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에 잠들어 있는 떡들을 엣지있게 재 탄생시킨~~!!
단호박 떡 퐁듀~~!!!
거부할수 없는 그 고소함 속으로 빠져 봅시닷~~!!
어느집에나 냉동실에 떡 안들어 있는 집들이 없더라구요..
저희집엔 심지어 3년 묵은 송편도 아직 있다는..(ㅡ,.ㅡ)
다시 꺼내서 쪄 드시거나 해동시켜 드셔도 좋지만..
왠지 처음맛 같지 않고 약간은 퍼석거리고 맛이 떨어지는게 떡의 아쉬운 단점...
그렇다고 버리기엔 너무 아깝고..
그냥 먹자니 눈물나는 골치 덩어리 묵은 떡들을
엣지있는 요리로 재탄생 시켜줄 단호박 떡 퐁듀~~!!!
자 ~~
간단하지만 고급스러운 맛이 가득한 떡 퐁듀의 세계로 떠나 보시죵..
< 재 료 소 개 >
냉동실의 모든 묵은떡...!!
슬라이스 치즈 5장, 단호박 반통, 우유 150ml, 생크림 50ml( 생략 가능)
소금약간, 설탕 약간
단호박은 씨를 제거하고 깨끗히 씻은 후
세,네 등분 하여 일회용 비닐에 넣고
전자렌지에 5~6분정도 돌려 익혀 주세요..
요렇게 하는게 찜통에 찌는것 보다 편하기도 하지만..
물이 생기지 않아서 꼭 고구마 같이 고소하고 포근포근 맛있어요..
하지만,
혹시 찜통에 쪄야 하신다면 위 사진에서 처럼 호박속이 위로 향하게 하지 마시고
뒤집어서 쪄주세요..그래야 호박에 물이 고이지 않아 심심한 맛을 줄 일 수 있답니다..
물이 고일수록 호박은 물러지고 단맛도 적어져요..
잘 익은 단호박은 반으로 나눠 절반은 껍질은 제거하고 속만 긁어
우유 100ml 를 넣고 블렌더로 곱게 갈아 주시고
절반은 껍질을 깔끔하게 벗기고 적당한 크기로 깍둘썰기 해주세요..
퐁듀기에 우유 또는 생크림을 50 ml 정도를 넣고
따뜻하게 김이 올라오면
슬라이스 치즈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3~4회에 걸쳐 넣으면서 녹여 주세요..
이때,
농도가 너무 되직하다 싶으면
아까 만들어 둔 호박우유를 조금씩 섞으면서 농도를 맞춰 주시면되요..
치즈를 모두 넣고 어느정도 데워지면..
호박우유를 모두넣고 잘 섞은 후 소금과 설탕으로 간해주시면 끝나요..
자~암~깐~~!!!
집에 퐁듀기가 없으시다구요??
그럼 이렇게 해보세요..
국그릇과 밥그릇을 이용하는 건데요...
국그릇과 밥그릇을 모두 뜨겁게 데우고..
국그릇에 뜨거운 물을 담은후 밥그릇을 띄줘 주세요..
( 중탕 할때 그릇 겹치듯이요..)
다른 냄비에 위의 호박치즈 소스를 만들어
밥그릇에 담아 내면 끝...
중간 중간 물이 미지근 해지면 따듯한 물로 살짝 갈아주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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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에 자고 있는 떡들을 모두 꺼내 전자렌지에 5분정도씩 돌렸어요..
그런다음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접시에 담아 주시면 되요..
가래떡도 괜찮고,절편도 괜찮고, 찰떡도 괜찮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백설기가 가장 맛있었는데..
가래떡이나 떡볶이 떡도 참 맛있을듯 싶어요...
아까 썰어 놓은 단호박도 담아주시고..
과일이나 고구마도 함께 세팅하면 잘 어울린답니다..
자..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으니...
시식해 봐야 겠죠??
노오란 단호박 치즈 소스가 아주 먹음직 스러워요..
슬라이스 치즈만 넣어 퐁듀 특유의 늘어지는 맛은 덜하지만..
고소함은 배로 맛있어요..
퐁듀 특유의 늘어짐이 아쉽다면..
피자치즈를 섞어 주셔도 좋아요...
우선 가볍게..ㅋㅋ
바나나 한조각을 찍어 먹어 봅니다..
음....
단호박의 달콤하고 치즈의 짭조름 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맘이 급하면 두,서너개씩 막 넣어 찍어 먹기..ㅋㅋ
절편, 가래떡과도 찰떡 궁합..
백설기도 콕 찍어서 한입..
냉동실에 묵은게 아니고 당일날 만든 백설기였다면
맛이 100000000000배는 더 좋았을꺼 같은,,,,
ㅡ,ㅜ
소스 색이 정말 예쁘죵..
친구들과의 즐거운 티타임을 준비하신다면...
간단한 다과용으로도 아주 좋을꺼 같아요..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 하면서
먹기 참 좋은 아이템...
이렇게
떡 퐁듀를 먹을땐..
깔끔한 녹차나, 홍차, 과일차등이 좋아요..
연하게 내린 원두도 괜찮을거 같공...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