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재료라도 만드는 방법에 따라 잼과 프리저브(preserve)로 구별할 수 있다. 잼은 과일을 으깨어 형태가 남지 않도록 한 후 설탕을 넣어 졸인 것이고, 프리저브는 과일 형태가 남아 있게 졸인 것이다. 프리저브를 만드는 과일로는 복숭아, 배, 자두, 딸기, 무화과 등이 많이 사용된다. 마멀레이드는 프리저브의 일종인데 오렌지, 레몬, 자몽과 같은 감귤류 과실을 가늘게 채 썰어 설탕에 졸인 것을 구분하여 일컫는 것이다.
TIP. 간단하게 전자레인지로 잼 만드는 법 잼 재료(300g 기준)를 모두 믹서에 넣고 간 뒤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5분 정도 돌린다. 그릇을 꺼내 한 번 저은 뒤 다시 5분 정도 더 돌린다. 다시 꺼내어 저어 농도를 확인한 뒤 약간만 더 돌리거나 그대로 둔다. 단, 조리 시 끓어 넘칠 수 있으므로 큰 용기를 이용하고, 용기의 절반 정도만 담는다.
1 블루베리와 설탕, 레몬즙, 레몬슬라이스를 법랑냄비에 넣고 약한 불에서 20분간 은근히 졸인다.
tip 블루베리의 경우 냉동된 것을 사용하면 가격이 저렴하고 맛에도 큰 차이가 없다.
조리시간_40min 재료분량_자두 500g 난이도_하
재료 자두 500g, 설탕 200g, 오렌지주스 2큰술, 레몬즙 1작은술
1 자두는 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갈라 씨를 뺀 다음 1㎝ 두께로 썬다.
2 법랑냄비에 손질한 자두와 레몬즙, 오렌지주스, 설탕을 넣고 약한 불에서 농도를 체크하며 20분간 은근히 졸인다.
조리시간_50min 재료분량_오렌지 300g 난이도_중
재료 오렌지 과육 300g(오렌지 3개분), 오렌지 껍질 30g, 설탕 120g
1 오렌지는 손으로 만져보아 반짝거리는 것이 묻어나면 거즈나 키친타월에 소주를 묻혀 닦아낸 뒤 깨끗이 씻는다.
2 오렌지 겉껍질을 벗긴 뒤 얇은 속껍질을 칼로 잘라내 과육만 발라낸다. 오렌지 겉껍질은 안쪽 하얀 부분을 제거하고 노란 부분만 도려내 채 썬다.
3 냄비에 오렌지 과육과 채 썬 껍질, 설탕을 넣고 약한 불에서 20분간 은근히 졸인다.
⊙ short order
+ 마멀레이드 활용하기
오렌지, 레몬 등 상큼하고 향긋한 맛을 내는 과일로 만든 마멀레이드는 샐러드드레싱을 만들거나 음료로 활용하면 좋다. 토닉워터에 레몬마멀레이드를 취향대로 적당히 넣고 얼음을 띄워 내면 여름철에 기운을 북돋우는 비타민음료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과일빙수 위에 마멀레이드를 곁들이면 상큼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영국에서는 전통적으로 따뜻한 스콘에 크림치즈와 함께 홈메이드 잼을 발라 애프터눈 티를 즐긴다. 달콤새콤하고 과육이 씹히는 프리저브를 스콘에 발라 먹으면 더욱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플레인요구르트에 얹어 내면 모양도 맛도 한층 좋아진다.
토마토프리저브스콘샌드
조리시간_5min 재료분량_2인분 난이도_하
재료 시판 스콘 2개, 토마토프리저브·크림치즈 3큰술씩
1 스콘을 반으로 자른 후 한 쪽에 크림치즈와 토마토프리저브를 얹고 남은 한 쪽으로 덮는다.
+ 잼 활용하기
바삭하게 구운 토스트에 리코타치즈와 잼을 발라 먹는 것은 아침식사로 즐겨 먹는 메뉴다. 또한 와플에 아이스크림을 올리고 잼을 곁들이거나 팬케이크에 잼과 과일을 함께 올려도 맛을 돋울 수 있다. 시판 타르트 쉘에 입 안에서 톡톡 터지는 블루베리잼을 채워 넣으면 만들기도 쉽고 모양이 예뻐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잼미니타르트
조리시간_5min 재료분량_2인분 난이도_하
재료 시판 타르트 쉘 6개, 크림치즈 2큰술, 블루베리잼 4작은술, 파인애플잼 2작은술
1 타르트 쉘 안에 크림치즈를 채우고 블루베리잼이나 파인애플잼을 올린다.
*포토그래퍼 | 김현희 *에디터 | 양연주
*어시스트 | 박윤기 *요리 & 스타일링 | 박연경(컬러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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