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요리
오늘의 요리
요리 베스트
맛있는 간식요리
나들이 요리
요리와 생활정보
깔끔한 디저트 만들기
맛집 베스트
레시피가 궁금해요
요리 abc
최고 맛집을 찾아라!
추천외식정보
유용한 요리상식
베스트 요리포토


요리와 생활정보

Home > 요리 > 테마요리 > 요리와 생활정보
요리와 생활정보
한 봄나물 고르기&깔...조회 510800  
정현정 조애니스트에게...조회 426179  
[전국] 무한리필 맛...조회 418677  
과일효소 만들기조회 374112  
장마땐 쌀통 안에 통...조회 283626  
식욕을 촉진하는 포도주조회 278528  
한식요리 연구가 이종...조회 263048  
전자레인지와 식초로 ...조회 238351  
냉장고 냄새 원인과 ...조회 237877  
실생활에 도움되는 상식조회 234453  

이전글 다음글 목록 

파무침

글쓴이: 꼬마천사  |  날짜: 2011-11-06 조회: 2297
http://cook.pruna.com/view.php?category=TUAYJQ%3D%3D&num=EBlMcRc%3D&page=112   복사
고기를 먹을 때 신선한 파무침을 곁들이면 느끼한 맛을 줄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요즘에는 고깃집이나 치킨집에서도 많이 곁들여 내놓는데 옛날에는 생선회를 먹을 때도 파를 함께 먹었다. 어쨌든 파무침은 주로 다른 음식을 먹을 때 곁들여 먹는데 사실 이는 파에 잘 어울리는 조리법이다. 양념으로 주로 쓰는 파의 별명이 '주방의 감초'이기 때문이다.






파무침

감초(甘草)는 한약을 제조할 때 흔히 부수적으로 집어넣는 약재다. '동의보감'에 감초는 아홉 가지 흙의 기운을 받았기 때문에 72가지의 광물성 약재와 1200가지의 식물성 약초를 비롯해서 모든 약을 조화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약방에 감초가 있다면 주방에도 감초와 같은 재료가 없을 수 없으니 옛날 사람들은 여기에 해당하는 주방의 식재료가 파라고 했다. 그래서 파는 별명이 화사초(和事草)다.

송나라 때 도곡(陶谷)이라는 학자가 '청이록(淸異錄)'에 별명의 유래를 적었는데 파가 모든 종류의 음식과 어울려 좋은 맛을 내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라고 풀이했다. 약 지을 때 감초를 넣는 것처럼 음식을 만들 때 파를 넣으면 다른 재료와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명나라 의학서인 '본초강목'에도 파는 채소 중에서 첫 번째로 넣어야 하는 재료이니 맏형에 해당된다는 뜻에서 채백(菜伯)이라고 했다.

화사초라는 별명이나 채소 중의 맏형이라는 말에서 파가 진작부터 양념으로 널리 쓰였음을 짐작할 수 있는데 고대 중국의 예법을 적은 '예기(禮記)'에 파가 여러 차례 나온다.

예기 내칙(內則)편에 회를 먹을 때는 파를 곁들여 먹는다고 했으니 지금 고기를 먹을 때 파무침을 곁들여 먹는 것과 비슷하다. 예기 소의(少儀)편에서는 군자를 맞이해 파와 마늘을 준비할 때는 양쪽 끝을 가지런히 다듬어 놓는다고 했다. 소중한 손님을 맞이할 때 사소한 반찬 하나라도 정성껏 준비해야 한다는 뜻이다.

