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이 태백산과 소백산을 거쳐 새재의 주흘산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산줄기들로 에워싸인 문경. 작은 분지를 형성하고 있는 이곳은 한반도 내륙성 기후의 특징인 온난한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 큰 일교차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큰 일교차는 사과 생육에 가장 이상적인데, 낮과 밤의 현격한 기온차를 견디기 위해 과실의 육질은 단단해지고 당도는 높아진다. 여기에 석회암 토질과 함께 따사로운 볕, 맑은 물, 깨끗한 공기 등도 문경 사과가 지금의 명성을 얻는 데에 큰 몫을 한다. 문경시는 더 좋은 사과 품질을 위해 다년간 일본과의 교류를 통해 선진 기술을 습득했으며 문경사과축제 개최, 문경사과연구소 준공, 문경 친환경 사과대학 운영 등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8월부터 다음 해 6월까지 그해 수확한 문경 사과를 맛볼 수 있으며 문경농협, 산동농협, 점촌농협 등을 통해 판매한다.
좋은 사과 고르기 당도가 높아야 하며 약간의 신맛이 나면서 오래 저장해도 퍼석거리지 않고 아삭아삭할 정도로 과육이 단단해야 한다. 사과를 반으로 갈랐을 때 노란 꿀이 들어 있는 일명 ‘밀 증상’이 나타날 경우 당도가 매우 높은 것이므로 먹기에는 더없이 좋다.
사과 맛있게 먹기 사과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잘 씻어서 껍질째 먹는 것. 사과 속 비타민 C 성분은 껍질과 껍질 바로 밑의 과육에 가장 풍부하며 당분 또한 이 부분에 축적되어 있기 때문. 깎아서 먹을 경우 갈변되기 전에 먹는 것이 좋다.
사과 잘 보관하기 비닐봉지에 넣어 입구를 봉한 후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주의할 점은 상처가 난 사과와 함께 보관할 경우 다른 사과들에 상처가 옮게 되므로 따로 보관한다.
문경 사과로 만든 식품을 구입하려면 꿀사과 산지 문경에서는 사과를 얇게 썰어 햇볕에 말려 사과칩과 스낵, 쿠키로 만들기도 하고 즙을 내어 사과주스로도 마신다. 문경 산지에서는 사과를 활용한 식품을 쉽게 만날 수 있지만 도시에 사는 이라면 유기농 마트를 이용하거나 산지 직배송을 신청해야 한다. 모든 제품은 문경시 친환경 인증 사과만을 사용한다.
2 사과잼·오에뜨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사과를 가공해 만든 잼. 당도가 일반 잼의 1/2 정도로 낮다. 300g 6천원. 문의 054·571-6128
3 사과즙·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즙 사과즙 재료로 사용된 사과의 품종에 따라 사과즙의 패키지가 달라진다. 아오리와 신사, 홍옥 등 신맛이 나는 사과즙은 초록색 포장, 새콤달콤한 맛의 후지 품종은 분홍색, 달콤한 맛의 감홍 품종은 주황색 패키지에 담긴다. 120g×20팩 1세트 2만원. 문의 054·550-8260
4 사과쿠키&사과칩·흙벗농원 문경 사과를 활용한 친환경 먹을거리. 껍질째 말린 사과칩과 당도 높은 사과쿠키를 구입할 수 있다. 사과칩 30g×3통 1세트 1만5천원, 사과쿠키 20개들이 1세트 2만5천원. 문의 054·552-6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