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요리
오늘의 요리
요리 베스트
맛있는 간식요리
나들이 요리
요리와 생활정보
깔끔한 디저트 만들기
맛집 베스트
레시피가 궁금해요
요리 abc
최고 맛집을 찾아라!
추천외식정보
유용한 요리상식
베스트 요리포토


요리와 생활정보

Home > 요리 > 테마요리 > 요리와 생활정보
요리와 생활정보
한 봄나물 고르기&깔...조회 522893  
정현정 조애니스트에게...조회 436970  
[전국] 무한리필 맛...조회 429166  
과일효소 만들기조회 384211  
장마땐 쌀통 안에 통...조회 291132  
식욕을 촉진하는 포도주조회 286054  
한식요리 연구가 이종...조회 269547  
전자레인지와 식초로 ...조회 245600  
냉장고 냄새 원인과 ...조회 244867  
실생활에 도움되는 상식조회 241640  

이전글 다음글 목록 

잡채

글쓴이: 완두콩  |  날짜: 2011-11-01 조회: 2527
http://cook.pruna.com/view.php?category=TUAYJQ%3D%3D&num=EBlPdhE%3D&page=184   복사
한국인의 잔칫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잡채다. 아이의 돌잔치 상에도 잡채가 없어서는 안 되고 생일잔치, 전통적인 결혼식이나 환갑잔치 상에도 반드시 잡채를 준비한다.

지금은 만들기도 어렵지 않고 맛도 있어 흔하게 먹는 음식이 됐지만 잔칫날 먹는 음식이었던 것에서 짐작할 수 있는 것처럼 예전에는 귀했을 뿐만 아니라 임금님도 즐겨 들었던 궁중요리였다.






잡채

그러다 보니 잡채를 잘 만들어 판서 벼슬에 오른 사람까지 있었다. 지금으로 바꿔 말하자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바쳐서 장관 자리에까지 오른 것이다. 그 주인공은 광해군 때 이충(李충)으로 벼슬이 호조판서에까지 이르렀던 인물이다.

'광해군일기'에 세상에 떠도는 노래 한 편이 실려 있는데 어느 무명 시인이 지은 글이라고 적혀 있다. "처음에는 사삼 각로의 권세가 중하더니 지금은 잡채 상서의 세력을 당할 자가 없구나"

사삼(沙蔘)은 더덕이며 각로는 재상에 해당하는 벼슬로 광해군 때 좌의정을 지낸 한효순(韓孝純)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이첨과 일당이 되어서 인목대비를 궁에 유폐시킨 장본인이다. 잡채 상서는 호조판서 이충을 가리키는 말이다. '광해군일기'에는 노래에 덧붙여 "한효순의 집에서는 사삼으로 강정을 만들었고, 이충은 채소에다 다른 맛을 가미했는데 그 맛이 희한하였다"고 적혀 있다.

얼마나 맛이 있었는지 "진기한 음식을 만들어서 사사로이 궁중에다 바치고는 했는데 임금은 식사 때마다 이충의 집에서 만들어 들여오는 음식을 기다렸다가 수저를 들고는 했다"는 기록이 보인다.

이충은 광해군의 사랑을 받았던 인물이었는데 광해군 총애의 비결 중 하나가 바로 진기한 음식인 잡채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잡채가 얼마나 맛이 좋았기에 출세의 발판이 됐을까 싶지만 이충이 만들었다는 잡채는 지금 우리가 먹는 당면 잡채와는 전혀 다른 요리였다.

정조 때 문장가였던 서명응의 '보만재총서(保晩齋叢書)'에 잡채 만드는 법이 기록돼 있는데 요즘 잡채에서 볼 수 있는 당면은 들어가 있지 않다. 오이, 숙주, 무, 도라지 등 각종 나물을 익혀서 비빈다고 했으니 굳이 요즘의 음식과 비교한다면 채소를 익혔다는 점을 제외하면 야채샐러드와 비슷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광해군일기에 "채소에 다른 맛을 가미했다"고 했는데 잡채 맛을 좌우하는 비결이 소스에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조선 중기인 17세기 이명준은 '잠와유고(潛窩遺稿)'에서 잡채는 식초를 넣고 버무린다고 했기 때문이다.

