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불만제로에서 초콜릿과 관련한 방송을 내보냈다죠.
기사를 보니 열악한 환경에서 비위생적으로 만들어지는 것도 모자라
질낮은 초콜릿에 식용 타르색소까지 넣어 만들고 있었습니다.
밖에서 파는 것은 100% 신뢰하고 먹을 수 없다고 생각해왔지만
역시나 초콜릿도 예외가 아니었네요.
깨끗한 환경에서 좋은 재료로 만드는 곳도 물론 많을텐데
몇몇 비양심적인 업체 때문에 선량한 업체까지 피해를 보지 않을까 걱정스럽네요.
일본은 불량식품을 만들다 적발되면 소비자들이 불매운동을 벌여 회사를 도산시킨다던데,
초콜릿이나 과자 같은 것들은 아이들이 주로 먹는 것인만큼
만드는 사람의 양심과 더불어 관리감독기관의 철저한 감시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재료 (약 10개분)
다크 커버춰 110g, 호두 40g, 아몬드 40g, 캐슈넛 40g
장식- 딸기쿠키크런치·다진 견과류 적당량
1. 따뜻한 물이 든 냄비나 볼에 다크 커버춰가 든 볼을 넣고 약불에서 스패출러로 저어가며 녹여주세요.
(다크 커버춰의 크기가 크면 잘게 썰어주고 다크 커버춰가 든 볼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주세요.)
2. 다크 커버춰의 온도가 42~45도가 될 때까지 녹여주세요.
. 볼을 냉수에 받쳐서 천천히 섞어가며 온도를 27도까지 내려주세요.
(여름철이나 온도가 따뜻할 때에는 얼음물에 받쳐서 온도를 내려주세요.)
4. 따뜻한 물이 든 볼이나 냄비에 다크 커버춰가 든 볼을 포갠 뒤 다시 중탕해 29~32도까지 올려주세요.
5. 호두, 캐슈넛, 아몬드는 잘게 다진 뒤 전자렌지에 1분간 돌려주세요.
(1분간 계속 돌리면 윗면이 탈 수 있으니 30초쯤 지났을 때 뒤적여준 뒤 다시 30초간 돌려주세요.)
6. 템퍼링한 다크커버춰와 견과류를 섞어주세요.
7. 알맞은 크키로 동그랗게 빚어주세요.
(중간 중간 손에 묻은 초콜릿을 닦아가며 빚어줘야 동그랗고 깔끔한 초콜릿이 나와요.)
8. 초콜릿을 굴려가며 다진 견과류를 묻혀주세요. 딸기크런치쿠키도 이와같은 방법으로 묻혀주세요. (동그랗게 빚은 뒤 재빨리 장식을 묻혀줘야 초콜릿에 골고루 붙어요.)
2주 전 쯤에 만든 건데 이제야 올리네요. ^^*
요즘 일요일마다 초콜릿 만들기 모드예요.
발렌타인데이도 아직 멀었는데 말이죠.
초콜릿을 거의 드시는 아빠도 잘 드신 넛츠 로쉐.
고소해서 아빠 입맛에 맞으셨나봐요.
쌀크로칸트를 넣어 만들면 더 페레로 로쉐와 비슷하겠죠?
딸기크런치쿠키 같은 경우는 칼로 좀 다져서 묻히면 좋을 것 같아요.
덩어리가 커서 살짝 손만 갖다대도 금방 떨어지더라고요.
그리고 초콜릿은 동그랗게 빚은 뒤 재빨리 장식을 묻혀줘야 해요
금방 초콜릿이 굳어 골고루 묻지 않거든요.
템퍼링을 해야해서 좀 번거롭긴 하지만 몰드 없이 만들 수 있는 초콜렛이니
돌아오는 발렌타인데이에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넛츠 로쉐로 수제 초콜릿을 선물해보세요.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