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 유성구가 지역 특색음식인 구즉 도토리묵 육성에 나선다.
유성구는 구즉 도토리묵이 산업통산자원부가 주관한 '2014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 선정을 위한 1차 심사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가 지역전통사업 발전을 위해 광역시·도별 1개씩 전국에 20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해 앞으로 3년간 5억원 상당의 사업비를 지원하게 된다.
대전에서는 구즉 도토리묵과 안경렌즈산업, 대장금 프로젝트 등 3개 과제가 1차 통과했으며 2차 평가를 거쳐 7월께 최종 1곳이 선정된다.
지역 특화사업으로 선정되면 신제품 개발 및 경영지원, 마케팅, 인력양성 등 사업화 지원이 가능해져 향토 음식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유성구는 이와는 별도로 지난 3월부터 구즉 도토리묵 브랜드화를 위해 특허청에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관평동에 묵 체험관을 건립하고, 묵마을 진입로를 개설하는 등 묵 음식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성 관평동 구즉묵마을에는 현재 10여 개의 전문 음식점이 영업 중에 있으며, 구즉여울목영농조합법인에서 연간 3천kg의 묵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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