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이 권태로웠던 며칠이었습니다.
매일 아침 똑같은 시각에 눈을 떠 나갈 채비를 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일이,
늘 같은 시각에 도착하는 용산행 급행 열차를 타고 대방역에서 여의도까지 걸어가는 일도
문득, 너무 지겹게 느껴졌어요.
'내가 너무 배가 불러서 그래. 그래서 이렇게 속 편한 고민을 하고 있는거야.' 하면서도
한숨은 푹푹 계속 나오고.
이 권태로운 일상을 벗어나고 싶은데 딱히 뾰족한 방법은 떠오르지 않아 며칠동안 끙끙거렸지요.
근데 해결책을 아주 가까운 곳에서, 간단히 찾았어요.
어젯밤에 친구와 만나 신나게 수다를 떨고
오늘은 또다른 친구와 오랜만에 홍대 밤거리를 쏘다녔더니
저를 무기력하게 만들었던 지루함과 따분함이 싹 가셔버린 거 있죠.
이렇게 친구랑 수다 떨고 맛있는 거 먹으면서 돌아다니면 간단히 해결될 일을
혼자 책상머리에 앉아 골머리를 앓은 제가 참 어리석게 느껴진 오늘이었습니다. ^^*
재료 (2개분)
박력분 45g, 달걀 2개 반, 카레 분말 5g, 물 100ml, 슬라이스 햄 4장, 슬라이스 양파 80g,
후춧가루 약간, 파마산 치즈가루 약간 (생략 가능), 파슬리 약간 (생략 가능), 올리브유 약간
햄은 얇게 잘라 준비해주세요.
볼에 박력분과 카레 분말을 넣어주세요.
물과 달걀 반 개를 넣고 거품기로 섞어주세요.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얇게 부쳐질 정도로 반죽을 부어주세요.
그다음 가운데 부분에 달걀을 깨뜨려 넣고 위아래, 양옆에 양파를 올려주세요.
반으로 자른 슬라이스 햄을 양파 위에 올려주세요.
반죽 네 귀퉁이를 접고 파마산 치즈가루와 파슬리 가루를 뿌려주세요.
장마철이라고는 하는데 비는 안 내리고 날씨만 좋네요.
장마철을 싫어하는지라 내심 좋기는 한데,
비가 너무 안 오면 땅이 가무니 걱정스러운 마음이 큽니다.
늦게까지 신나게 놀았더니 오늘이 꼭 금요일 같아요.
하지만 금요일은 내일이라는 거.ㅠ_ㅠ
주말을 생각하며 내일 하루 힘내야겠습니다. ^-^
편안한 밤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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