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과 생크림 등이 가득해 아이에게 먹이기 겁이 나는 컵케이크도 엄마가 만들면 다르다. 설탕의 양은 반으로 확 줄이고 신선한 재료를 이용하는 것은 기본, 조리법도 간단하다.
◆ 엄마표 컵케이크 A to Z
컵케이크는 머핀 위에 예쁘게 장식하는 것이 보통이다. 우선 머핀을 만들 수 있는 재료를 준비해야 한다. 머핀을 만드는 기본 재료는 밀가루(박력분), 무염 버터, 베이킹파우더, 포도씨유, 유기농 설탕, 달걀 등이며, 머핀의 종류에 따라 바닐라에센스나 시나몬파우더 등을 첨가하기도 한다. 여기에 머핀을 구울 수 있는 머핀틀, 유산지 컵과 오븐, 컵케이크 장식용 아이싱을 담을 짤주머니 등이 필요하다. 또 컵케이크를 장식할 데커레이션 소품도 있으면 좋다. 컵케이크 만들기에 필요한 재료는 동대문 방산시장이나 대형 마트, 인터넷 제과제빵 쇼핑몰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건강한 컵케이크를 만드는 방법은?
· 신선한 재료를 선택한다
재료의 신선도는 결과물의 맛과 풍미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모든 재료는 유통기한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신선한 제품을 이용한다.
· 원산지 표시와 유통기한을 꼭 확인한다
베이킹에 필요한 재료는 대부분 가정에서 사용하기엔 너무 많은 대용량이라 소분해 판매하는 업체가 많은데 그 과정에서 원산지와 유통기한 표시가 생략되곤 한다. 되도록 원산지와 유통기한을 정확히 표시한 믿을 만한 제품을 구입하고, 수입 제품보다는 국내산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유기농 제품을 이용한다
베이킹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밀가루와 설탕만큼은 유기농 제품을 사용하자. 밀가루 대신 쌀가루, 통밀가루를 이용하는 것도 건강한 베이킹을 위한 좋은 방법.
· 질 좋은 재료를 구입한다
값싼 마가린이나 쇼트닝보다는 버터를 사용하고, 유지방 함량이 적은 생크림을 이용한다. 또 식용유 대신 포도씨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설탕, 크림 등 분량을 반으로 줄인다
엄마들이 아이에게 컵케이크 먹이기를 꺼려하는 이유는 바로 설탕과 크림 등이 가득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 엄마표로 만들 때에는 기본 레시피에서 설탕과 크림 등의 양을 반으로 줄인다.
·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 견과류를 이용한다
컵케이크에 주로 이용되는 초콜릿 등 단맛을 내는 재료보다는 제철 과일이나 채소를 이용한다. 또는 브레인 푸드로 아이들 간식 만들 때 자주 이용하는 호두, 피칸, 피스타치오, 잣 등의 견과류를 넣는 것도 좋다.
+ 오븐이 없다면?
오븐이 없다면 찜기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한다. 찜기는 김이 올랐을 때 반죽을 넣고 15분 정도 찌고, 전자레인지는 반죽에 랩을 씌우고 넣어 2~3분 가열하면 된다. 용기가 작다면 2분이면 충분하지만 아무리 크다 해도 5분을 넘기지 말 것. 전자레인지마다 출력이 다르므로 1분씩 상태를 봐가며 돌리는 게 요령이다.
당근컵케이크
재료 채 썬 당근 1컵, 밀가루(중력분) 140g, 시나몬파우더 1큰술, 베이킹파우더·베이킹소다 1작은술씩, 달걀 2개, 유기농 황설탕 2큰술, 포도씨오일 120ml, 소금 약간
1 당근을 제외한 모든 재료를 블렌더에 간다.
2 ①에 채 썬 당근을 넣어 잘 섞는다.
3 머핀틀에 유산지를 깔고 ①을 80% 정도 채워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30~40분간 굽는다.
견과류컵케이크
재료 호두·잣·아몬드 등 견과류 ½컵, 밀가루(중력분) 140g, 베이킹파우더·베이킹소다 ½작은술씩, 달걀 2개, 포도씨오일 120㎖, 우유 3큰술, 소금 약간
1 견과류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믹서에 넣고 돌린다.
2 ①에 잘게 자른 견과류를 넣어 섞는다.
3 머핀틀에 유산지를 깔고 ②를 80% 정도만 채워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30~40분간 굽는다.
사과컵케이크
재료 사과 1개, 박력분 80g, 달걀 3개, 무염 버터 20g, 꿀·연유 1큰술씩
1 사과는 껍질을 벗기고 손톱 크기로 썬다.
2 박력분은 체에 내리고, 버터는 전자레인지에 돌려 완전히 녹인다
3 볼에 달걀을 넣고 뽀얗게 될 때까지 거품을 낸 다음 꿀과 연유를 넣어 잘 섞는다.
4 ③에 박력분을 넣고 위아래로 저으며 반죽한 뒤 버터와 사과를 넣어 가볍게 섞는다.
5 머핀틀에 유산지를 깔고 ④를 80% 정도만 채워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15분간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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