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맛집을 찾아라

잠실본동에 내공잇는 맛집들은 몇군데 안되는데 최고라는 수식어까지는 아니더라도 꼭 가볼만한 맛집으로 추천하는데 추천메뉴는 바로 복국입니다. 복국도 은복이 아닌 황복!

저렴한 복국 식당들 보면 은복을 사용하는데 은복 참 맛없죠...안순네는 황복을 사용하면서도 가격은 단돈 6천원! 신천역 먹자골목에 1인분 8천원짜리 식당이 없어진뒤로 간단한 복국 한그릇이 생각날때면 안순네로 찾아가는데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며 가격대비 정말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

20번은 넘게 다니고 있지만 검혀 검색도 되지 않던데 이번기회에 추천맛집으로 올려봅니다.

위치는 송파등기소 (송파등기소는 강동등기소와 같은 장소입니다)에서 삼전사거리 방향으로 100미터 정도 직진하다 보면 아래 사진의 안순네가 바로 보입니다.

20번을 넘게 다녔지만 솔직히 다른 메뉴는 평소에 쳐다도 안봤고 오로지 복국위주..!

안순네에서는 생태탕, 백반, 복국 3가지만 먹어봤습니다. 따라서 다른 메뉴는 아예 모르겠는데 백반은 이 근처 괜찮은데 몇군데 있는데 비교우위까지는 아니고 그냥 평범한 수준이며 생태탕은 100% 생태라기 보다는 냉동이 살짝 반복된 맛이기 때문에 추천은 아닌데 항상 추천하는 메뉴는 바로 황복으로 만드는 복국입니다.

복은 냉동 상태에 따라,  냉동방법, 냉동 기간에 따라 맛이 정말 저질일 경우가 많은데 냉동이라도 안순네 황복의 품질은 좋은 편입니다. 복의 냉동 기간이 오래되거나 냉동 상태가 떨어지거나 얼고 녹기를 반복한 복은 입안에서 북어의 건조함 때문에 비추인 경우가 정말 많은데 가장 싸고 단맛도 너무 떨어지고 깊은 맛이 없어 맹탕같은 은복이 아닌 황복으로 끊여내는 이 정도의 복국에 공기밥 포함 6천원의 가격은 이 동네에서 정말 고마울 정도입니다.^^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반찬은 간단하지만 건강한 식단 위주로 나오는데 들를때마다 김치 이외는 거의 다 바뀌더군요.

항상 몸에서 "이런것들이 필요로 했어요!"라고 외치는 반찬들 위주기에 복국을 기다리는 동안에 건강 먹거리 반찬들로 배채우곤 하는데

이렇게 먹고있으면 밥 반공기 이상은 금방 뚝딱입니다.^^

기다리다 보면 2인분이라도 아래처럼 자리에서 끊여가며 먹을 수 있도록 맑은 탕으로 푸짐하게 나오는데

살짝 숨만 죽여 건져먹는 미나리....정말 신선하며 맛있습니다.

미나리는 비타민 A, B1, B2, C, 칼슘,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해서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몸에 활력을 주고 혈행을 원활하게 해서 냉증치료 및 혈압 치료제료까지 사용되는데 미나리는 또한 몸의 각종 독소를 해독하는 효능이 있어서 간 관련 질환에도 좋으며 부종에도 좋고 심장병, 류머티스, 신경통 등에도 좋으며 입맛을 돋구고 정신을 맑게하는 혈액정화 효능까지 완벽하며 100g 당 16kcal의 열량에 불과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식이섬유까지 많아서 너무도 좋아라하는 미나리. 이런 장점들 때문에 일부러 미나리를 먹기 보다는 몸이 좀 부실하다는 생각이 들때 한번씩 자연스럽게 땡겨지는거 같아요. 

메뉴에는 없지만 2천원을 더 내면 아래 사진처럼 잘 다듬어진 미나리를 추가할 수 있는데 항상 추가합니다.^^

글을 쓸때 보통 다 먹은 그릇등은 사진으로 잘 안남기는데 여기 안순네에서는 한 장...^^

매 번 이렇습니다. 술 많이 마신 다음날 또는 뭔가 건강식으로 속을 채우고 싶을 때 들르는 식당 안순네...이렇듯 싹싹 다 비우고갑니다.

다른 식당에서 처럼 죽으로 먹는다면 남은 국물에 밥을 넣고 더 끊이면 되겠지만 그리 많이 왔지만 미나리 건져먹고 남은 국물 일행과 나눠서 원샷하고 건강해져서 나가는 그런 식당입니다.

서울에 살면서 먼 거리를 무시하고 일부러 찾아갈 정도의 식당까지는 아니지만 송파구에 거주한다면 한번쯤은 꼭 들러볼  송파구 잠실본동 맛집으로, 화학조미료가 배제된 안순네 6천원짜리 황복국 한그릇은 꼭 맛봐야 하는 식당으로 추천합니다.

* 안순네복아구찜탕: 02-416-4107 서울시 송파구 잠실본동 314-8

지도 검색은 안순네라고만 되네요..송파등기소를 등지고 오른쪽으로 100미터 정도 직진하면 오른쪽에 바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