파는 주로 양념으로 쓰지만 국으로도 많이 끓여 먹었다. 6세기의 농업서인 '제민요술'에 된장을 풀고 파뿌리를 넣어 국을 끓인다고 했으니 파 계란국의 원형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송나라 때 주자가 사위인 채침의 집을 찾아갔다. 식사 때가 되어 딸이 파를 넣어 끓인 국에 보리밥을 내놓으며 밥상이 조촐하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자 주자가 "보리밥과 팟국은 서로 어울리니, 파는 단전의 힘을 길러주고 보리밥은 허기를 면하게 해주네"라며 시를 지어 딸을 위로한다. 이후 팟국과 보리밥은 선비의 청빈을 상징하는 표상이 됐다.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에는 인종 9년, 절에서 술과 파를 팔면서 상도를 어지럽히고 풍속을 파괴하고 있으니 금지해야 한다는 기록이 보인다. 파는 수행을 하는 승려들은 먹지 못하게 금지했던 오신채(五辛菜)의 하나인데 절에서 술과 파를 팔았다고 하니 당시 사찰의 부패를 짐작할 수 있고 또 한편으로는 파가 그만큼 식용으로 널리 쓰였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참고로 동양의 주방에서 파는 약방의 감초처럼 빼놓을 수 없는 양념이다. 하지만 서양에서는 예전 우리가 먹는 종류의 파는 먹지 않았다. 양파가 근대에 동양으로 전파된 것처럼 대파와 쪽파도 근세에 서양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서양에서는 파를 동양에서 왔다고 중국 양파(chinese onion)라고 한다.

< 음식문화평론가 >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글 2,515
이것(비타민 B)’ 모르면 다이어트 성공 어이것(비타민 B)’ 모르면 다이어트 성공 어조회: 2331
더위에 지치고, 다이어트에 지친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부족한 영양소. 특히 음식 조절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영양 보충이 필수다. 지방 분해 효과를 극대화하고 몸에 무리가 ...
[ 된장소녀 | 2012-08-16 ]
보노 체다 치즈 스프보노 체다 치즈 스프조회: 3500
보노 체다 치즈 스프체다, 까망베르, 고르곤졸라 치즈와 우유가 어우러진 제품.2천원대.마카로니마카로니는 파스타 면보다 크기가 작고 얇아 수프의 맛과 향이 금세 배어든다.1천6백원.
[ 들바람 | 2012-08-15 ]
3줄로 끝내는 아웃도어 쿠킹 레시피3줄로 끝내는 아웃도어 쿠킹 레시피조회: 2795
동원 델큐브 참치한 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큐브 모양 참치.2천5백원.단올 휠레인 유기농 하프 마요네즈드레싱 칼로리를 1/2로 줄인 유기농 마요네즈 소스. 점도가 높아 샐러...
[ 아픈마음 | 2012-08-15 ]
3줄로 끝내는 아웃도어 쿠킹 레시피 23줄로 끝내는 아웃도어 쿠킹 레시피 2조회: 2638
재료 준비에 힘들이지 않고, 시판 재료를 조립해 10분 안에 완성하는 후루룩 뚝딱 레시피 1 남은 바비큐 활용해 만든 오야코동먹고 남은 바비큐를 처리하기 좋...
[ 쏘이 | 2012-08-15 ]
줄로 끝내는 아웃도어 쿠킹 레시피줄로 끝내는 아웃도어 쿠킹 레시피조회: 2493
재료 준비에 힘들이지 않고, 시판 재료를 조립해 10분 안에 완성하는 후루룩 뚝딱 레시피 rub, rub, 양념 발라 구운 꼬치구이맥코믹 시즈닝은 고기를 따로 재...
[ 포시 | 2012-08-15 ]
휴가 후 다이어트 요령휴가 후 다이어트 요령조회: 3788
달콤한 휴가가 끝이 난 후 비만클리닉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부분이 휴가 기간 동안 외식과 음주를 즐기다 휴가가 끝난 후 체중이 늘지는 않았을까 하는 두려움을 갖고 있...
[ 제니 | 2012-08-14 ]

검색

 돼지고기 김치찌게
 달콤한 고구마크로켓
 스트레스풀리는 화끈매운낙지
 길거리 토스트 만들기
 자취생이 좋아하는 저...
 싱글인 여동생을 위해...
 선물용 약식케익
 웰빙 새싹두부샐러드
 바삭바삭 맛있는 고구...
 고마운 밑반찬 어묵볶음.
무료문자
★담배 피우는 사람에게 ...
피부에 좋은 음식
눌러붙은 계란찜 뚝배기 깔끔...
사골 끓이는 법
생생한 색깔의 과일도시락 만들기
맥주에 대한 지식
직장맘을 위한 간단한 반찬 ...
전문가에게 배운 수육 맛있게...
하루동안 열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