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칵테일에 관심이 있어, 사다놓은 책도 여러권 있지만...실제 만들어본 기억은

손가락안에 꼽을 정도로 몇번 안된다. 왠지 복잡한 재료도 그렇고...

만드는 과정도 그대로 따라하려니, 칵테일 흔드는 법, 거르기? 등 몰라도 될것들이 너무 많아 접었다.

아주 쉬운 것만 골라서 손님용으로 파티때만...몇번 해본것 밖에는...

얼마전 우연히 보게된 한 유명레스토랑의 칵테일음료메뉴를 본 순간...

"음~ 이건 집에서 흔한 재료로 할수 있는 색다른 방법아닐까? "하고

살짝 커닝(Cunning)사진을 찍어왔다.

이 레스토랑에서는 칵테일 이름을 신선한 수채화기법(Refreshing *Fresco)라고 붙였다.

자세한 레시피를 볼수 없었지만, 사진과 내가 소유한 칵테일만들기 책을 참고로

흔한 재료 보드카(vodka), 럼(Rum)에 라임(Lime), 오렌지, 복숭아쥬스,우유를 섞고

생과일을 추가한 신선한 나만의 칵테일레서피를 개발하였다.

이거야말로 한여름밤의 꿈~ 수채화같은 로맨틱 칵테일 아닐까?

용어설명/

*Fresco [fre'skou]=[프뢰스코~]: 갓 칠한 회벽에 수채(水彩)로 그리는 화법

로맨틱 칵테일: 복숭아, 딸기, 라임-키위 수채화칵테일

눈에 익은 간단한 만들기 재료/

술(보드카, 럼), 쥬스류(오렌지, 복숭아, 우유),생과일(복숭아, 키위, 딸기 4~5조각), 장식(민트잎), 얼음

재료설명

생과일과 장식(민트)재료: 복숭아, 딸기,키위는 예쁘게 썰고 민트잎은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딸기는 쥬스용으로 얼려놓은 것을 썼는데 잘 잘라진다. 민트는 정원에서 방금 따온것~(마트에도 흔함)

술재료: 보드카와 럼, 쥬스재료(복숭아, 오렌지, 라임, 우유)와 얼음. 보통 한잔의 칵테일을 만들때 보드카와 럼의 양이 30~ 45ml를 쓰는데, 소량의 액체 계산을 위해 소주잔을 이용하면 편리(보통 소주 1잔은 약 40ml), 얼음은 아무래도 다음엔...사각(큐브)모양이나 다른 모양이 좋겠다.

만들기

1-복숭아 수채화 칵테일: 보드카(30ml)+오렌지쥬스(50ml)+생과일 복숭아(4조각)+얼음적당

시원한 보드카에 오렌지향, 부드러운 생과일 복숭아의 달콤함이 녹아나는 맛이다.

보드카와 오렌지쥬스를 쓴 칵테일로는 스쿠루드라이버(보드카30ml+오렌지쥬스30ml+얼음)가 있다.

복숭아향을 더 내기위해 나는 쓰고 남은 복숭아를 보드카와 함께 믹서에 갈아 채에 걸러썼다.

2-딸기 수채화 칵테일: 보드카(30ml)+우유(50ml)+생과일 딸기(4조각)+얼음적당

시원한 보드카에 부드러운 우유, 생과일 딸기의 달콤함이 녹는 맛이다.

우유를 쓴 칵테일로는 핑크레이디(드라이진30ml+그라네딘(Grenadine: 석류즙+설탕)시럽1ts+우유60ml+얼음)가 있다.

3-라임-키위 수채화 칵테일: 럼(40ml)+라임쥬스(50ml)+생과일 키위(4조각)+얼음적당

럼의 고장~쿠바의 향... 시큼한 첫맛에 살살녹는 달콤한 키위의 향을 추가한 맛.

단맛추가를 위해 설탕시럽 1티스픈 넣어도 된다.

라임를 쓴 칵테일로는 데퀴리(럼 45ml+설탕시럽1ts+라임쥬스15ml+얼음)가 있다.

각 칵테일에 사용한 알콜의 양은 보통 칵테일 알콜기준량, 술에 약한 사람은 알콜을 줄이고 쥬스량을 늘린다.

복숭아 수채화 칵테일

딸기 수채화 칵테일

라임-키위 수채화 칵테일

한여름밤의 꿈이란~ 수채화같은 3가지 칵테일로 로맨틱무드에 젖는 것!!

재료만 표기된 유명레스토랑의 생과일 수채화칵테일사진과 오래전 산 칵테일 만들기 책.

**아이디어/ 안쓰는 책상과 책꽂이등 헌 나무가구를 이용, 집의 한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