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만주 ]
동글납작한 만주 대신 꽃모양으로 만든 꽃만주랍니다.
달콤한 팥이 듬뿍 들어가 어르신들도... 아이도 모두 좋아라 한다지요...
- 재 료 -
겉껍질 : 박력분 150g, 베이킹파우더 1/2작은술, 소금 2g, 물엿 7g, 설탕 75g, 버터 15g, 달걀 1개
만주소 : 팥앙금 560g
기타 : 장식용 검은깨 적당량
달걀물 : 달걀노른자 1개 + 물 2큰술
거품이 나지 않게 달걀을 풀어준 다음
분량의 버터와 설탕, 물엿, 소금을 넣고, 따끈한 물이 담긴 볼 위에 중탕으로 설탕과 버터가 녹을때까지 저어주세요.
조심해서 저어도 거품이 살짝 났네요...
저었을 때 버슬버슬 소리가 나지 않으면 설탕이 다 녹은 거에요.
너무 뜨거운 물에 중탕을 하면 달걀이 익어버리니까 주의하시고...
설탕이 완전히 녹지 않으면 나중에 구웠을 때 만주표면에 거뭇거뭇 설탕자국이 생기니 꼭 다 녹여주세요.
설탕이 다 녹았으면 볼을 꺼내어 달걀물 위에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를 체쳐넣고,
주걱으로 자르듯이 섞어주세요.
그런 다음 비닐에 담아 냉장고에서 30분이상 휴지시켜주세요.
반죽을 휴지시킬 동안 팥앙금은 40g으로 분할해서 12개를 만들어놓습니다.
반죽의 휴지시간이 끝났으면 꺼내어 12개로 분할한 후
사진에서처럼 겉반죽을 송편만들 듯 가운데로 오목하게 만든 다음
만들어두었던 팥앙금을 넣고,
겉반죽을 받힌 손가락으로 반죽을 밀어올리면서 반대쪽 엄지손가락은 팥앙금을 눌러주면서 겉면을 감싸주세요.
보기에 어려운 듯 싶어도 만들어보시면 어렵지 않으실 거에요.
그리고 만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겉반죽이 꽤 질어요.
그러니까 덧가루를 적당히 사용하면서 손에 들러붙지 않도록 하셔야 하는데
그렇다고 마냥 덧가루를 쓰면서 맛이 없어지니 주의하세요.
팬 위에 만든 만주를 올리고, 티스푼 등을 이용해서 가운데가 오목하게 파이도록 눌러주세요.
일주러 둥글납작하게 눌러주신 후 티스푼을 찍어주실 필요는 없구요...
반죽이 되지 않기 때문에 티스푼으로 가운데 누르는 동안 옆면도 살짝 꺼지면서
전체적으로 둥글납작한 모양새가 된답니다.
그런 다음 젓가락 등을 이용해서 옆면에 홈을 넣어주세요.
홈은 6~8개정도 내어주시면 된답니다.
다 되었으면 준비한 달걀물을 고루 바르고,
가운데 홈 부분에 깨를 넣어주세요.
깨 이외에 다른 견과류를 넣어주셔도 좋답니다.
달걀물을 바르실 때 한번에 두껍게 바르기 보다
얇게 발라준 다음 마르면 다시 바르기를 반복해서 3~4번 발라주면 좋아요.
이제 180도 오븐에서 15분정도 구워냅니다.
다 구워진 만주에요.
솜씨가 부족해서인가... 모양이 들쭉날쭉하긴 하지만...
이럴 땐 홈메이드임을 강조해주는 쎈쑤~!!
만주는 구운 직후에 바로 드시기보단
완전히 식힌 후 밀폐용기에 담아두셨다가 하루 내지 이틀 후에
만주 속 팥앙금에서 수분이 만주피로 옮겨오면서 껍질부분이 부드러워져 이때 드시는 게 훨씬 맛있답니다.
꿀만큼 달콤한 팥이 꿀보다 더 많이 들어있어 꽃보다 더 맛난(?!) 꽃만주랍니다.
살짝 모양만 변형해줘도 좀더 예쁘게 보이니
꽃모양이 아니더라도 자신있는 모양이 있으시면 그 모양대로 만들어보세요.
신학기이니 아이반친구들에게 만들어서 나눠주셔도 좋을 것 같고...
선생님께 인사 겸 만들어서 보내드려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