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쵸콜렛 브레드 푸딩.
손님들이 오시는 날이였어요.
가까운 지인들이기에 약간은 이기적인 방법으로
제가 좋아하는 메뉴를 정하여 만들고
디저트로는 흠.....
역시나 제가 좋아하는 화이트 쵸콜렛을 이용하고자 브레드푸딩을 선택했답니다.^^;;
일단 반응은?
꺄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브레드 푸딩이였다는.
음하하하하~~~~~~^^*
맛보고 나니
헐~~~~~~~
진작에 만들었어야 했쓰욤~ㅋ~
보통 사용한 재료의 반 정도 양을 알려드리는 경우가 많지만
오늘은 그대로 나갑니다^^
'두둥~~둥둥~~'
재료
우유 - 260g
생크림 - 235g
화이트 쵸콜렛 - 285g
달걀 - 5개
설탕 - 100g
시나몬 - 1/4작은술 (생략 가능합니다)
빵 (조각내어 썰어주세요) - 6컵 정도..
말린 크렌베리 또는 건포도 - 45~55g
소스팬에..
우유, 생크림, 화이트 쵸콜렛을 넣어 약불에서 쵸콜렛이 녹을 때까지 저어주세요
잠시 옆에 놔두시고..
큰 볼에..
달걀,설탕 그리고 시나몬을 넣어 주시고
녹은 화이트 쵸콜렛 혼합물을 에그 혼합에 넣고 거품기로 골고루 저어주기
준비한 베이킹 팬에..
자른 빵, 크랜베리, 화이트 쵸콜렛을 골고루 깔아주세요
큰 볼에 섞어 두었던 액체 혼합물을 모두 부어주고
주걱으로 살짝 눌러주세요
호일로 윗부분을 덮어 차가운 곳에서 약 30분 이상 두세요 (냉장고에 넣어도 좋습니다)
빵으로 수분기가 충분히 스며들도록 말이죠.
오븐 예열 해주시구요
온도는 350도F (180도C)입니다
오븐에 넣기 전.
커다란 베이킹 팬을 준비해주세요.
그 안에 내용물이 담긴 오븐 용기를 넣어주고 뜨거운 물을 팬과 오븐용기 틈새에 충분히 부어줍니다.
예열된 오븐에서 약 1시간 정도 구워주시면 완성.
Tip
사용하는 빵의 경우, 꼭 식빵이 아니여도 상관없어요
하드브레드를 이용하셔도 씹는 질감이 색다름에 좋거든요
아니면, 냉동실에 저장되어 있는 모든 빵을 다 꺼내보삼~!^^*
마지막 뜨거운 물 붓기의 과정은..
마치 치즈케이크를 구울 때 처럼, 건조한 오븐속에서의 부드러움을 끌어내는 방법이예요
혹시나 생략하고픈 님들께서는 호일을 덮은 오븐용기를 차가운 곳에서 30분이 아닌 1시간 이상 놔두시길..
부드러움을 위해서 말이죠.^^
다들 배부르게 만들어 줬더니 잠깐 사진 찍는다는 상황도
봐주던걸요.
그리하여 현관으로 후다닥닥닥닥.
올레~^^*
뒹굴어도 끄덕 없을만큼 폭신한 모습에
마냥 들뜨는 기분은 참으로..
오랫만이였습니다.
확~!!!!!!!!
마구 떠 먹어부릴까 나혼자서..?
ㅋㅋ~
푸딩.
말랑하고 촉촉함이 그대로 전해지는
부드럽고 달콤한 모습.
바로 그 자체입니다.
브레드 푸딩은 식빵이여야만 한다는 생각은 하지 마시길.
바게뜨나 다른 컨츄리 스탈의 하드브레드를 이용하신다면 또 다른 질감이
솟아오르기에 말이죠.
일단 액체에서는 우유와 생크림을 거의 반씩 섞어보았어요.
우유만으로도 괜찮겠지만,
왠지모를 진한 느낌이 화이트 쵸콜렛과 어울릴 듯 싶었기에
주저없이 생크림을 집었다죠.
'역시나...헤븐시럽당...'^^;;
난.리.났더랍니다.
분명 디저트였는데 저만큼씩 담아준 양을
쉬지 않고 먹어주던 귀여운 지인님들.
멈출 수..없거든요.
내가 생각해도.ㅎ~
녹아버린 화이트 쵸콜렛은 상상. 그 이상입니다.
달콤함과 어울리는 새콤함.
아시죠?
컵케이크를 만들 때에도...크림치즈 베이킹을 할 때에도..
상큼한 랩즈베리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유처럼
이번 화이트쵸콜렛 브레드 푸딩에서의 크랜베리 선택은
구~~뜨~~~^^
이 녀석을 음미하면 어울리는 노래가 있는 듯.
Lover's Concerto..
how gentle is the rain
that falls softly on the meadow
birds high up on the trees serenade
the flowers with their melodies
see there beyond the hill
the brights colors of the rainbow
some magic above made....
혹시 지금 듣고 계세요..?
엄니 빵집 블로그에서 흐르고 있을텐데.
딱..그 느낌 이예요.
this day for us just to fall in love...^^
셔터를 누르는 동안 저물어 가는 하루.
그 하루를 마감하는 달콤한 디저트.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화이트 쵸콜렛 브레드 푸딩입니다.
신랑님의 표현이여요.^^
한 입 드시고 편안한 주말을 기다리세요.
네...?^^
이 곳 밴도 오늘 만큼은 따사로운 가을 햇살인걸요.
참으로 좋은 감촉.
전해드리고픈 맘 가득 안고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