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와 햄버거만 팔던 패스트푸드점은 이제 옛일이 됐다. 커피 시장이 커짐에 따라 패스트푸드점에서도 커피를 판다. 또 이들은 커피와 어울리는 디저트 메뉴들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요즘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내놓고 있는 커피와 어울리는 디저트 메뉴를 소개한다. 커피와 디저트를 곁들이면 간편한 아침식사, 든든한 간식으로 손색없다.
오븐에서 구운 에그타르트
KFC는 오븐에서 직접 구운 에그타르트를 최근 선보였다. 층층이 쌓은 패스트리에 부드러운 에그크림을 넣었다. 패스트리의 바삭거림, 에그크림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잘 어우러졌다. 커피와 잘 어울린다. 가격은 1,500원이다. 에그타르트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4개들이 에그타르트 박스(5,900원)를 사면 커피 1잔을 공짜로 준다. KFC매장에서는 일반커피(1,400원), 카페모카, 카페라떼(각 2,000원)를 판매 중이다. 일부 매장에서만 프리미엄 커피(2,000~2,500원)를 판다.
22종 스낵 묶은 스낵킹
버거킹의 커피는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하는 카리부 커피를 사용한다. 로스팅 된 커피를 수입해 1~2개월 안에 제공한다. 아메리카노(2,000원), 카푸치노, 카페라떼(각 2,700원)가 있다. 버거킹에는 22종의 스낵을 묶은 스낵킹 초이스 메뉴가 있는데 이 중에 머핀이 커피와 잘 어울린다. 초콜릿쿠키가 들어있는 초코머핀과 호박이 들어간 단호박머핀 등 2종류가 있다. 또 사과잼과 바삭한 파이가 어우러진 애플파이도 추천할 만하다. 이외에 아이스크림 위에 뜨거운 에스프레소를 부은 이탈리아 전통 디저트인 아포가토는 그 자체가 커피가 곁들여진 디저트로 젊은층에게 인기다. 스낵킹 초이스 메뉴 가격은 1,500~3,100원이다.
국내쌀로 만든 라이스머핀
롯데리아에서는 라이스머핀이 커피와 잘 어울린다. 국내 토종브랜드답게 머핀을 국산 쌀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라이스머핀(1,000원), 모닝에그라이스머핀(1,500원), 비프에그라이스머핀, 베이컨에그라이스머핀(각 2,000원) 등 4종류가 있다. 머핀과 아메리카노가 함께 제공하는 세트메뉴가 실속 있다. 롯데리아에는 총 7종류의 커피가 준비돼 있으며 특히 원두를 들여와 국내에서 로스팅하는 것이 특징이다. 커피 가격은 2,000~3,000원이다.
야채·또띠야로 감싼 스낵랩
맥도날드에는 프리미엄 커피 메뉴인 맥카페가 있다.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등 총 6종류로 구성된다. 이탈리아에서 생산되는 라바짜 원두를 사용한다. 유럽에서 꽤 유명한 브랜드다. 커피 가격은 2,000~2,600원이다.
맥도날드에서 커피와 잘 어울리는 음료는 스낵랩이다. 이는 치킨을 야채와 함께 또띠야로 감싼 간식 메뉴다. 스파이시 치킨, 스위트 머스터드 등 2종류가 있다. 가격은 1,700원. 6월 30일까지 맥모닝 세트를 3,000원에 판매하는데 커피와 함께 계란, 소시지, 베이컨 등으로 만든 머핀 등이 곁들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