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요리
오늘의 요리
요리 베스트
맛있는 간식요리
나들이 요리
요리와 생활정보
깔끔한 디저트 만들기
맛집 베스트
레시피가 궁금해요
요리 abc
최고 맛집을 찾아라!
추천외식정보
유용한 요리상식
베스트 요리포토


요리와 생활정보

Home > 요리 > 테마요리 > 요리와 생활정보
요리와 생활정보
한 봄나물 고르기&깔...조회 650581  
정현정 조애니스트에게...조회 550988  
[전국] 무한리필 맛...조회 545328  
과일효소 만들기조회 491974  
장마땐 쌀통 안에 통...조회 376107  
식욕을 촉진하는 포도주조회 371199  
한식요리 연구가 이종...조회 350157  
전자레인지와 식초로 ...조회 329136  
냉장고 냄새 원인과 ...조회 324832  
실생활에 도움되는 상식조회 323536  

이전글 다음글 목록 

도토리묵

글쓴이: 가루  |  날짜: 2011-11-01 조회: 7917
http://cook.pruna.com/view.php?category=TUAYJQ%3D%3D&num=EBlPdhI%3D&page=290   복사
도토리 자체만을 놓고 보면 음식재료라기보다는 다람쥐 먹이에 가깝다. 그런데 우리 조상은 도토리를 주워 새로운 식품을 만들어 냈다. 도토리묵이다. 다람쥐 먹이인 도토리를 물리적으로, 또 약간은 화학적으로 변화시켜 만든 것이니 새로운 음식의 위대한 탄생이다.

도토리를 갈아서 그냥 찌거나 삶아 먹으면 단지 굶주림을 면하려는 구황음식에 지나지 않는다. 조선시대 홍만선은 '산림경제(山林經濟)'에서 도토리의 껍질을 제거하고 삶으면 속이 꽉 차고 실해서 배가 고프지 않다고 했다. 굶지 않기 위해 먹는 열매로 묘사해 놓았다.






도토리묵

도토리묵 무침.

그런데 묵을 만들어 먹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보통 인류가 발명한 최고의 식품을 두부라고 하는데 조선후기의 실학자 이규경은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에서 도토리묵을 도토리로 만든 두부라고 표현했다.

이규경은 가을철에 도토리를 따서 껍질을 벗기고 갈아 체로 거른 후 끓여서 굳히면 두부가 된다고 했다. 가늘게 썰어서 초장에 찍어 먹으면 산중의 진솔한 반찬이 되고 간장에 무쳐 먹거나 김칫국에 말아 먹으면 맛이 좋다고 했으니 지금의 묵밥이다. 게다가 국수나 율무와 함께 섞어 먹으면 맛이 묘하다고 했는데 도토리묵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 지금보다 더 다양했다.

도토리는 묵 외에도 다양하게 요리해 먹었다. 도토리가루를 멥쌀가루, 느티나무 잎과 섞어서 떡으로 만들면 시골에서 먹기에 좋은 음식이 된다고 했다. 곡식가루와 섞으면 죽으로 먹을 수 있고, 밥으로 먹을 수 있다고 했다. 누룩과 섞으면 술도 담글 수 있으며 도토리 막걸리가 된다.

도토리로 된장도 만들었다. 오주연문장전산고에는 도토리를 따서 콩과 함께 반죽해 주먹만 한 크기로 둥글게 뭉친 후 솔잎이나 볏짚을 깔아 따뜻한 곳에서 메주처럼 며칠을 띄운다고 했다. 이 도토리로 장을 담그는데 장맛이 특히 좋다고 하면서 평안북도 강계(江界)의 도토리 된장이 널리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옛날 사람들은 도토리를 약으로도 썼던 모양이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설사와 이질을 낫게 하고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해주며 먹으면 몸에 살이 오른다고 했으니 도토리묵을 비롯한 도토리 음식을 건강에도 좋은 별식으로 취급했다. 이규경은 도토리 껍질을 물고 있으면 치통마저 사라진다고 했다.

