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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백만년만에 제과점에 글 올리는거 같네요 ㅎㅎ 
오랜만에 쉬폰 하나 구웠습니다. 
  
예전에 베이킹 홀릭 마뇨였을때..그때가 생각납니다. 
정말 쉬폰을 성공하고 나서.. 
'아니..쉬폰이 이렇게 쉬운거였어?'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만드는 것이 오히려 카스테라나 제누와즈보다 쉬웠어요 =ㅁ=;;; 
  
게다가..그 부드러운 식감..입에 넣으면 녹는듯한 그 맛이.. 
아주 지대로였죠 ㅎㅎ 
  
재료도 착하고..만드는 방법도 착하지만~ 
맛은 감동인 모카쉬폰을 소개해봅니다. 
데코레이션은 못했어요..재료가 없습니다 ㅋㅋ 
  
-오늘의 요리법- 
박력분 70g, 베이킹파우더 2g, 노른자3개+설탕 40g, 흰자 3개+설탕 40g, 물 60g+인스턴트커피믹스 3개, 오일 45g 
  
   
  
베이킹을 할때는 항상 미리 재료를 준비해두는 것이 좋아요. 
그래야 순서대로 착착 하여 좀더 편하면서도 빼먹는 재료가 없거든요.. 
  
1번2번~달걀 노른자와 흰자를 물기없는 그릇에 분리해서 넣어놓아주세요. 
제가 사용한 달걀은 특란으로 중간크기보다 컸어요.. 
  
3번 인스턴트 커피3개를 뜨거운 물 60g에 타 놓은 뒤에 식혀주세요. 제가 사용한 인스턴트 커피는 프렌치카페 골드라벨인데.. 
믹스라서 이부분에서 설탕이 좀더 들어갑니다. 
  
4번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를 체에 두번 체쳐서 종이호일로 감싸놓아주세요~ 
  
   
  
이제부터 만들어보겠습니다. 
  
달걀 노른자에 설탕을 넣고.. 
설탕이 녹을 정도로만 휘핑해주세요. 
  
설탕의 서걱거리는 소리가 나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휘핑합니다. 
  
핸드믹서기는 흰자 머랭내야 해서.. 
손거품기~ 
ㅎㅎ 요정도는 다들 손거품기 할만 할거에용^^ 
  
   
  
   
  
설탕이 녹으면~ 
여기에 미리 식혀두었던~ 
커피물 넣고..휘리릭 저어주고~~ 
  
분량의 오일 넣고~ 
거품기로 휘리릭 저어주고~ 
  
모든 섞어주세용~ 
  
   
  
그리고 미리 체쳐둔 가루분을 넣어서~ 
거품기나 주걱등으로 자르듯이 재빠르게 흰가루가 보이지 않고 덩어리 지지 않도록  
반죽해주세요. 
  
박력분 자체가 글루텐 형성이 가장 적은 밀가루인지라... 
오랫동안 반죽하면 안됩니다. 
  
   
  
   
  
   
  
가루까지 넣어준뒤에..흰자에 설탕을 넣어 머랭을 내줍니다. 
  
어디서 본 기억이 나는데..또 이넘의 기억이 어딘지를 기억못하네요.; 
보통 차가운 상태의 흰자를 사용하면 머랭이 잘 올라오지만..급하게 올라온 머랭이라 속 입자는 거칠데요~ 
실온의 흰자를 머랭내면..올리기 좀 힘들지만 대신 머랭이 좀더 촘촘하니 안정적이라길래.. 
  
실온의 흰자로 머랭내었습니다. 
  
핸드믹서기로 처음에 3-4단계로 내다가.. 
머랭이 어느정도 올라오면 1단계 정도의 저속으로 머랭을 내서 좀더 안정적인 머랭의 상태를 만들었어요~ 
  
사진에서 보다싶이.. 
머랭의 뿔이 세워지고..윤기가 흐르고..단단해보이는 정도가 좋아요.. 
  
