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요리
오늘의 요리
요리 베스트
맛있는 간식요리
나들이 요리
요리와 생활정보
깔끔한 디저트 만들기
맛집 베스트
레시피가 궁금해요
요리 abc
최고 맛집을 찾아라!
추천외식정보
유용한 요리상식
베스트 요리포토


최고 맛집을 찾아라

Home > 요리 > 유용한 요리정보 > 최고 맛집을 찾아라
최고 맛집을 찾아라
대전 중앙시장에서 정...조회 407718  
[대구 맛집 추천]대...조회 367836  
우이동 전통 한정식집...조회 343530  
[발산역맛집/강서구맛...조회 292105  
일산맛집-메뉴는 백반...조회 272730  
[인천][[남구]석바...조회 258615  
[공릉동] 한국전통 ...조회 256604  
탱글탱글한 마요네즈 ...조회 252437  
[중랑구 신내동 맛집...조회 251391  
[인천]문어요리 전문...조회 249301  

이전글 다음글 목록 

내가 만난 밥집사람들 '김욱성 셰프'

글쓴이: 하얀세상  |  날짜: 2010-07-29 조회: 75770
http://cook.pruna.com/view.php?category=U0wNNEIrVD9NNA%3D%3D&num=FR9IcQ%3D%3D&page=23   복사

내가 만난 밥집사람들
외식업계에서 조리사들에게 흔히 사용되는 속어로 ‘곤조가 있다.’라는 말을 하곤 한다. 곤조(根性)는 근성이라는 일본어이다. 고집불통으로 주위 사람들과 서로 대화가 원활하지 않을 때 주로 쓰는 말이다 보니 좋은 의미보다는 그렇지 않을 때 쓰일 때가 더 많다.

하지만 내가 지금까지 다양한 셰프들을 만나다 보면, 자기 고집이 없는 셰프들의 요리엔 어딘지 모르게 2%가 부족한 듯하여 음식의 마지막 터치에 힘이 빠져 보인다. 곤조라는 단어가 일본어로서 이미지가 별로 좋지 않아서 그렇지, 난 그 단어를 긍정적으로 바꾸어 개성 셰프의 고집이라고 표현하곤 한다.


얼마 전 하이엔드 오디오 회사의 작업실에서 열린 음악감상모임에 참가하게 되었다. 티끌하나 없는 깨끗한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 과분한데 클래식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그날의 감상곡 설명까지 덧붙여주었다. 강사는 시작과 끝에 이런 말을 반복하여 남겼다. 정말 좋은 오디오로 음악을 들으면 내가 어떤 시스템으로 듣고 있나를 바로 잊게 된다고 했다.

오로지 ‘음악’만이 남아 가장 기분 좋은 순간에 잠을 청하는 듯한 순간이 된다고 말했다. 오디오는 음악을 가장 잘 듣게 해주기 위한 훌륭한 조연이어야 된다. 즉 맛있고 편안하게 먹었던 음식의 기억 속엔 음식이 담겼던 그릇이나 내가 앉아있던 레스토랑의 분위기보다 그 자체 음식의 모양과 맛이 먼저 떠오르게 된다.


김욱성셰프는 미국에서 7년을 머물면서 요리와 호텔경영을 공부했다. 그러다가 미국의 스테이크에 빠져들었다. 일본의 스시는 무척 단순해 보인다. 하지만 초밥과 그 위에 얹어지는 숙성 생선의 조화에 매력을 느껴 자신의 평생을 거는 일본의 스시 전문 셰프가 많듯 스테이크 또한 마찬가지라고 본다.

생고기 원자재를 나름의 방식으로 숙성 또는 마리네이드(밑간)하여 화끈하게 구워내는 스테이크. 누가 어떻게 굽느냐에 따라 고기 안의 육즙 보유와 입안에서의 식감이 크게 달라진다. 그는 스테이크에 미국의 개성이 있다고 느꼈단다. 언젠가 그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었다.

레스토랑의 주방에서 실시한 강의가 아니었기에, 집안에서 쓰는 흔한 원버너와 가정용 후라이팬를 사용하여 스테이크를 구우며 강의를 하는 자리였다. 내 경우, 요리가 잘 되지 않으면 흔히 연장 탓을 하곤 했었다.

화력과 조리용구의 탓으로 돌리면서 나의 가정요리와 조리사의 전문요리 격차가 나게 된다고 핑계를 찾곤 했었다. 그런데 김욱성 셰프는 가정용 원버너에서 너무 훌륭한 스테이크를 완성시켰다. 기본테크닉을 지켜가면서 완성한 요리였다.

