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서울 일식당 모모야마는 미슐랭 가이드 도쿄 2013년판으로부터 별 두 개를 획득한 가이세키 요리 전문점 '하마다야(濱田家)'의 셰프를 초청해 오는 4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미식회를 연다.
하마다야의
이토 요시히로(伊東?弘) 셰프가 선보일 이번 메뉴는 두릅, 방풍나물, 유채꽃 등을 활용해 봄기운을 담은 가이세키 코스요리가 마련될 예정이며 홀 메뉴는 점심 15만원, 룸 메뉴는 점심 18만원에 제공한다. 또한 4월 3일 단 하루 펼쳐지는 갈라 디너는 랍스터 된장구이, 소고기 스테이크 등 메인 요리와 와인 7종을 포함해 가격은 25만원으로 상기 가격 모두 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다.
가이세키(會席) 요리는 에도시대부터 연회에 이용해 온 정식요리로 결혼식이나 공식연, 손님접대 시에 제공되던 요리다. 처음부터 음식을 모두 차리는 한정식이나 일본의 혼젠요리와는 달리 국과 생선회를 먼저 차린 후 코스 형식으로 요리를 차례로 낸다. 최대한 계절감을 살린 식재료를 활용하며 음식마다 같은 재료, 같은 요리법, 같은 맛이 중복되지 않도록 메뉴를 구성해 정성을 쏟는 것이 특징이다.
전 세계 미식가들의 레스토랑 지침서인 미슐랭 가이드 도쿄판에서 2007년 3스타를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2013년 2스타를 획득한 '하마다야'는 메이지 시대인 1912년에 개업해 지금까지 100년이 넘게 그 명맥을 이어 오고 있는 일본 정통 가이세키 요리 전문점이자 일본 전통 음악과 함께
게이샤의 춤과 공연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동경 지역의 문화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동경 니혼바시에서 경영주 미타 요시히로(三田 芳裕)와 함께 직접 서울을 방한하는 이토 요시히로 셰프는 30년간의 가이세키 요리 경험과 감각을 발휘하여 신선한 식재료 본연을 맛을 그대로 살릴 예정이다. 문의 및 예약: 롯데호텔서울 모모야마 02-317-7031~2
한국아이닷컴 장원수 기자 jang7445@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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