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두가지 맛에 도전한다 세번째~
지난 번 아이스크림에 비해
훨씬 부드럽고 쫀득한 아이스크림다운 아이스크림을
만들었다
달라진 건, 생크림 비율을 높였다는 것과
달걀 노른자만 사용했다는 것(지금까진 그냥 흰자도 넣었다),
옥수수전분을 첨가했다는 것이다
다만, 지난 번 아이스크림들과 달리
너무 빨리 녹아서 사진 찍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아이스크림의 주제는 건강
작년에 직접 담근 복분자엑기스와 매실청으로
넣어 건강한 아이스크림을 만들었다
재료:
기본-우유200밀리,생크림400밀리,계란노른자2개,옥수수전분2큰술,설탕5큰술
부재료-
엄마의 꿈=복분자엑기스1/2컵,올리고당1큰술 배고픈 애벌레=매실즙1/2컵,올리고당1큰술
<기본이 되는 밀크아이스크림 만들기>
1. 달걀1개와 설탕 5큰술을 넣어 잘 섞는다
2.생크린200밀리와 우유200밀리를 넣어 섞는다
옥수수전분도 2큰술 넣어 멍울이 생기지 않게 잘 섞는다
3. 아주 약한 불에서 멍울이 생기지 않게 잘 젓는다
우유만 넣었을 때 보다 빠르게 더 걸쭉한 스프처럼 된다
4.얼음물(찬물)에 담가 3을 식힌다
5.남은 생크림 200밀리를 60%정도 휘핑한다
6.차게 식힌 4에 생크림을 넣어 잘 섞는다
4.
엄마의 꿈-복분자 아이스크림
7,8. 6에 복분자1/2컵과 올리고당을 넣어 잘 섞는다
8.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실에 얼린다
굳이 중간에 섞어주지 않아도 충분히 부드럽고 쫀득한
아이스크림이 된다
애초에 복분자엑기스를 담글 때
친정엄마를 드리기 위해 담궜다
암수술로 고혈압으로 3차신경통으로 골다공증으로
매일 십수알씩 약을 드시는 걸 뵈면서
도대체 약에 치여서 더 힘드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능하면 약보다 섭생으로 치료할 수 없을까라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그래서 현미밥을 드시게 하고 홍삼이며 채소즙이며를
사다드리던 중 복분자가
고혈압에 효과적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주저할 것 없이 복분자엑기스를 담궜고
이후, 복분자가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들의 기력회복에 효과적이며
또 울 남편을 괴롭히는 통풍에도 효과가 있다는 소릴 들어서
복분자에 대한 호감도가 급상승하게 되었다
이름 때문에 오로지 남자에게 좋은데...만을
기억하는건 복분자를 너무 폄하하는 것이리라..
그래서 복분자를 넣은 아이스크림의 이름은,
온 가족이 건강하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을 담아서
<엄마의 꿈>이다^^
5.
배고픈 애벌레-매실 아이스크림
7,8. 6에 매실즙을 1/2컵과 올리고당을 넣고 넣어 잘 섞는다
8.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실에 얼린다
굳이 중간에 섞어주지 않아도 충분히 부드럽고 쫀득한
아이스크림이 된다
사계절 내내 그렇지만
우리집에서 여름철 가장 사랑받는 음료가 매실즙이다
날이라도 좀 더워지면 감당이 안 될 정도로 잘 팔린다(!)
먹고 돌아서면 또 타줘야 하고
먹어도 먹어도 또 먹고 싶은 그런 음료...
매실이 가장 좋은 천연소화제라서
그렇게 빨리 소화시키고 또 달라고 하는 건지...
요즘 쭈쭈바로 얼리고 부터는 그 인기가 하늘높은 줄 모른다
그래서
먹어도 먹어도 또 먹고 싶다는 뜻과
천연소화제라는 매실의 효능의 공통분모를 찾아
이름을 '나 소화 다됐어요~'라고 하려다가
한번 더 꼬아서~<배고픈 애벌레>라 지었다^^
서른두가지 맛 아이스크림에 도전한다
To be contin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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