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컨은 필요없다 . 한 입만 먹어도 으슬으슬한 여름 빙수

비가 주야장천 내려도 더운 건 더운 거 맞죠 !!

맞는다고 우기면서 시원한 빙수를 대령했사옵니다 .

빙수기가 없어도 만들 수 있는

특별한 재주 없어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어떤 재료를 사용하든지 내 맘대로 가능한 ...

이래도 안 만들어 드신다면 ....

할 수 없지 뭐 -.-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커피와

냉장고 속 크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큰 수박을 이용한

그라니타를 만들었어요.

그라니타(granita)는 이탈리아 semi-frozen dessert 라는데
세계 어느 곳에서나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뜻으로 말하자면 fruit ice라고 하네요.

과일 퓨레나 커피,심지어 와인까지 물과 설탕을 약간 첨가해 살짝 얼렸다 으깨고 얼리고를 반복해서
빙수기 얼음보다 약간 굵직할 정도가 되면 완성입니다.

그럼 시원한 디저트 만들어 볼까요 ~

 수박 그라니타

재료

수박 , 레몬이나 라임즙 약간 , 꿀 약간


수박의 당도가 높으면 설탕 첨가 안하셔도 무방합니다.
저도 넣지 않았어요.

1.전 재료를 블랜더에 넣고 갈아서 씨등이 있으면 체에 한 번 걸러주고
냉동 가능한 넓적한 그릇에 담아 주세요.

2.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 지난 후 어느정도 결정이 생겼으면 포크로 죽죽 긁어 으깨어 줍니다.
설탕 첨가와도 냉동실 성능과도 시간은 달라질 수 있으니
어느 정도 결정이 생기면 긁어주세요.

3. 다시 얼리고 한시간마다 체크하면서

포크로 큰 결정을 계속 긁어 곱게 만들어 줍니다.
3번 정도 하면 될 것 같아요.

4. 완성된 모습이에요.

수박자체 색이 진하지 않더니 완성된 색도 진하지 않군요.
라즈베리나 딸기를 넣으면 더 진한 빨강이 될 것 같아요.

살짝 먹어 보았더니 수박 맛과 함께 라임 맛이 솔솔 ....

라임을 좀 많이 넣었거든요 .

원하는 그릇에 담아 드시면 되는데
위에 휘핑크림 올려서 쵸콜릿 듬뿍 뿌려 드셔도 아주 좋겠죠 ~

커피 그라니타

재료

에스프레소 파우더 2작은술  , 끓는 물 250ml , 설탕(또는 꿀 ,메이플 시럽 등)3작은술    ,



1. 전 재료를 담아 잘 섞어 주세요. 커피와 설탕이 잘 녹도록

2. 어느 정도 식으면 냉동 가능한 그릇에 옮겨 얼려줍니다.

3. 나머지 과정은 수박 그라니타와 같습니다.

살짝 달달한 커피맛 얼음  ~

전 에스프레소 파우더를 사용했지만 원두를 진하게 내려 넣으셔도 되고
설탕량도 조절하시면 되구요.

그라니타를 스푼으로 먹다 보면 아랫부분은 녹아서 쭈욱 마셔야 합니다.
그래서 슬러시 스푼이 있으면 편하죠 .
떠먹고 마시고를 동시에 ...

장마라고  하늘이 흐려서
더위는 약간 덜할지는 몰라도 쨍하거나 화창한 날이
누구나 더 좋겠죠.

쨍하게 따가운 날
그라니타 한 잔을 먹으며 그 더위를 만끽하다 !!!

음음음.... 내게 더위는 없다

커피 그라니타와  크런치 바가 들어 있는 크리미 세트

드실 분 ~~~~~  

키위 그라니타 만들러 가기

http://blog.daum.net/aspoonful/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