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요~상한걸 만들어 보려합니다. ㅎㅎ
"딸기 두부 요구르트 샤베트 맛 아이스크림"
이름부터 영 이상하다 생각되시는 분들에게는 눈요기라도 된다면 좋겠네요.
보통 시중의 아이스크림 맛의 레시피는 아래 따로 올려 드리겠습니다.
육체적 허기를 채울 뿐 아니라, 정신적 건강을 위한 음식도 필요한 시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니 뭐 그렇게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어느날 이 아이스크림으로 인해 속이 확~ 풀렸던 반시의 경험담에서 나온 메뉴입니다. ^^
재료는 딸기 1컵, 떠먹는 요구르트 반컵 (100ml), 꿀 5큰술, 두부 반모 입니다.
두부 물기는 될 수 있는 한 꼭 짜주세요.
여기서, 저는 딸기를 3개 정도 더 넣었습니다.
이유는 딸기맛과 색을 더 진하게, 또한 크리미한 맛을 좀 줄이고, 약간의 샤베트맛을 내기를 원했기 떄문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수분의 양을 줄이면 부드럽고 진한 아이스크림이 되고,
수분의 양을 늘리면 약간 샤베트처럼 만들 수 있지요. 그러므로, 아주 진한 아이스크림을 원하신다면,
생딸기 대신, 수분이 덜한 딸기쨈을 이용하시고, 꿀대신 설탕을 이용하세요.
그리고는, 모든 재료를 이렇게 후드프로세서에 넣고 휭~ 한번 돌려주세요.
후드프로세서가 없으신 분은 그냥 달걀 거품 내는거 라든지, 포크로 으깨듯 저어주세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아이스크림을 간단히 집에서 만드시고 싶으신 분은
차가운 생크림을 물기없는 그릇에 넣고, 커품을 내어 딸기쨈이라든지, 딸기를 설탕과 함께 넣으시면 됩니다.
보통 생크림이 100g정도 라면 설탕 5큰술 정도면 괜찮을듯 싶은데, 당도는 기호에 맞게 조절을 하십시요.
시중 아이스크림이던 반시표이던 모든 재료를 섞은뒤 지금부터는 같은 방법으로 하시면 됩니다.
물론 프라스틱 통이나 아무거나 좋지만, 저는 옛날부터 쓰던 철도시락, 스텐 또는 양은 도시락을 이용합니다.
이 철로된 도시락은 급속 냉동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아이스크림 만들기에는 좋습니다.
아무튼 용기에 넣으시고, 살짝 얼었다 싶으면 꺼내어서 오른쪽 사진과 같이 포크로 저어줍니다.
물론 꼭 포크가 아니라도 좋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저어 주어야만 아이스크림이 부드러워 집니다.
그리고는 다시 냉동실에 넣고 30분에서 40분정도 지나면 다시 한번 반복해 주세요.
이렇게 두 세번 해 주시면 완성입니다.
아이스크림 스쿠퍼가 없으시다면, 이렇게 스푼으로
사각모양 그릇의 코너를 이용해 둥그스레 모양을 내어 담아도 그리 나쁘지 않은것 같네요.
또 한가지, 아이스크림을 담아 드실 그릇 자체도 냉동실에 넣어 두셨다가 쓰시면,
아이스크림의 찬기운도 오래갈 뿐 아니라, 유리그릇이라면 성에가 끼면서 반투명이 되어,
보기에도 시원하고, 특별한 장식없이도 멋스러워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재료를 섞을때 색이 흐리다고 걱정마세요. 냉동이 된면서 색은 한 단계 자연이 짙어 집니다.
색에서도 느껴지는 이 찡~한 딸기의 향과 맛,
부드러움 속에서 살짝 씹히는 샤베트의 아삭함! 기분까지 톡톡 튀네요!
두부로 만든거 말 안하면 아무도 몰라요~ ^^
두부나 콩 싫어하는 아이에게 엄마의 깜짝 쇼! 쩝~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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