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버터구이...
우리 아이들이 여름방학이 되면 시골 외가댁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하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옥수수때문이예요~
옥수수 수확할때를 지나서 가게되면 친정엄마가 애벌로 미리 삶아 냉동실에 얼려놓고
자식들이 내려오면 바리바리 싸주시곤 해서 작년에도 간식 걱정 안하고 살았던것 같아요~
올핸 아직 외가에 가진 못했지만 친정언니가 몇개 나눠줘서 간식을 해결했답니다~
밖에서 파는 찐 옥수수는 당분을 첨가해서 파는게 대부분이라
옥수수의 깊은 맛을 모르고 단맛에 길들여 먹게되는데 집에서 옥수수를 찌게되면 항상
아무것도 넣지않고 찌곤해서 먹을면 먹을수록 그 고소함이 더한듯 해요~ㅎㅎ
오늘은 애벌로 쪄낸 옥수수를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새로운 간식으로 재탄생 시켰답니다~
바로 휴가철.. 휴게소에서 자주 만나는 옥수수 버터구이랍니다~
찐 옥수수 3개, 실온 가염버터 3큰술, 설탕 2큰술반, 건파슬리 1큰술....
일회용 과일꼬지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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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에 얼려두었던 애벌로 찜기에 찐 옥수수예요~
이 상태로 다시 찜기에 넣고 한김 올려서 찌면 다시 맛있는 찐 옥수수가 된답니다~^^
냉동실에 둔 옥수수는 찬기를 빼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준비하세요~
3등분이면 적당하답니다~
실온에 말랑해진 가염버터에 설탕과 건파슬리를 넣고 섞어주세요~
...무염버터 사용시 염분을 첨가해야 단맛을 고루내어 더 맛있어지죠~
...설탕대신 올리고당이나 꿀을 넣어도 좋으나 단단하게 구워지며 바삭함을 더해주는 설탕이 좋더라구요~
3등분한 옥수수에 고루 발라주세요~
오븐을 이용하지만 그릴기능을 사용할거라 미리 예열은 필요없어요~
...일반 그릴, 후라이팬, 오븐에 두루 사용가능합니다~
20분간 그릴기능으로 구워줬습니다~
전기그릴, 후라이팬 사용시 굴리며 노릇하게 구워내면 된답니다~
노릇노릇 먹음직스러운 옥수수 버터구이예요~
고소한 버터향과 향긋한 파슬리향이 어우러졌지요~
옥수수 가운데의 말랑한 심지에 일회용 과일꼬지를 양쪽으로 꽂으면
아이들이 잡고 먹기가 편하답니다~ㅎㅎ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럽구요~
올리고당보다 설탕이 결정화 되면서 바삭, 달콤해서 더 맛있더라구요~
하모니카를 이렇게 불면 되구요~ㅋㅋㅋ
심지안에 들어간 과일꼬지는 이런형태로 되어있는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