내가 만난 밥집사람들
김욱성은 셰프이면서 오너이다. 그의 레스토랑이 바로 ‘이트리’이다. 그곳에 가면 잘 구워진 편한 스테이크와 파스타, 샐러드, 햄버거 등이 있다. 격식을 갖추며 몇 개의 포크와 나이프를 순서에 맞춰 사용하는 곳이 아니라, 부담 없이 셰프가 만들어준 스테이크와 음식을 먹으면 되는 곳이다. 미국에 살면서 그가 다녔던 많은 레스토랑 중에서 맘에 들었던 곳을 재연하지 않았을까 한다. 어쨌든 이트리에서 그의 고집을 지키면서 자기만의 스테이크를 구울 수 있다는 것 또한 그가 오너이기에 가능하다.

그의 유치원생 딸아이는 아빠의 요리하는 모습을 좋아해서, 이 다음에 커서 아빠 옆에서 요리하는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한단다. 그는 그런 딸이 고맙고 딸이 자신의 뒤를 이어준다면 너무 좋겠다고 말할 정도로 요리 인생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다음에 보면 그의 인생에 계기를 준 요리를 실제로 표현하며 맛있는 대화를 시도하고 싶다.

이트리 :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동 300-153 한강맨션 상가 11동 202호
전화번호02-798-0289

내가 만난 밥집사람들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글 1,385
북창동 소공죽집북창동 소공죽집조회: 4697
북창동 소공죽집북창동 골목 끝, 소공죽집은 32년 동안 그 자리를 지켜왔다. 다른 곳이 다 떠나가도 군소리 없이 남았다. 확장 좀 하라는 손님들의 볼멘소리에도 꿋꿋이그 자리에...
[ 완두콩 | 2013-12-13 ]
북스쿡스북스쿡스조회: 4594
북스쿡스연잎밥을 만드는 건 꽤 까다롭다. 우선 찹쌀을 오랜 시간 불린 다음 1시간가량 끓인다. 그 다음 갖은 고명을 넣고 한 번 더 끓인다. 마지막으로 찹쌀과 고명을 연잎에 ...
[ 아이리스 | 2013-12-13 ]
둥구나무둥구나무조회: 4236
둥구나무약선밥 전문점 둥구나무의 류보열 대표는 음식으로 질병을 고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둥구나무의 음식 재료를 아주 깐깐하게 고른다. 충북 음성군의 친환경 쌀을 사...
[ 레이첼 | 2013-12-13 ]
플라자호텔 무라사키 '스시 & 사케 갈라 디너' 개최플라자호텔 무라사키 '스시 & 사케 갈라 디너...조회: 6531

플라자호텔(www.hoteltheplaza.com)의 일식당 무라사키에서는 ...
[ 스마일 | 2013-12-13 ]
중리중리조회: 4328
중리 점심시간이면 근처 회사원들이 모여들어 북적거리는 중리는 이미 이 지역에서는 정평이 나 있는 맛집이다. 중국집 음식을 빨리 먹어 치우는 데에만 의미를 두는 사람이라면 일단...
[ 라일락 | 2013-12-13 ]
올리아 키친 앤 그로서리올리아 키친 앤 그로서리조회: 4656
올리아 키친 앤 그로서리 경리단 언덕 끝자락에 위치한 올리아 키친 앤 그로서리 에서는 굴을 이용한 겨울 특선 한정 메뉴를 두 개나 선보인다. 영양이 듬뿍 담긴 굴을 찬바람이...
[ 월하 | 2013-12-13 ]

검색

 돼지고기 김치찌게
 달콤한 고구마크로켓
 스트레스풀리는 화끈매운낙지
 길거리 토스트 만들기
 자취생이 좋아하는 저...
 싱글인 여동생을 위해...
 선물용 약식케익
 바삭바삭 맛있는 고구...
 웰빙 새싹두부샐러드
 고마운 밑반찬 어묵볶음.
무료문자
★담배 피우는 사람에게 ...
피부에 좋은 음식
눌러붙은 계란찜 뚝배기 깔끔...
사골 끓이는 법
생생한 색깔의 과일도시락 만들기
직장맘을 위한 간단한 반찬 ...
맥주에 대한 지식
전문가에게 배운 수육 맛있게...
하루동안 열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