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요리
오늘의 요리
요리 베스트
맛있는 간식요리
나들이 요리
요리와 생활정보
깔끔한 디저트 만들기
맛집 베스트
레시피가 궁금해요
요리 abc
최고 맛집을 찾아라!
추천외식정보
유용한 요리상식
베스트 요리포토


요리와 생활정보

Home > 요리 > 테마요리 > 요리와 생활정보
요리와 생활정보
한 봄나물 고르기&깔...조회 566592  
정현정 조애니스트에게...조회 476107  
[전국] 무한리필 맛...조회 468449  
과일효소 만들기조회 419295  
장마땐 쌀통 안에 통...조회 321596  
식욕을 촉진하는 포도주조회 316782  
한식요리 연구가 이종...조회 295845  
전자레인지와 식초로 ...조회 275912  
냉장고 냄새 원인과 ...조회 272751  
실생활에 도움되는 상식조회 271071  

이전글 다음글 목록 

도토리묵

글쓴이: 가루  |  날짜: 2011-11-01 조회: 4525
http://cook.pruna.com/view.php?category=TUAYJQ%3D%3D&num=EBlPdhI%3D&page=228   복사
도토리 자체만을 놓고 보면 음식재료라기보다는 다람쥐 먹이에 가깝다. 그런데 우리 조상은 도토리를 주워 새로운 식품을 만들어 냈다. 도토리묵이다. 다람쥐 먹이인 도토리를 물리적으로, 또 약간은 화학적으로 변화시켜 만든 것이니 새로운 음식의 위대한 탄생이다.

도토리를 갈아서 그냥 찌거나 삶아 먹으면 단지 굶주림을 면하려는 구황음식에 지나지 않는다. 조선시대 홍만선은 '산림경제(山林經濟)'에서 도토리의 껍질을 제거하고 삶으면 속이 꽉 차고 실해서 배가 고프지 않다고 했다. 굶지 않기 위해 먹는 열매로 묘사해 놓았다.






도토리묵

도토리묵 무침.

그런데 묵을 만들어 먹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보통 인류가 발명한 최고의 식품을 두부라고 하는데 조선후기의 실학자 이규경은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에서 도토리묵을 도토리로 만든 두부라고 표현했다.

이규경은 가을철에 도토리를 따서 껍질을 벗기고 갈아 체로 거른 후 끓여서 굳히면 두부가 된다고 했다. 가늘게 썰어서 초장에 찍어 먹으면 산중의 진솔한 반찬이 되고 간장에 무쳐 먹거나 김칫국에 말아 먹으면 맛이 좋다고 했으니 지금의 묵밥이다. 게다가 국수나 율무와 함께 섞어 먹으면 맛이 묘하다고 했는데 도토리묵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 지금보다 더 다양했다.

도토리는 묵 외에도 다양하게 요리해 먹었다. 도토리가루를 멥쌀가루, 느티나무 잎과 섞어서 떡으로 만들면 시골에서 먹기에 좋은 음식이 된다고 했다. 곡식가루와 섞으면 죽으로 먹을 수 있고, 밥으로 먹을 수 있다고 했다. 누룩과 섞으면 술도 담글 수 있으며 도토리 막걸리가 된다.

도토리로 된장도 만들었다. 오주연문장전산고에는 도토리를 따서 콩과 함께 반죽해 주먹만 한 크기로 둥글게 뭉친 후 솔잎이나 볏짚을 깔아 따뜻한 곳에서 메주처럼 며칠을 띄운다고 했다. 이 도토리로 장을 담그는데 장맛이 특히 좋다고 하면서 평안북도 강계(江界)의 도토리 된장이 널리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옛날 사람들은 도토리를 약으로도 썼던 모양이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설사와 이질을 낫게 하고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해주며 먹으면 몸에 살이 오른다고 했으니 도토리묵을 비롯한 도토리 음식을 건강에도 좋은 별식으로 취급했다. 이규경은 도토리 껍질을 물고 있으면 치통마저 사라진다고 했다.

