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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도구에서 중금속이 나온다 |
글쓴이: 말괄랑이 | 날짜: 2010-09-11 |
조회: 38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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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ok.pruna.com/view.php?category=TUAYJQ%3D%3D&num=FRBPdA%3D%3D&page=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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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먹는 것과 관련된 모든 것에 검역기를 들이대야 할 듯하다. 유기농, 친환경, 화학성분 無첨가를 앞세운 식품이 일상화되었건만 그 식품을 조리하는 주방도구의 잘못된 사용 방법이 유해 중금속을 용출시켜 조리하는 음식과 뒤범벅될 수 있다고 한다. 좋은 음식으로 건강을 사수하려는 노력이 빛을 발하기 위해 재질과 특성에 따라 방법을 달리해야 하는 주방도구의 올바른 사용법을 점검해본다.
◎ 양은냄비
▷ 왜 위험한가?
특성: 순도 99. 7%의 알루미늄으로 만드는 양은냄비는 본래 은색인데 코팅 처리를 통해 노란빛을 낸다.
유해성: 노란 코팅이 벗겨지면 알루미늄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 알루미늄은 결합력이 강하고 철분과 원소의 성질이 비슷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철분의 자리를 빼앗는다. 체내에 축적되면 빈혈과 어지럼증이 생기거나 신경계 이상으로 손발이 떨리고, 뼈가 약해지는 골연화증에 걸릴 수 있다. 최근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알루미늄 수치가 높게 나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알루미늄의 조리도구 사용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 올바른 사용법
1. 양배추나 토마토, 신 김치와 같은 산성 음식을 조리하지 말고, 간장이나 된장 등 염분이 많은 음식도 담아두지 않는다. 알루미늄 성분이 용출될 가능성이 크다.
2. 설거지할 때 코팅이 벗겨질 수 있으므로 거친 수세미로 박박 문지르지 말고 부드러운 스펀지로 닦는다.
3. 오래 써서 색이 하얗게 변하면 코팅이 벗겨져 사용할 수 없으니 과감하게 버린다.
4. 장시간 끓이는 음식은 조리하지 않는다.
◎ 스테인리스 스틸
▷ 왜 위험한가?
특성: 합성수지와 멜라민의 대안으로 안전하다고 각광받는 소재가 바로 스테인리스 스틸. 철, 크롬, 니켈의 합금으로 열전도율과 지속성이 뛰어나 가장 선호한다. 문제는 100% 스테인리스가 아닌 알루미늄에 스테인리스 도금을 한 저급 스테인리스 제품. 무게가 묵직할수록 스테인리스 함량이 높은데 스테인리스 도금 함량이 적으면 쉽게 벗겨져 알루미늄이 드러나고 중금속 성분이 용출되기 쉽다. 또한 합금 과정에서 철과 니켈의 결합이 느슨하면 녹이 쉽게 슬고 고온에서 장시간 가열하거나 태우면 니켈이 용출될 수 있다.
유해성: 구멍이나 작은 흠집을 통해 알루미늄과 니켈 성분이 녹아나올 수 있다. 특히 주전자에 물을 담아 가열을 반복하면 니켈 성분이 용출되어 남은 물에 섞일 수 있다. 니켈은 민감한 사람의 경우 조금만 섭취해도 습진이나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 국자나 뒤집개도 마찬가지. 플라스틱이나 멜라민 도구에 비해서는 안전한 소재라 대부분의 가정에서 스테인리스 스틸 도구를 사용하지만, 흠집이 날 경우 뜨거운 국물 등을 퍼 담을 때 냄비와 같은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 끝이 뾰족한 뒤집개의 경우 프라이팬의 코팅을 벗겨버리거나 냄비에 흠집을 낼 수 있다.
▷ 올바른 사용법
1. 스테인리스 스틸 주전자에 물을 끓일 경우 한 번 사용할 분량의 물만 끓이고, 주전자에 남아 있던 물을 다시 끓이거나 오래 담아두고 않는다. 니켈 등의 중금속 성분이 용출되기 쉽다.
2. 표면에 흠집이 나지 않게 조심하고 사용하다 변질된 느낌이 들면 즉시 사용을 중지한다.