구한말의 잡채에는 고기가 보인다. 고종 때 김기수가 '일동기유(日東記遊)'에 잡채를 묘사해 놓았는데 채소는 모두 잘게 썰어서 동물의 털처럼 가늘지만 낱낱이 서로 얼크러지지 않았으니 그 솜씨가 정교하다고 했다. 또 여러 생선과 고기를 넣고 콩을 섞어 그대로 익혔으니 맛이 담담해 술맛을 돕기에 알맞다고 했다.

본래 다양한 종류의 채소를 섞어서 먹는 잡채에 당면이 들어가면서 일반인들이 현재와 같은 잡채를 먹게 된 것은 1920년대 이후에나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예전 당면은 화교들이 소규모로 만들어서 팔았기 때문에 널리 먹을 수 있는 재료가 아니었다. 그러다 1919년 황해도 사리원에 대규모 당면 생산 공장이 세워지면서 우리나라에 당면이 널리 보급됐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글 2,515
국내산 VS 중국산 이걸 보면 진짜배기 토종 골라낸다!국내산 VS 중국산 이걸 보면 진짜배기 토종 ...조회: 2315
백태 국내산 | 드문드문 보라색 알갱이가 있다껍질이 얇고 깨끗하며 윤기가 많이 난다. 배꼽에 검은색 낟알이 조금 섞여 있고, 병든 낟알이 많다. 서리태 국내산 | 껍질 안쪽이...
[ 민들레 | 2011-09-15 ]
콩콩콩~ 색다른 콩요리콩콩콩~ 색다른 콩요리조회: 2465
검은 청국장콩비빔밥필요한 재료 밥 4공기, 검은 청국장콩(낫또) ⅓컵, 상추 15장, 간장 4큰술, 참기름 2큰술 이렇게 만드세요1_상추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 애니랜드 | 2011-09-15 ]
감기 쫓는 보온 요리감기 쫓는 보온 요리조회: 2184
올가을에는 고열과 목감기 주의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건강관리에 조금만 소홀해도 감기에 걸리기 쉽다. 올가을 감기는 주로 고열에 목이 잘 붓는 증상이 특징이란다. 때문에 한...
[ 스위티 | 2011-09-15 ]
제철 재료의 무한변신, 오징어/꽁치/삼치제철 재료의 무한변신, 오징어/꽁치/삼치조회: 1902
오 징 어 오징어는 예로부터 감기에 걸렸을 때 굽는 냄새와 연기만 들이마셔도 낫는다는 말이 전해져 내려오는데,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타우린을 육류보다 20배 이상 많이 ...
[ 시계바늘 | 2011-09-15 ]
달걀 강추 4대 브랜드달걀 강추 4대 브랜드조회: 2024
신선한 달걀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1 영계가 낳은 달걀일수록 신선하다? yes신선한 달걀을 판단하는 기준은 닭이 알을 낳는 나이와 유통 과정 그리고 사료의 상태. 이중 조령(...
[ 비애 | 2011-09-15 ]
유기농초보, 이것부터 시작하라유기농초보, 이것부터 시작하라조회: 1983
맞벌이 주부 - 조리가 간편해진다각종 야채맞벌이라는 핑계로 제대로 된 밥상 차려준 적이 별로 없는데 유기농산물을 이용하고부터는 열심히 밥상을 차리게 됐어요. 사실 변한 건 ...
[ 스위티 | 2011-09-15 ]

검색

 돼지고기 김치찌게
 달콤한 고구마크로켓
 스트레스풀리는 화끈매운낙지
 길거리 토스트 만들기
 자취생이 좋아하는 저...
 싱글인 여동생을 위해...
 선물용 약식케익
 웰빙 새싹두부샐러드
 바삭바삭 맛있는 고구...
 고마운 밑반찬 어묵볶음.
무료문자
★담배 피우는 사람에게 ...
피부에 좋은 음식
눌러붙은 계란찜 뚝배기 깔끔...
사골 끓이는 법
생생한 색깔의 과일도시락 만들기
맥주에 대한 지식
직장맘을 위한 간단한 반찬 ...
전문가에게 배운 수육 맛있게...
하루동안 열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