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리]가난한 자취생의 만찬, 고명이 없는 비빔국수라도 난 행복해 by 미상유  - 더운 날     요즘은 무척이나 많이 더워요. 작년에도 이렇게 더웠나 싶을 정도로 무더운 날이 연일 인데요? 날이 이래서 그런지 입맛도 없고, 그저 축축~ 늘어질 뿐이에요.   하지만 뭐라도 먹어야 겠고, 그런데 따끈한 밥은 이제 좀 질리고 싫으니 뭐, 적당한 것 없을까요?     그래서 최근 이틀에 한번 꼴로 비빔국수를 만들어 먹는 것 같아요. 처음엔 깻잎, 상추, 양상추, 참치 등등 온갖 고명을 올려 먹었는데 지금은 그마저 다 떨어지고 그냥 비빔국수에 양념만 올려 비벼 먹고 있죠.   좀 뭔가 허전하긴 하지만 더운 여름날 샤워 후 먹는 비빔국수의 맛은 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도 만들어 먹었어요. 제목엔 고명이 없다고 했지만 냉장고에서 시들해가는 오이 한조각 채 썰어 올리고, 풀때기 두장 올리니 더 없이 멋지네요.       
 
     [가난한 자취생의 만찬, 고명이 없는 비빔국수라도 난 행복해] by 미상유     <재료>   소면 한줌, 물 5컵, 찬물 1/2컵, 소금 1/2작은술   양념: 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물엿 1/2큰술, 설탕 1/2큰술, 참기름 1/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식초 1큰술, 간장 1작은술, 통깨 2작은술, 후추 약간     
 
   <가난한 자취생의 만찬, 고명이 없는 비빔국수 만드는 법> 
     1. 팔팔 끓는 물에 소금과 소면을 넣어주세요.   2. 거품이 파르르~ 오르면 찬물 반컵을 넣어주세요.   3. 소면이 잘 삶겼으면 찬물 혹은 얼음물에 씻어 물기를 빼둡니다.   4. 양념을 고루 섞어 잘 삶아진 소면 위에 올리면 완성!     Tip.  소면을 씻을 때 얼음을 듬뿍 넣어 물이 찰 수록 더욱 쫄깃해집니다.   Tip.  이대로 먹어도 맛이 좋지만 오이 몇 조각, 풀때기 몇 장 올려 먹으면 더 좋아요.     [한 줄 레시피 One Line Recipe] -  소면을 삶고 양념장을 섞어 위에 올리면 완성!     더 많은 가난한 자취생의 만찬은 검색창에 "미상유"를 치세요.  
       
 
   여기에 깻잎만 채 썰어 올리면 더욱 좋을 텐데 말이죠. 이웃분들은 어떤 고명 올리는 걸 좋아하시나요?   전 깻잎! 깻잎만 듬뿍 올리면 다른 고명은 전혀 필요 하지 않아요.^^     
 
   왼 손으로 비비고~ 오른 손으로 비비고~~! 어릴 땐 비빔면도 참 많이 먹었는데 말이죠. 비빔면은 이상하게도 하나는 적고, 두개는 많아서 항상 끓일 때 고민 하곤 했어요.       
 
   오늘도 무척 더운 날인데 매콤한 비빔국수 한 젓가락 어떠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