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반찬하기 귀찮을때마다 엄니들이 해놓는 음식들 많잖아요
사골국, 카레 등등 ㅋㅋ 저희 엄마는 그럴때마다 요 야채볶음을 왕창 해두셨는데요
이렇게 볶아놓으면 반찬 없을때마다 그냥 알아서 밥넣고 볶아 먹곤 했거든요
뭐 지금도 그럴때가 많지만요 ㅋㅋㅋㅋ
그래두 사골국이나 카레는 두끼이상 먹음 질려서 많이 못먹는데
볶음밥은 이상하게 계속 먹어도 질리지가 않더라구요 ~
몇일전에 엄니께서 햄을 사두셨길래 아 볶음밥 하시려나보구나.. 하고
이번엔 제가 한번 만들어봤어요 난참 착한딸인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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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6~8인분)
양파1개반, 감자3개, 당근1개, 피망2개, 햄300g, 소금, 후추, 참기름, 식용유 적당량
당근, 양파를 잘게 썰어주세요
햄, 파프리카도 같은크기로 썰어주세요
* 햄 대신 돼지고기 갈은거나 새우 등등 다른재료로 만드셔도 되어요
감자도 잘게 썰어주세요
* 물에 살짝 담가놓으면 전분기가 빠져 볶기 편해요 (저는 그냥볶았어요)
적당량의 기름을 두르고
먼저 양파를 볶아주세요
양파가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참기름과 소금을 살짝 넣어 볶아주세요
* 저는 이때 간을 살짝 짠듯 싶을정도로 하는데요 그럼 야채에 간이 잘 베어서
나중에 밥볶을때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되서 편하기도 하고 맛도 더 있는거 같더라구요 ~
모자란듯 간하고 나중에 간보면서 소금 치셔도 되어요
다른 재료들도 같은방법 참기름넣고 소금간 하여 잘 볶아주세요 ~
만약 그냥 한끼 드실정도로만 만드신다면 이렇게 따로 안볶고 감자살짝볶다가 당근넣고볶고
그다음 양파,파프리카 햄 넣고 볶으신후에 참기름과 소금으로 간하시면 되요
볶아둔 재료들 한번에 합쳐 섞어주세요
먹을 양 만큼만 덜어두고 남은건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 보관해주세요
밥을 넣고 볶아준 다음 후추를 살짝 뿌려 마무리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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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맛있는 햄야채볶음밥 완성이요 ♪
계란 후라이도 올려줄라고 했는데 넘 배고파서 바로 먹어버렸어요
볶음밥은 밥이 꼬들해야 맛있게 볶아지는데
이때 밥이 어찌나 고슬고슬 잘됐는지 볶을때도 글쿠 먹을때도 글쿠
밥이 막 낱알이 굴러요 ㅋㅋㅋㅋㅋ
케첩도 뿌려서 한입 앙~ㅎㅎ 저는 베이컨도 남은게 있길래 넣어 줬는데
냄새도 좋고 짭쪼름 하니 더 맛나더라구요~~!!
아참! 야채 볶을때마다 따로따로 참기름을 꼭! 둘러주세요
이상하게 전에는 제가 만들면 엄마가 해주는 맛이 안나고 좀 뭔가
모자란듯 싶었는데 참기름을 조금씩 둘러주니까 고소하니
엄니가 해주시는 맛이 나더라구요 맛나맛나~~ㅎㅎ
암튼 야채 싫어하는 사람도 대부분 볶음밥은 잘 먹잖아요 ~
그만큼 맛도있고 한그릇에 영양이 가득가득 ♡
사실 특별한 음식도 아니고 요리라고 할만한 레시피도 아니지만
야채 다질때의 그 정성 만큼은 ㅋㅋㅋㅋㅋ
위의 재료들 말고도 애호박도좋고 버섯도좋고
냉장고에서 잠자고 있는 야채들 꺼내 넣어서 만들어보세요 ~
김치 하나만 있어도!! 아니 김치 없어도 한두그릇은 정말 순식간인거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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