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에 간단하고 이쁘게 즐길만한 디저트는 무엇일까?
아주 크래식한 초콜렛 퐁듀는 어떨지?
나는 이왕만드는 것, 전통레시피대로 오렌지 향료술과 위핑크림도 넣었지만,
사실, 아주 간단하게는 딸기와 초콜렛만 있으면 무방하다.
만드는 재미, 찍어 먹는 재미도 아주 달콤하다! ^^
미국사람들은 퐁듀(Fondue)를 판듀(발음= [pon-due] 판듀)라고 발음하는데,
원래 퐁듀(한국서는 [퐁듀]라고 발음할 것이라는 추측하에...)는
스위스와 프랑스에서 버너위에 공용 냄비를 올려놓고 치즈를 녹여, 기다란 포크로 빵을 치즈에 찍어 먹는 요리였다.
퐁듀는 1930년대에 스위스 치즈협회에서 스위스공식 요리로 지정한후
1960년대에 북아메리카로 전파되고, 퐁듀는 여러 다른 요리로 불려지기 시작했는데,
과일을 찍어 먹는 초콜렛 퐁듀, 고기를 찍어 먹는 뜨거운 오일 퐁듀등이 있다.
퐁듀의 뜻은 프렌치어 퐁드레(fondre = 녹이다= to melt )에서 유래한 말이라고 한다.
- from 영어백과 사전 번역 by Yujin-
초콜렛 퐁듀중에서 가장 전통레시피로 만든 발렌타인데이 초콜렛 딸기 퐁듀를 조금은...예술적으로 표현해 보았다^^.
원래 초콜렛 퐁듀요리는 여러 사람들이 모여 따뜻하게 녹인 초콜렛에 과일을 찍어 먹는것이므로,
퐁듀용 전용 버너와 그릇이 따로 있다. 물론, 없는 나는 집에 있는 캔들홀더에 작은접시 올려
즉석 퐁듀팟(Pot)을 만들어 보았다.
전용 퐁듀 세트가 없어도 따뜻하게 덥힌 접시와 잔에 녹인 초콜렛을 부어 개인별로 서빙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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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해주시는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2011년 복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세요^^
재료( 4~5인분)/ 위핑크림 1/2 cup, 초콜렛 자른것 120g, 오렌지 향료술(위스키 1/2ts+ 오렌지쥬스 1/2 ts), 딸기.
Tips. 초콜렛은 베이커리용 프리미엄 중간 단맛 초콜렛을 고르면 녹이기 편한데. 없으면 일반 초콜렛도 아무 상관없다.
오렌지 향료술은 미국서는 오렌지 리쿼(orange liqueur)라고 부르는 칵테일용 술인데,
나는 위스키와 오렌지 쥬스를 섞어 썼다. 1ts 정도 필요한거니, 없으면 생략해도 무방하다.
위핑크림도 생크림, 할프 엔 할프(커피에 타는 크림)으로 대체 가능.
1- 약불에서 위핑크림을 따뜻하게 덥힌다, 끓이지 말것(다른 냄비에 물을 뜨겁게 덥혀 소스팬에 녹이는 중탕이 좋다).
2- 저으면서 초코렛을 넣고 부드럽게 섞는다. 3- 오렌지(liqueur)혼합술을 붓고 퐁듀그릇에 넣고 녹인 초콜렛을 부어 딸기를 찍어 먹거나 개인별로 서빙한다.
4- 선물용으로 만들때는 딸기를 하나씩 초콜렛에 찍어 차가운 곳에 잠깐 두었가다 굳으면 미니 머핀컵에 담아 포장한다.
캐들홀더에 접시를 얹어 초콜렛을 녹여 따뜻할때 찍어 먹으면~ 이거 먹으면서 둘이서 죽고 못살아...ㅋㅋ
막 녹인 초콜렛을 부어 쌓인 눈위에 놓았더니, 초콜렛이 흐르다 그대로 멈춰 버렸다.
으흠~~가끔은 멈출 수 있는 사랑도 필요한 법...ㅋㅋ
이렇게 초코렛 찍은 딸기를 굳혀 초콜렛 포장지나 미니 머핀컵에 포장하면, 선물용으로도 끄덕없다!!
달콤한 사랑의 높이를 쌓아 보는 날~
발렌타인데이에 해볼만한 디저트, 붉은 사랑의 상징, 딸기로 만든 가장 전통적인 초콜렛 퐁듀이다.
PC.
어제, 오늘 발렌타인타인데이 레시피 장식에 쓸~
작년 크리스마스에 역할을 다하고 한쪽 구석에 있는
붉은 포인세티아 꽃을 자르면서 보니...
병든잎, 죽은잎, 마른잎, 이쁜잎, 붉은 잎, 핑크빛 잎, 새잎...이 골고루 나왔는데요...
그걸 보면서...사랑도 마찬가지아닐까~ 생각했어요^^
새로운 사랑, 이쁜사랑, 붉은 사랑, 핑크빛 사랑, 병든사랑, 죽은사랑, 마른사랑...
여러분 지금 어떤 사랑을 하든, 발렌 타인데이 만큼은 해피하기기 바랍니다.
블로그팬 여러분 사랑합니다.
Happy Valentine's 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