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에서 전자렌지로 감자칲 만드는 내용을 보고 몇 번의 실패를 거듭한 후 제 나름대로 쉽고 간단하게 바꾸어 보왔어요.
접시에 오일을 바르고 감자 슬라이스를 놓으라고 써 있던데 그렇게 하니까 달라붙은 감자를 뒤집는 일이 또 시간 걸리고 아주 얇게 슬라이스 한 경우엔 찢어지는 일도 생기고...
해서 자주 사용하는 종이호일을 이용해 봤거든요. 너무 쉽게 잘 뒤집어져서 대만족입니다.
각 가정마다 전자렌지 성능이 다르고 감자두께나 개수에 따라서도 시간이 달라지니까 각자에게 맞는 시간은 조절하시면 됩니다.
재료 :
감자 , 올리브오일 , 소금
도구 :
전자렌지 , 그리고 종이호일
위의 종이호일은 찜 할 때도 쓰고 베이킹 할 때 오븐에 들어가도 되고 여러모로 쓰임새가 많은 녀석입니다. 하나씩 장만해 놓으시면 편해요 ~
1.감자를 슬라이서로 썬다. (칼로 썰어도 됨) 두께는 전 두 번째 그러니까 한 3mm정도가 젤로 적당했습니다. 감자 지름은 7-8cm 정도이고 개수는 한 번에 7-8장 정도 .(두 번째 사진 )
2. 종이호일에 감자를 올리고 브러쉬로 오일을 아주 살짝 바르고 소금도 살짝 뿌린다.
3. 강으로 2분 돌리고 꺼내 뒤집어서 1분 돌린다. 세 번째 사진은 2분 돌린 후의 모습.
4. 다른 접시에 옮겨 담으면 식으면서 좀 더 바삭하게 된다.
이런 방법도 있어요.
종이호일위에 깔지 않고 산적꽂이에 꽂아 돌려도 됩니다. 인터넷엔 주로 이 방법이 있던데 소금물에 담갔다가 물기 제거하고 꽂으라고...
제가 해 보니까 (그냥 썰어서 오일바르고 소금 뿌려서) 가운데 구멍이 뚫리는 단점도 있지만 완성품들이 모두 심하게 구부러져 있어요. 가운데 부분은 좀 많이 구워지고..
해서 전 제 방법을 추천합니다.
약간 갈색이 나면 더 바삭하구요 꺼낼 때 만져보아서 눅진하면 더 돌리셔야 하구요..
여러번 나누어 돌리는 것보다는 한 번에 돌리는 게 시간은 적게 걸리며 완성되니까 여러 번 해 보셔야 적당한 시간이 나옵니다.
오일을 바르지 않은 쪽보다 살짝 바른 쪽이 더 맛이 좋았고 올리브 오일이니까 건강에 해롭진 않아요.
감자는 미리 썰지 말고 넣기 직전에 썰어도 시간은 금방 걸리니까요.. 색도 변하지 않고.. 그리고 전 껍질째 썰었어요. 잘 씻어서 껍질째 먹는 게 몸에 더 좋대요 ~
노란색은 고구마가 아니라 Yukon gold 나 yellow potato 인데 겉은 일반감자보다 아주 약간 노랗고 구워내면 속이 저리 노래지네요.
흔히 쉽게 사다 먹는 감자칩인데 오븐사용도 아니고 튀긴 것도 아니고 전자렌지로 그것도 몇 분 안되어 완성되다니 진짜 놀랍고 신기하고..
전 지금에야 알았지만 일본 상품 중엔 이걸 굽는 도구가 이미 시중에 나와 있구요.. 특허 내는 건 이미 물 건너갔다는 -.-
초간단이오니 다 함께 만들어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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