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귤편이라고 아시나요? 한과요리 중 하나인데..녹말가루를 사용해서..쫀득한 맛이 덜하지만.. 푸딩처럼 목넘김이 부드러운 음식이에요..   제가 원래 이걸 만들려고 한게 아니라 =ㅁ= 귤잼을 만들라고 했는데..귤껍질의 흰부분 벗겨내다.. 가뜩이나 안좋은 성격 더 안좋아지고.. 감기 걸려 짜증스킬이 백만배로 늘어난 딸램의 투정에.. 간단한 귤편을 해본건데..의외로 괜찮더라구요..   물론 귤잼만큼 정성이 들어가야 하지만..흰껍질을 안벗겨도 낸다는 부분에서 전 간단하다고!!!!주장하고 싶습니다^^;; 아시잖아요..저 단순한거 ;;;;   보니까..녹말가루대신에 한천이나 젤라틴을 이용하면 귤색이 너무너무 예쁜 젤리됩니다. ㅎㅎㅎ 탱글탱글...   -오늘의 요리법- 안먹어서 물러터지기 일보직전인 귤들 1.3kg, 황설탕 1컵(종이컵), 꿀 1스푼, 소금 1티스푼, 녹말물 적당량(녹말가루와 물은 1:1버전)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니까..확실히 과일들이 오래가긴 한데.. 문제는 오래 싱싱하니까..잘 안먹게 된다는 ;;; 안먹어도 아직 싱싱한데 뭘 이럼서..지나치게 되는 결과를 초래..허억~~~~   결국...귤들을 대처분하기 이르렀습니다 ㅠ-ㅠ   귤은 껍질을 벗겨낸뒤에~~반으로 똑 잘라주세요~   
 
   넉넉한 냄비에 귤 넣고... 물은 귤들이 살짝 잠길정도로만 부어준뒤에~~ 소금 1티스푼을 넣고서..   삶아주세요!!!   형태가 없을정도로 삶지 마시구요.. 푸욱 삶지만~~~형태가 남아있을정도로만 삶아주세요..       
 
   요렇게 형태가 살아있겠금 삶아준뒤에~~ 귤만 건져내서~ 체에 받친뒤에 주걱으로 꾹꾹 눌러가며 귤즙을 뽑아냅니다~으하핫...   나중에 귤찌꺼기 모아서..면보에 한번 더 걸러내주는 센스~~~~~~~   
 
   오메오메~~이 때깔 좀 보세요~~ 완전 100% 귤즙이랍니다.   색 무지하게 고와요~~~~ㅇ   
 
   다시 오목한 냄비에~~ 100% 귤즙을 넣고..여기에 황설탕과 꿀을 넣어서 잘 저어주세요..   원래 보통 귤에 물 넣고 졸이는데..전 귤 자체를 물러지겠금 삶기만 해서 즙을 짜주었기에~ 크게 졸이고 할것이 없답니다 -ㅁ-   
 
   
 
   귤즙이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한 2분정도 더 끓이다가.. 녹말물을 부어주세요..   녹말물은 우선 녹말가루와 물을 1:1 버전으로 섞는데..밥스푼으로 깍듯이 녹말가루 담고서..똑같이 물 한스푼 넣고 요런식으로 녹말물 만들면 됩니다.   전 우선 8스푼씩 해서 만들었어요..그래서 섞은뒤에~~농도를 보아가며 넣어줬답니다.   어느정도 농도가 적당하냐면~~사진처럼 주걱을 들어올렸을때..흘러내리는 정도가~ 사진처럼..꼬리에 꼬리를 잡고..뚜우욱뚝 떨어지는 정도가 좋아요..     
 
   
 
   이제 귤편을 굳힌 그릇에.. 기름칠을 살짝 해주셔야..나중에 귤편이 잘 떨어집니다.   기름칠 하라고..정말 완전 느끼덩하게 기름칠 팍팍하는게 아니라..저처럼 키친타월에 적당한 기름(포도씨유)를 묻힌 뒤에..그걸로 용기를 구석구석 잘 닫아주면 됩니다.   이렇게 기름칠해준 용기에~~ 귤편반죽을 부어놓고..공기등 빠지라고..탁탁 내리쳐서 표면을 고르게 해주세요..   
 
   그리고 서늘한 곳이나 냉장고에서 굳히기~~   전 디오스 김치냉자고에서 굳혔습니다. 체험단인만큼~~요량껏 다 써봐야죠 ㅎㅎ   서늘한 곳에서 굳히는 것도 좋으나..전 김치냉장고의 상칸..그쪽에서 뚜껑을 닫지 않은채로 굳혔답니다. 왜 뚜껑을 닫지 않느냐면..빨리 굳히고는 싶어서 냉장고에 넣었는데..냄새날까봐 뚜껑 닫은채로 굳히죠? 그럼 그 뚜껑에 수증기방울이 방울방울 맺혀서..반죽으로 뚝뚝 떨어집니다.   그렇게 되면 반죽에 그 물들이 들어가서 모양이 안예뻐져요..   그래서 뚜껑을 열어놓은채 굳히는데..이렇게 하면 냉장고 냄새 배일것 같죠? 전혀 안그래요 ㅎㅎ 디오스 김치냉장고에는 칸칸마다 그 칸에 맞는 탈취제가 적용되는데..특히 상칸은 오토프레쉬 탈취라서.. 진짜 냄새 안납니다. 정말 좋아요^^ ㅎㅎㅎ 부럽죠~~~~~~~~   특히 기존에 제가 쓰던 김치냉장고는 그 탈취제를 때되면 바꿔줘야했는데..디오스 김치냉장고에 쓰인 탈취제는 반영구적이라 더욱더 맘에 들어요^^   
 
   허억..근데 이게 왠일 ㅠ-ㅠ 정말 굳히기도 잘 굳히고..잘 만들었는데.. 떼어내는 과정에서 제가 실수를..흑흑...   분명 용기랑 받침그릇이 잘 맞았는데.. 받침그릇이 작았나봐요.. 지가 폴더도 아니면서..반으로 접혀서 철푸덕 나왔다는..;;;   아그아그 슬포라..   그렇다고 이건 실패작이냐? 아니죠..ㅎㅎ 모양이 살아있는 부분은 귤편으로 먹고..나머지 망가진 애들은 좀 으깨준뒤에~ 살짝 얼려서 샤벳식으로 먹어주는거죠...   
 
   
 
   
 
   
 
   
 
   푸딩이나 젤리만큼은 쫀득한 맛은 없지만.. 정말 부드럽게 넘어가는 귤편이랍니다.   제가 약간 녹말가루를 오바해서 넣어서인지..살짝 가루맛이 나는거 같아서..그랬지만..;; 그래도 귤의 새콤달콤한 맛과 향이 고대로 있어서 좋더라구요..   겨울철에 비타민 섭취를 많이 해줘야 한다는뎅.. 얘들은 완전 귤의 액기스이니~~ 울신랑 마니마니 먹여서 감기랑 짝꿍하게 하지 말아야겠어요 ㅎㅎㅎ   
 
   요건 제가 좋아라했던 귤편샤벳~~   오홋 +ㅁ+ 새콤하고 달콤하면서 사각사각 씹히는 살얼음맛이 넘넘 좋아요.. 아놔..감기 떨어지자고 먹는 비타민 귤인뎅.. 요거 먹다가 더 감기 걸리는거 아니겠죵 =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