이런 도토리였으니 옛날에 단순히 배고픔을 면하기 위해 먹었던 양식 대용품만은 아니었다. 도토리가 양식이 부족할 때 큰 보탬이 됐던 때도 있었다.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이야기 같지만 몇 십 년 전만 해도 강원도 산간지방에서는 도토리가 훌륭한 식량이었다. 조선왕조실록에 산골짜기 마을에서는 겨울에 도토리 수십 가마만 저장해 놓아도 부잣집 소리를 듣는다고 했다.

배고픔을 면하려고 먹던 구황식품이 맛있는 음식으로 발전했고 지금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또 참살이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니 도토리를 요리로 승화시킨 조상들의 예지가 돋보인다.

그런데 지금도 가을산행을 하면서 도토리묵을 만든다고 도토리를 줍는 경우가 있다. 떨어진 도토리만큼은 이제 다람쥐의 겨우살이 먹이로 양보하는 것이 좋겠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글 2,515
디톡스 하면 다이어트는 덤이다디톡스 하면 다이어트는 덤이다조회: 5248
요즘 김 과장은 자도 자도 피곤하고, 주말이면 시체처럼 쓰러져 지내는데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과로나 과음 후 회복이 느리고 상처도 잘 낫지 않으며, 딱히 많이 먹는 것도 ...
[ 비애 | 2011-05-05 ]
‘식욕’ 다스리는 다이어트 생활습관‘식욕’ 다스리는 다이어트 생활습관조회: 4842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힘든 것이 배고픔이고 배가 고프지 않은 데도 괜한 허전함으로 생기는 식욕을 참는 것이다. 먹고 싶은 유혹을 이겨내기 위한 다이어트 생활습관. ...
[ 말괄랑이 | 2011-05-05 ]
한국인의 소울 푸드 자장면 예찬한국인의 소울 푸드 자장면 예찬조회: 4698
졸업식, 생일, 운동회… 어린 시절 경사스러운 날이면 어김없이 먹던 최고의 별식이 지금은 가장 만만한 배달 메뉴가 되어 하루 600만 그릇씩 팔려나가는 서민 음식 자장...
[ 민들레 | 2011-05-05 ]
City Farmer ProjectCity Farmer Project조회: 4242
건강하고 소박한 삶을 나누고픈 메종 과 알레의 1년 농사 프로젝트 ‘시티 파머(city farmer)’의 두 번째 모임을 마쳤습니다. ‘식물이 원하는 환경의 조건...
[ 하늘 | 2011-05-05 ]
냉장고에 먹다 남은 술이 쌓여 있다냉장고에 먹다 남은 술이 쌓여 있다조회: 3935
가족 친지가 모두 모이는 명절에는 술이 빠지지 않는다. 기호에 따라 소주, 맥주, 막걸리, 와인 등 다양한 술이 준비되는데, 다 마시지 못하고 남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 편지 | 2011-05-05 ]
신혼의 아침 식사, 내게 맡겨라신혼의 아침 식사, 내게 맡겨라조회: 3972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아침을 거르는 신혼부부는 주목. 빠른 조리 시간, 업그레이드된 기능으로 아침 식사를 든든하게 챙겨주는 기특한 소형 가전들이 여기 있다. 1단계별 굽기...
[ 쏘이 | 2011-05-05 ]

검색

 돼지고기 김치찌게
 달콤한 고구마크로켓
 스트레스풀리는 화끈매운낙지
 길거리 토스트 만들기
 자취생이 좋아하는 저...
 싱글인 여동생을 위해...
 선물용 약식케익
 웰빙 새싹두부샐러드
 바삭바삭 맛있는 고구...
 고마운 밑반찬 어묵볶음.
무료문자
★담배 피우는 사람에게 ...
피부에 좋은 음식
눌러붙은 계란찜 뚝배기 깔끔...
사골 끓이는 법
생생한 색깔의 과일도시락 만들기
맥주에 대한 지식
직장맘을 위한 간단한 반찬 ...
전문가에게 배운 수육 맛있게...
하루동안 열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