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우연히 발견한 대박 레시피 없으신가요?
저는 참 많아요. 왜냐????
궁금하면 바로바로 해 보거든요.
작년에 티비에 일본의 전통예술인 "가부키"의 배우가 나왔어요.
그 배우와 가족들을 취재하는 뭐 그런 방송이었어요.
그 방송에서 가부키 배우의 가족 대대로 만들어 먹는 별식을 소개해 주었어요.
보면서 신랑이랑
"저거 뭐 맛 있겠어? 밍밍해 보인다 그지?"
그랬지만 궁금하기도 하고 마침 재료인 토마토도 물러가고 그래서 만들어 봤어요.
그런데 이게 대~박 맛나다는 거 아닙니까~
깜놀~
보여 드릴께요~
다른 재료 많이 필요 없어요. 토마토랑 버터 조금 그리고 위에 올릴 멸치.
일본 수퍼에 생멸치를 쪄서 저렇게 팔거든요.
구하기 힘드시면 잔멸치를 살짝 물에 데치시거나 해서 쓰면 될 거 같아요.
정말 정말 심플해요.
만드는 방법도 그리고 재료도.
너무 맛있어서 저희집 단골별식으로 자리 잡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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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하게 리조또처럼 밥을 볶아내는 것이 뽀인트구요.
위에 올린 살짝 짭쪼롬한 고소한 잔멸치랑 같이 먹는 것 또한 절대 빼선 안 될 뽀인트예요^^
얼마나 간단한지 같이 만들어 보실까요?
재료 2인분
토마토 중간 크기 4개
버터 2큰술
소금 후추
멸치
밥 2인분
토마토 꼭지를 따고 뜨거운 물에 데쳐서 껍질을 벗겨 주세요.
이렇게 대충 막 썰어서 스탠바이~
후라이팬에 버터를 녹여서 (1큰술)
토마토를 넣고 볶아 주세요. 소금 후추로 간을 가볍게 해 주세요
대충 3분정도 볶으시면 돼요.
볶아진 토마토를 따로 건져 두세요. 국물까지도요.
같은 후라이팬에 버터를 1큰술 녹이고 밥을 볶아 주세요
여기에 또 소금후추를 가볍게 간을 합니다.
밥을 볶다가 미리 볶아둔 토마토를 넣고 촉촉하게 볶아 주세요.
간을 보면서 소금을 가감해 주시면 돼요.
밥을 그릇에 담고 위에 멸치를 올리면 끝~
이렇게 심플한 요리가 정말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
이걸 만들 때면 언제나 저희 신랑은 밥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충분히 많은데 자꾸자꾸 먹고 싶게 하는 마법의 한 그릇~
상콤한 토마토의 맛과 고소한 버터의 향기가 밥이랑 잘 어울리구요.
짭쪼롬한 멸치가 감질맛을 더해줘요~
한번 만들어 보시라니까요?
^^b
여담.....
저 위에 그릇 너무 이쁘죠?
그릇은 거의 중고가게에서 사는 신짱이에요.
이쁜 그릇을 아주 싸게 살 수 있잖아요.
중고가게에서 105엔에 샀어요.
그런데 백화점 갔더니 똑같은 그릇이 가격이
"5980엔"
헉스~
아주 유명한 작가의 작품이었다는...하하하
중고가게 사람들이 작품을 보는 눈이 없는 거지요.
올레~
신짱은 득템하고...우하하하하하
^0^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