머랭을 너무 단단하게 세운다고 계속 욕심내면 오히려 분리현상이 있을 수 있으니.. 
너무 오랫동안 휘핑하지는 마세요~ 
  
   
  
잘 올라온 머랭을 2-3번에 나누어서.. 
가루까지 섞어준 반죽에 살살 섞어줍니다. 
  
알뜰주걱이나 실리콘 주걱을 사용하되.. 
머랭이 들어간 반죽은 되도록이면 머랭의 거품이 죽지 않도록 살살..하지만 잘 섞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전 볼을 돌려가며~주걱으로 반죽의 아랫부분을 들어올려서 윗부분으 덮는다는 기분으로 반죽해요. 
  
그러면 머랭의 거품도 안꺼지면서 반죽이 고루 섞이더라구요. 
  
   
  
   
  
쉬폰틀에 물 스프레이를 해준뒤에~ 
반죽을 한것을 약 70%정도 차게 부어줍니다. 
  
제가 한 반죽양은 솔직히 2호정도 크기에 좋아요. 
전 1호라서..다른 베이킹틀에 반죽을 부어서 만들었어요. 
베이킹파우더가 들어간 반죽은 바로바로 사용해야지 시간이 지날수록 반죽이 삭거든요... 
  
160℃에서 예열된 오븐에서 30-40분 내외로 구워주면 됩니다. 
자신의 오븐 상태를 보아가면서 구워주세요. 
전 약간 오버되었어요.. 
  
오븐마다 상태가 다르므로..요건 보아가며 구워준다에 한표..ㅎㅎ 30분 정도 지나면 대부분 익은 색이 나거나.. 
아니면 덜 익었다면 좀더 구워주면 됩니다. 
  
참고로 쉬폰틀을 쿠키틀이나 철판이나 분리형 케이크틀에 넣어준뒤에 반죽을 붓고.. 
그 쿠키틀이나 철판 고대로 탕탕 내리쳐서 공기를 좀 빼주는 것이 좋아요. 
그래야 속 입자가 더욱더 곱답니다~ 
  
   
  
다 구워진 쉬폰은... 
이렇게 거꾸로 세워서 식혀주세요. 
  
그래야 우리의 탱탱한 쉬폰이 쭈글어지지 않아요.. 
  
쉬폰이 너무 가벼운 식감이라서.. 
고대로 놓고 식히면.. 
  
쭈글쭈글 쭈그러집니다.;; 
  
거꾸로 세워서 식혀줘야 탄력있는 쉬폰으로 완성^^ 
  
   
  
옆면을 먼저 빵칼로 살살 긁어내듯 분리해낸뒤에~ 
쑤욱 빼내서.. 
  
밑면도 빵칼로 긁어내듯 잘라서..분리해주면~ 
  
요래요래.. 
예쁘게 깔끔하게.. 
쉬폰이 쏘옥 빠져나와요^^ 
  
   
  
   
  
   
  
   
  
   
  
   
  
   
  
   
  
정말 오랜만에 한건데.. 
아직 감은 남아있었던지..ㅎㅎ 지대로 나온거 같지요... 
  
실제로 탄력도 얼마나 좋았는지.. 
손가락으로 쉬폰을 눌렀을때 바로바로 쉬폰이 탄력적으로 도로 제자리 하드라구요 ㅎㅎ 
  
매끈하게 정리한뒤에.. 
먹어보니.. 
카아~~진짜 입에서 살살 녹네요..녹아~ 
  
개인적으로 믹스커피 3개가 좋은거 같아요.ㅋㅋ 맛도 확실하게 느껴지고 아주 좋았답니다. 
  
아메리카노 한잔과 곁들어 마시니..ㅠ-ㅠ 
정말 카페 부럽지 않았어요 ㅎㅎ 
  
신랑이랑 반 먹고..나머지 반은 아쉽지만 신랑 간식으로 싸줬답니다. 
저야 또 만들어 먹으면 되니까^^;;; 
  
진짜 폭신한 이..쉬폰에~다들 홀릭해보세용 >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