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러"를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 신짱은 버터 생크림 이런거 넘 좋아한답니다. ^^;;
하지만 요즘 배가 뽈록뽈록 나오고 있는 남편의 간식은 자꾸 신경 쓰게 되네요.
내 배는 나와도 남편 배는 나오면 안 된다는 뭐 고런 발상?ㅋㅋㅋㅋ
오늘은 남편을 위해서 구운 칼로리를 쏘~옥 낮춘 비스코티를 소개합니다.
남편이 집에 있으면서 입이 심심할 때 비스코티 같은 과자를 찾아요.
일주일에 3일은 신짱이 늦게 들기 때문에 미리 들어온 신랑은 늘 과자통을 찾아요.
비스코티며 오트밀쿠키 같은 구수~한 것만 찾아요.
오도독 오도독 씹히는 비스코티를 특히 좋아해서 자주 구워요.
지난주 아는 언니랑 만나서 돌아다니다 맛난 두부가게를 발견하곤
아무 생각 없이 콩비지를 덥썩 집어 왔더랬지요.
그래서 비지를 넣어서 만들어 봤는데 요고요고 얼마나 구수하고 맛이 좋은지요~
버터도 넣지 않고 생크림도 넣지 않고 오로지 계란으로만 굳혀서 만든...
하지만 비지가 들어가서 너무너무 구수하고 씹히는 맛도 아주 좋아요.
비스코티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추천하고 싶은 맛이에요.
그리 많이 달지도 않아요.
그래서 그런지 자꾸자꾸 집어 먹게 되는 아주 매력적인 과자랍니다.
담백한 과자보다 달달한 과자를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좀 심심할 수도 있지만
담백하고 오도독 오도독 식감을 좋아하고 구수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마음에 드는 과자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아주 만드는 방법도 간단해요~^^
만들어 볼까요?
재료
콩비지 100g
박력분 100g
아몬드 파우더 30
설탕 50g~60g
베이킹 파우더 1티스픈
계란 1개
견과류 1/3컵정도
아주 간단해요. 오븐 예열하고 시작합시다.
오븐을 190도로 예열해 주세요.
볼에 계란과 설탕을 넣어서 설탕이 녹을 때까지 잘 저어 주세요~
쉐끼~쉐끼~
여기에 밀가루와 베이킹 파우더 아몬드파우더 콩비지를 넣어 주세요.
콩비지를 저는 덩어리로 넣었지만 미리 잘 풀어서 넣어 주시면
나중에 섞기 좋아요. 미리 포슬포슬하게 잘 풀어 주세요.
어느정도 섞이면 견과류도 넣고 대충대충 설렁설렁 잘 저어 주세요.
너무 많이 섞진 마세요.
사진 정도로 날밀가루 안 보일 정도로~
한 덩어리로 뭉쳐서 오븐팬에 올려 주세요.
두께는 1.5~2센치 정도로.
190도의 오븐에 20분정도 잘 구워 주세요.
그리고 오븐 불 끄지 마시고 반죽을 꺼내서 1센치 정도의 두께로 썰어서 다시 오븐팬에 올려서
오븐에 넣어서 굽습니다.
이 때 온도는 180도로 내려 주세요.
수분이 쪽~빠질 정도로 구워 주세요. 약 10분~15분 정도.
식힘망에 잘 식혀 주세요~
저는 해바라기씨를 왕창 넣었지만 크랜베리나 호박씨 피칸 아무거나 이용해 주세요.
응용은 여러분들 마음대로~^0^
밀폐용기에 김 안에 들어있는 습기제거제를 넣어서 보관을 하시면 1주일은 거뜬해요.
일본에서 몇 해 전까지 아주아주 인기가 많았던 다이어트 제품이 있어요
콩비지랑 두유를 넣어서 만든 쿠키요.
한 때 무지하게 많이 팔리더라구요.
식사 대신 콩을 듬뿍 넣은 쿠키를 먹고 살을 뺀다는 뭐 그런...
그러니까 이 쿠키도 식사대용으로 먹으면 살 빠지지 않을까요?
운동이나 하라구요? 아 눼~ㅡ,.ㅡ;;
입이 심심할 때 살짝 출출할 때 씹는 맛이 있는 쿠키 하나 씹고 있으면
좀 참을만 하더라구요
하지만 자꾸자꾸 먹으면 말짱 도루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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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즐거운 베이킹 하시고 요로~케 웃으세요.
이왕이면 소리 내서....
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너무 변태 웃음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