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맛집을 찾아라

왠지 좀 특별한 것이 먹고 싶은 날.

그런데 마땅히 뭘 먹어야 할 지 딱히 생각 안날때가 있지요.

그럴때 이것저것 다양하면서 제대로 된 요리를 편안하게 먹고 싶다면 중국요리가 제격인데

중국요리도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이 들때쯤 갑작스럽게 생각나는 곳이 있었으니,

베테랑 주방장이 중국현지 방식 그대로 정통 북경오리를 선보인다고 하는

정통북경오리 전문점 마오 홍대점이 제 뇌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중국식샤브샤브전문점 홍대마오

마오 홍대점은 멀리서 보아도 중국 음식의 포스가 느껴지는 곳이었는데

아마도 화려한 이 빨간등이 마치 북경에 온 듯 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베이징덕 북경오리전문점 베이지이코야는 북경오리로 전취덕, 마오, 청담동마오와 오리전문 

문을 열고 마오 홍대점을 들어서니 정말 여기가 중국이 아닐까 싶네요.

모든 인테리어를 중국현지에서 가져온걸로 꾸몄다고 하는데 그래서 더더욱 중국의 향이 진하게 느껴졌어요.

한쪽벽에 걸려진 북경오리도 보이는데 벌써 군침이~

이노우에마오는 아사다마오로 중식당 마오

중국에서 가져온 골동품으로 꾸며진 인테리어에 호기심 많은 더미는 한참을 구경해봅니다.

잙은 목재 전통가구에서부터 젓가락, 액자까지 모두 옛날 중국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소품들이었어요.

이태원 마오와 청담동 마오는 북경오리 마오로 홍대마오

청담마오는 해운대마오,발산역마오, 압구정마오는 북경오리 전문점으로 베이징덕과 마오쩌둥

가게 이름 마오는 마오쩌둥의 이름에서 따온거라고 하는데

북경의 만리장성 호텔에서 다년간 경력을 쌓은 일류 요리사의 정통 중국 음식 중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요리를

저렴하게 선보이는 마오입니다.

잠깐 인테리어를 구경하고 안쪽 룸으로 자리를 잡으니

제일 먼저 중국요리집에 가면 항상 나오는 차를 주시네요.

자스민차의 향긋함에 마음이 한결 누그러뜨려짐을 느끼는 행복한 시간이랍니다.

북경오리 마오는 홍대 마오

둘이서 먹기에 적당하다는 B코스를

주문을 하고 나니 먼저 반찬들이 세팅이 됩니다.

중국요리집에서 자주 보이는 찬인데 그 중 이렇게 빨간 김치가 나와서 너무나 반갑네요.

비록 배추가 아닌 양배추김치일지라도 그 독특함에 반갑기만 합니다.

그리고 맑은 조개탕이 나왔는데 처음에 뭣 모르고 먹었다가

살짝 매콤함에 깜짝 놀랐네요.

그래도 느끼한 요리를 먹을때 이렇게 칼칼한 국물이 때론 그립기도 하지요.

사천식 오향장육

매콤한 사천식 아롱사태 오향장육

보통 한식으로 만든 오향장육은 먹어보았는데 이렇게 사천식으로 나온건 어떤 맛일지 궁금한데,

파를 이렇게 아름답게 잘라오다니요.

대파의 새로운 발견이네요.

우선 홍대마오에는 이렇게 요리들이 이쁘게 나오는 먼저 눈으로 행복해지는거 같습니다.

파와 오향장육 그리고 마늘양념을 함께 집은 후

소스에 찍어 먹으면 담백함이 입안에서 가득 도네요.

이 요리는 주로 중국에서 직접 맛을 보시고 오신 분들이 특히나 좋아하는 메류라고 합니다.

꿔바로우

중국식 탕수육으로 크게 2개나 나오는데 이렇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줍니다.

보통 먹는 탕수육과 다른데 겉이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네요.

위쌍체즈

가지요리로 가지를 튀겨서 소스와 함께 버무려 나오는 요리였어요.

속은 뜨거우니 조심해서 먹으라고 일러 주었건만 성격 급한 더미 덥석 위쌍체즈를 물었다가

다시 뱉어내는 사태를 맞이합니다 ㅎ

카오야

얇게 썬 오리고기와 파를 밀전병에 싸고

첨면장이라는 소스를 듬뿍 찍어 먹는 북경오리.

뭔가 바삭 씹히는 고소함 뒤로 담백한 오리고기의 육질이 소스와 어우러져 참 깊다.

 ‘세상에 이런 맛도 있구나!’ 미식가가 아니라도 독특한 감칠맛을 잊기는 힘들다.

요리방식부터 특별하다고 하는데

오리의 살과 껍질 사이에 공기를 집어넣고 달콤한 소스를 바른 뒤 장작불에 훈제한 후

  바삭한 껍질과 주변 살만 썰어 접시에 내놓는다 합니다.

 북경오리는 오리 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바삭바삭한 껍질 맛이 그저 먹다 눈물 흘려도 창피하지 않을 정도이지요.

오리를 찍어먹는 장도

 우리나라 중국 음식점에서 흔히 맛보는 춘장보다 조금 더 세고

무거운 맛을 내고 있어서 특이하답니다.

오리 고기 한 점을 밀전병에 올리고,

 거기에 장, 파, 오이 등을 올려 돌돌 말아 한 입에 쏙 넣어 오물오물 씹어먹으면

그 맛이 예술이지요.

이럴때 술이 빠지면 서운하지 않을까 싶네요.

친구는 훌륭한 북경오리와 함께 기분좋게 한잔 들이킵니다.

저는 술병이 너무나 이뻐서 마음에 들었네요.

오리볶음밥

자장면

뭐니뭐니해도 중국음식점 맛의 백미는 역시 자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오 홍대점의 자장면은 부드럽고 살짝 싱거운 맛이 제 입맛엔 잘 맞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후식까지 맛있게 먹고 나서야  B코스의 마지막을 장식하네요.

가끔은 왠지

 즐거운 미각의 세계에 풍덩 빠지고 싶을때가 있다면

 편안한 북경요리전문점 마오 홍대점을 찾아보시는 어떨까요!

 요리마다 미각을 살리는 신비로운 맛의 향연이 펼쳐지면서
북경오리와 훠궈를 비롯하여 다양한 중국요리와 면요리, 볶음밥요리 등 현지의 향신료와

기본재료를 이용해 정통의 깊이를 더하기에 새롭고 다양한 코스요리는 요리들이 나올때마다 너무나 설레이게 합니다.

신기한 새로운 요리들을 하나하나 맛보는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자극적이지 않지만 오래 기억에 남는 마오는 퓨전은 흉내 내지 못하는 정통의 품격이 느껴지는
이색적인 맛과 분위기를 마오 홍대점에서 한껏 느끼고 왔네요.

마오 홍대점

서울 마포구 서교동 370-14

02. 6423. 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