3. 금속으로 된 젓가락이나 조리도구로 음식물을 저으면 금속끼리 부딪쳐 긁히는 과정에서 니켈, 크롬, 알루미늄 등의 중금속 성분이 용출되기 쉽다. 부드러운 모양이나 나무 재질 주걱으로 저어준다.
4. 고온에서 장시간 가열하거나 태우면 중금속이 녹아나오므로 태운 냄비는 과감하게 버린다.
5. 저급 스테인리스 조리 도구 대신 친환경 소재의 나무 주걱이나 국자로 대체하고, 끝이 날카로운 것을 사용할 때는 냄비나 프라이팬의 코팅을 긁어내지 않도록 유의한다
◎ 코팅 프라이팬
▷ 왜 위험한가?
특성: 음식이 눌어붙지 않도록 코팅 처리한 주방도구들은 대부분 '테프론'이라는 불소 코팅처리를 한 것. 프라이팬과 냄비, 전기밥솥 내부에 사용된다.
유해성: 플라스틱의 일종인 테프론은 고온에서 장시간 가열할 경우 환경호르몬의 위험성과 함께 발암성, 면역력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또한 테프론의 피막에 상처가 나면 내부에 칠한 도료가 벗겨져 음식물과 뒤섞이게 된다. 이 성분이 축적될 경우 유전자 변형, 기형아 출산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올바른 사용법
1. 끝이 뾰족한 젓가락이나 뒤집개 등으로 코팅 면이 긁히거나 벗겨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2. 음식물이 눌어붙은 경우 철수세미로 박박 긁어내지 말고 물에 충분히 불렸다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는다.
3. 전기밥솥 내부의 코팅 성분이 걱정된다면 가정용 무쇠솥이나 옹기밥솥을 사용한다.
◎ 법랑
▷ 왜 위험한가?
특성: 본래 법랑은 알루미늄 위에 백토를 입힌 것으로 깨지기 쉽고 급격한 온도 변화에도 약하다. 그러나 요즘 나오는 법랑 제품은 알루미늄 위에 백토가 아닌 에나멜을 칠한 것이 많다.
유해성: 법랑은 금이 가기 쉬운 소재라 충격이나 조리 과정에서 재료가 부식돼 음식물에 알루미늄, 납 등 중금속이 녹아나올 가능성이 높다. 또한 백토 대신 사용하는 에나멜은 환경호르몬의 위험이 있다. 설사 백토를 입혔다 할지라도 가공성을 높이기 위한 처리 과정에서 카드뮴 등 중금속이 검출되기도 한다. 카드뮴은 폐나 위장을 통한 흡수율이 높으며, 장기간 검출될 경우 소변에서 뇨단백이 검출되고, 만성 중독일 경우 골연화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 올바른 사용법
1. 법랑을 굳이 사용해야 한다면 에나멜 가공이 아닌 백토를 입힌 것을 구입한다.
2. 코팅 면에 금이 가거나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유리처럼 조심해서 다룬다.
3. 냉장고에 넣었다 바로 가열하는 등 급격한 온도 변화를 주지 않는다.
4. 법랑으로 된 잔에 주스 등의 산성성분을 담아 먹지 말고, 조리할 때 신김치와 같은 산성 성분은 피한다.
◎ 철수세미
▷ 왜 위험한가?
특성: 철수세미는 스테인리스로 만든다. 조리도구처럼 고온이나 뜨거운 물에 노출될 위험은 없지만, 삶는다고 뜨거운 물에 펄펄 끓이면 중금속 성분이 노출될 수 있다.
유해성: 철수세미 자체가 지닌 유해성보다는 철수세미로 인해 중금속 도구가 위험해진다는 편이 정확하다. 탄 자국을 벅벅 지울 때 단골로 등장하는 철수세미는 냄비의 코팅을 다 벗겨내고 스테인리스에 흠집을 내 중금속 성분을 용출시키는 주원인이다.
▷ 올바른 사용법
식기 등의 조리도구에는 최대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철수세미처럼 돌기나 거친 부분이 필요한 경우 천연 소재를 이용한 수세미를 활용하고, 조리도구는 물에 불려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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