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오미자청을 따뜻한 물에 타서 마셔도 그만이지만, 요리에 활용할 때는 차가운 요리에 넣는 게 더 맛있다. 가열하면 오미자의 5가지 맛 중 쓴맛이 강해지기 때문. 오미자의 효능은 『동의보감』, 『본초학』 등에 기술돼 있다. 기침과 가래를 멈추고, 피를 맑게 하고, 기억력을 향상시켜 아이들의 학습 능력을 발달시킨다. 또한 갈증을 없앨 뿐만 아니라 정력을 보하는 효과까지 있다고.
오미자과일화채
1 각종 과일을 적당한 크기로 썬다.
2 오미자청과 물을 1 : 3의 비율로 희석한다.
3 2의 오미자 주스에 1의 과일을 넣어 화채를 만든 후 얼음을 띄우거나 냉장 보관해 차갑게 먹는다. 수박처럼 물이 많고 단 과일이나 참외처럼 아삭하게 씹히는 질감의 과일과 잘 어울린다.
오미자에이드
1 오미자청과 물, 탄산수를 1 : 3 : 1의 비율로 희석한다.
2 1에 간 얼음을 적당량 넣고 살짝 저어준다.
오미자요구르트
1 지방 함유량이 많은 우유 1ℓ에 오미자청 300g을 넣는다.
2 우유가 오미자청의 산에 의해 응고되면 블렌더로 섞어준 후 바로 먹는다. 씹히는 맛이 느껴지도록 복숭아, 귤 등의 과육이나 견과류를 첨가해 먹어도 맛있다. 장이 약한 노약자에게 추천.
각종 고기 양념에 돼지고기, 쇠고기 등 육류를 조리할 때 오미자청을 사용하면 육질을 부드럽게 해준다. 일반적인 고기 양념에서 설탕의 양을 약간만 줄이고 오미자청을 추가하면 된다. 제육볶음, 불고기, 갈비찜 등 한식에는 물론 스테이크 등 서양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
피클이나 물김치 담글 때 오이, 무 등을 이용해 피클을 담글 때 색을 내기 위해 적양배추를 넣기도 한다. 이때 식힌 배합초에 오미자청을 적당량 넣어주기만 하면 예쁜 컬러는 물론 달콤새콤한 맛까지 더할 수 있다.
각종 양념장에 설탕 대신 나물 양념장, 샐러드소스 등에 사용하거나 볶음·조림 요리에 넣으면 오미자의 5가지 맛이 다른 양념의 맛을 돋워주는 역할을 한다.
국물이나 반죽에 천연 색소로 밀가루 반죽이나 국물 요리에 붉은 색깔을 낼 때 사용한다. 오븐에 굽거나 직접 끓이는 요리에 넣을 땐 오미자청 그대로를 넣지 말고 물에 희석해 사용해야 재료의 맛과 잘 어우러진다.
문경 오미자청은…국내 오미자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문경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오미자를 엄선해 설탕과 함께 2개월 정도 숙성시켜 만든다. 백두대간의 중심에 위치한 문경의 깊은 산속, 고랭지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오미자를 사용하며, 문경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가공 기술을 지원해 그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 레드인(Red in), 이로하(IROHA), 오감오미(五感五味) 등의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새콤한 생오미자 100% 제품과 달콤한 건조 오미자 믹스 제품 2가지. 700㎖ 1병 1만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