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갑자기 기온이 뚝떨어졌어요.
드디어..가을답지 않게 따뜻하다 못해 덥기까지 하던 날들이
이제야 가을다운 날씨로 서서히 자리잡아 가나봐요..
요렇게 갑자기 기온차가 나게되면 어른도 그렇지만
울 아이들 감기걸리기 쉽지요..
그래서 준비한 복분자 배숙이어요.
은밀히 따지자면?? 배차?<-어감이 별루군요...뭐 복분자 배숙차..정도 될라나요?
일반 배숙과는 달리 과육은 위에 동동 띄울것만 빼고는 끓인다음 제거해주어요..
요 배숙엔 위의 몸에 좋은 재료들이 다 들어갔어요.
주인공인 배..(요건 잘라먹고 남은 조각),생강,도라지,복분자엑기스,잣,통후추,꿀
재료만 봐도 몸에 ,또 감기예방에 도움이 될것 같은 필이 팍~~^^밀물처럼 오죠~
*재료를 소개합니다.
배2/3개,도라지 1/3대,생강손까락 두마디크기,복분자 서너숟가락,잣약간,후추약간,꿀1~2숟가락,설탕물2~3컵
(농도는 기호껏 재료의 양으로 조절가능합니다.)
1.생강과 도라지는 물에 세척하여 깨끗하게 준비해주어요.
2.생강은 편썰고 도라지도 편썰어주셔요.얇을수록 좋아요.
3.배모양을 바람개비 모양으로도 만들어 보았어요.칼집을 내고 한쪽을 조금씩 잘라서요^^
자른 배를 설탕물에 담궈두어 색이 갈변되는것을 막아요.
요건 가을느낌이 나도록 은행잎으로도 만들어 보았지요..
부채꼴로 만든후 은행잎처럼 칼집내어 잘라주면되요.
4.배숙에 띄울 배를 제외하고는 얇게 편으로 잘라 준비해주어요..그런다음 젓가락으로 뿅 찔러 자국을 낸뒤
후추를 끼워주심되요..안빠지게 꼭~~~!^^
5.나머지 배는 모두 편으로 얇게 썰어 준비해주셔요.실제양은 사진보다 많았답니다.
6.고명으로 띄울 잣과 후추를 물에다 한번 헹구고 키친타올로 물기를 닦아요.면보에 하면 더 좋겠죠^^
7.냄비에 물을 붓고 끓이다가 편썰어놓은 생강 도라지 배 넣고 끓여줘요.
센불에서 끓이다가 약불로 줄여서 뭉근하니 우려나도록 끓여줘요.
후추도 몇개 같이 넣어 끓여줬어요..칼칼한 느낌나게..
8.대략10분~15분정도 약불에서 끓인후 설탕이랑 꿀을 넣어 단맛을 가미해요.
그런다음 건더기는 건져내고 아까 준비해둔 이쁜 은행잎모양 배랑..바람개비배를 넣고 끓이는데요.
첨에 가라앉아 있던 배가 동동 떠오르거든요..그러면 불을 끄고
9.복분자를 빛깔이 이쁘게 돌만큼 넣어서 잘 섞어 준뒤 배조각을 띄워서..드심되요..
앗..이제보니 잣을 띄운 사진이 실종되었네요..ㅎㅎ
찾게되면 수정해볼께요~~
자 빛깔고운 배숙..완성!되었네요~~
맛이 어떠냐구용?궁금하죠 ㅎㅎㅎ
한마디로 시원해요..음..여기서 시원하다는 표현은
목에서 한번 탁!치고 넘어가는 느낌~좋아요.
*요리후기
찍고나서 보니 배가 외계인이 되어있네요..
후추 한개를 박은 것이 더 이쁜거같아요..^^*
환절기에 목이 잠기고..아픈 느낌 들면 뜨끈하게 복분자 배숙 ..떠올려주셔요.
굳이 복분자 넣지 않아도 맛나요
지금 저희집 냉장고엔 복분자 넣지 않고 요레시피대로 끓인 배숙이 들어있답니다.시원하게 드셔도 맛나요^^*
요렇게요^^*~
맛이 개운하니..피자먹을때 간식먹을때 음료수 드시지 마시고.요 배숙이랑 같이 드시면 좋아요.
아이들은 생강맛 후추맛 별로 안좋아하니 양을 줄여서 해주시면 좋겠지요.
이글보시는 분들은 모두 감기 걸리지 않고 늘 건강하시길 바래요^^
빛깔고운 복분자 배숙 강추하면서
뽕이는 더 맛난거 잼난거 찾으러 갈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