이런 도토리였으니 옛날에 단순히 배고픔을 면하기 위해 먹었던 양식 대용품만은 아니었다. 도토리가 양식이 부족할 때 큰 보탬이 됐던 때도 있었다.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이야기 같지만 몇 십 년 전만 해도 강원도 산간지방에서는 도토리가 훌륭한 식량이었다. 조선왕조실록에 산골짜기 마을에서는 겨울에 도토리 수십 가마만 저장해 놓아도 부잣집 소리를 듣는다고 했다.

배고픔을 면하려고 먹던 구황식품이 맛있는 음식으로 발전했고 지금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또 참살이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니 도토리를 요리로 승화시킨 조상들의 예지가 돋보인다.

그런데 지금도 가을산행을 하면서 도토리묵을 만든다고 도토리를 줍는 경우가 있다. 떨어진 도토리만큼은 이제 다람쥐의 겨우살이 먹이로 양보하는 것이 좋겠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글 2,515개
와인파티의 ‘잇 와인’리스트와인파티의 ‘잇 와인’리스트조회: 19291
블링블링 드레스에 샤이닝 액세서리들, 아찔한 킬힐, 스모키 메이크업은 파티 걸을 필수 아이템. 그러나 이 멋진 룩으로 참석한 파티에 와인이 빠진다면? 이것이야 말로 김빠진 사...
[ 상큼걸 | 2010-11-26 ]
장을 건강하게! 식이섬유 풍부한 건강 반찬장을 건강하게! 식이섬유 풍부한 건강 반찬조회: 19002
재료 맛 높이고 음식 빛깔 살리는 고수의 비법01. 흑설탕 넣어 먹음직스런 색을 낸다 우엉처럼 색이 없는 반찬을 조리거나 무침을 할 때 백설탕 대신 흑설탕을 넣으면 먹음직스러...
[ 미야 | 2010-11-26 ]
라이프스타일 멘토의 그릇장 이야기 3라이프스타일 멘토의 그릇장 이야기 3조회: 21317
안주인의 감각을 보려면 그릇 매무새를 보라 했던 옛 어른들의 말씀처럼 식기에는 그 집의 가풍이 담겨 있다. 라이프스타일 멘토들이 자신의 그릇장을 열어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
[ 된장소녀 | 2010-11-25 ]
행복한 아침행복한 아침조회: 21471
유방암, 부인병, 골다공증 등…. 여성들의 신체적 특성상 쉽게 발병하는 질환이 있다. 이러한 여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대표적 식재료를 소개한다. 조...
[ 크티 | 2010-11-24 ]
감자를 심으면 감자가 나와요감자를 심으면 감자가 나와요조회: 21381
베란다에서 감자를 키울 수 있다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도 신나는 일이다. 게다가 씨앗을 따로 구입하지 않고 먹다 남은 감자로도 해볼 수 있다니 얼마나 좋은가. 강원도 감자의 ...
[ 애니랜드 | 2010-11-24 ]
채소소믈리에 박희란 “절약은 물론 행복지수도 올라가요”채소소믈리에 박희란 “절약은 물론 행복지수...조회: 20521
웬만한 건 다 키워 먹는 유기농 텃밭 박희란 주부는 베란다 농사에 푹 빠져 사는 세 살배기 아이의 엄마다. 비록 오랜 경력은 아니지만 상추, 배추, 콩나물 등의 각종 채소는 ...
[ 크리스 | 2010-11-24 ]

검색

 돼지고기 김치찌게
 달콤한 고구마크로켓
 스트레스풀리는 화끈매운낙지
 길거리 토스트 만들기
 자취생이 좋아하는 저...
 싱글인 여동생을 위해...
 선물용 약식케익
 웰빙 새싹두부샐러드
 바삭바삭 맛있는 고구...
 고마운 밑반찬 어묵볶음.
무료문자
★담배 피우는 사람에게 ...
피부에 좋은 음식
눌러붙은 계란찜 뚝배기 깔끔...
사골 끓이는 법
생생한 색깔의 과일도시락 만들기
맥주에 대한 지식
직장맘을 위한 간단한 반찬 ...
전문가에게 배운 수육 맛있게...
하루동안 열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