진 버터를 넣고 한소끔 끓여 고루 섞는다.
■ 요리 & 스타일링 / 김노다(노다+, 02-3444-9634), 김보선(ROSSO Studio), 박연경(컬러쿡,www.colorcook.co.kr), 정신우(
Vione77@naver.com ) ■진행 / 김민정 기자 ■ 사진 / 이주석, 원상희, 이성훈, 홍태식(
프리랜서)
[레이디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