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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심영순 "도토리 시루떡 재현 가슴 뛰었다"

글쓴이: 물방울  |  날짜: 2013-12-06 조회: 6673
http://cook.pruna.com/view.php?category=U0wNNEIrVD9NNA%3D%3D&num=FRtJdBc%3D&page=25   복사

케이블 채널 올리브 '한식대첩' 심사위원…40년 한식 외길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한식은 절대 실력을 자신하면 안 돼. 음식에 끝없는 비밀이 숨겨져 있거든. 우리처럼 까다롭고 맛의 깊이가 있는 게 없어."

지난달 전라남도 팀의 승리로 막을 내린 케이블 채널 올리브의 '한식대첩'은 오디션과 한식이라는 색다른 소재를 접목시켰다.


요리연구가 심영순 "도토리 시루떡 재현 가슴 뛰었다"


요리연구가 심영순 "도토리 시루떡 재현 가슴 뛰었다"

각 지역의 대표 '손맛'들이 열띤 경쟁을 펼치는 포맷은 톡톡 튀는 지역색과 진귀한 식재료로 시청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심사위원 가운데 매회 고운 한복으로 이목을 끈 심영순(73) 요리연구가는 촌철살인의 평으로 대가의 면모를 드러냈다.

6·25 전쟁 당시 피난 통에 전국 각지를 찾은 것을 계기로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식을 연구해 온 그는 각 계 유명 인사들의 '손맛 선생'으로도 유명하다. 1970~80년대 현대, 럭키금성, 국제 등 내로라하는 그룹 며느리들이 그의 가르침을 받았다.

최근 성동구 옥수동에 자리 잡은 사무실에서 만난 심영순 선생은 "아무리 요리 실력을 자부해도 오랜 세월 음식을 해 온 사람의 눈은 다르다. 제대로 맛을 내려면 양념, 그릇, 불 등이 종합적으로 맞아 떨어져야 한다"며 "첫사랑을 대하듯 조심해서 요리해야 한다"고 겸손한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결승전에서는 오첩반상을 주제로 전라남도와 경상북도가 맞붙었다. 자연스레 '호남 대 영남'의 자존심 대결로 이어진 것.

장흥 소고기와 목포 풀치(갈치의 새끼), 안동 간고등어와 포항 문어를 각각 앞세운 두 팀의 실력은 막상막하였다.

"오첩반상의 색깔과 궁합을 잘 맞춘 팀에게 점수를 더 준거야. 두 팀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이런 점을 종합했을 때 전남이 점수를 잘 받은 거지."

심영순 선생은 "조리 과정, 그릇 세팅 같은 모든 요소를 종합하기 때문에 자기가 1등이라고 믿고 있다가도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에서 그는 마치 '슈퍼스타 K'의 이승철, '마스터 셰프 코리아'의 강레오 셰프처럼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확실한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

출연 계기를 조심스레 묻자 '우리 젊은이들에게 한식을 알리고 싶어서'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6·25 전쟁이 끝나고 부의 상징으로 병에 담긴 '베이비 푸드'가 유행했어. 그걸 먹고 자란 아이들은 자연스레 햄, 소시지, 캔 음식을 좋아하게 되거든. 요즘 세대는 김치조차 먹지 않는 사람이 많아. 전 세계가 식품 전쟁을 펼치고 있는데, 이러면 우리 음식이 어떻게 되겠어?"

그는 "우리 체질은 한식과 잘 맞는다"며 "한식을 도외시하면 암 발병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우리 음식처럼 건강에 탁월한 게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40년 가까이 한식 연구에만 매진한 그는 한식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제대로 만들어 먹으면 한식만 한 게 전 세계에 없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한식은 '그냥 되는 음식'이 아니라 하나하나 전부 보약이야. 칼슘이 필요하면 멸치를 끓여 먹으면 되고, 음식 속 나트륨이 걱정되면 소금기를 배출시키는 오이를 먹으면 돼. 서양이 80년 전에야 '컬러 푸드'(Color Food)를 발견했지만, 우리는 500년 전부터 오방색(五方色·빨강, 파랑, 노랑, 흰색, 검정)으로 먹었어."

그러나 최근 달라진 대중의 입맛은 정통 한식보다는 일식, 중식, 양식 등과 혼합한 '퓨전 푸드'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심영순 선생은 "지금은 한식의 위기"라고 진단하고서,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국적불명의 음식이다. 한국인은 한식과 접목해야 진정한 우리 음식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시청자에게 생소할지도 모를 각 지역 특산물을 매회 브라운관 가득 선보이며 그의 바람에 충실하게 부응했다.

"이런 프로그램이 계속 나와야 해. 지금은 찾기 어려운 음식이 발굴될 때면 너무 감사하지."

그는 강원도 '도토리 시루떡'의 예를 들며 "옛날에는 산에 올라가기만 하면 천지가 도토리였다"며 "지금은 사람들이 다람쥐가 먹을 것도 남기지 않아서 도토리 시루떡이 사라지고 말았다. 그걸 재현하는 순간 내 가슴이 다 뛰더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무기'인 혀의 감각을 유지하고자 1년에 3~4일 채소 위주의 무염(無鹽) 식사를 한다. 그러고 보면 두 시간이 넘는 인터뷰 동안에도 그의 목소리는 단 한 번도 흐트러짐이 없이 또랑또랑했다.

"1970년대에 박정희 대통령이 어느 4성 장군의 집에서 내가 가르쳐 준 육개장을 두 그릇이나 잡쉈다는 거야. 그 집에서 나보고 '육개장을 경상도식으로 더 얼큰하게 연구해달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대통령은 서울식 음식 먹는 법도 알아야 한다'고 호통을 쳤지. 그때부터 야단치는 요리 선생으로 유명해졌어."

tsl@yna.co.kr

(끝)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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