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주말이면 튀김을 해먹게 되네요. 너무 간단한 닭고기 튀김을 해봤어요. 복잡한거면 사진찍을 엄두도 안났을텐데 무지 쉬워요 ^^
1. 닭고기에 청주, 후추를 약간 뿌려 밑간을 해둡니다. 좀 징그럽게 보이는 저 부위는 닭 안심입니다. 부드럽고 퍽퍽하지 않은 안심을 썼는데..좋아하는 부위로 하시면 됩니다. 요즘엔 가슴실, 닭다리살, 안심 등등등 부위별로 팔아서 편해요. ^^ 참 안심은 길죽해서 저는 반씩 잘라 썼어요.
닭고기에 밑간을 하는 동안 곁들임 준비를 해볼게요 사진의 양배추 예쁘게 생겼죠? 제주양배추라고 하는데 1통에 980원이예요. 묵직한 양배추는 1통만 있으면 몇끼는 거뜬히 먹는데 너무 싸서 왠지 미안할 정도였어요.
2. 양배추를 1/4 정도 자릅니다. 실날같은 양배추채에 도전하려고 칼날을 샥샥 갈아봤어요. 식칼에 날선거 보이시죠?
3. 통통통...양배추 채를 칩니다. 그런데 역시 일본 돈가쓰 집의 그 가느다란 채는 불가능하네요 ㅜㅜ 양배추 가느다랗게 채써는 비법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4. 채썬 양배추를 물에 담굽니다. 불순물을 쏙 빼려는 의도로 물에 담궈줬어요.
다시 고기로 돌아와서...밑간이 잘 됐는지 뒤적뒤적 해봅니다.
6. 카레가루를 닭고기에 입힙니다. 눈대중으로 해서 정확한 양은 모르겠네요. 단 튀김옷 입히듯이 질척해질 정도의 양이면 됩니다.
비닐낀 장갑으로 이리저리 입혀줘요.
되직하니 얼추 튀김옷 비슷하게 되었죠?
7. 기름에 바르르 튀겨줍니다. 카레가루 때문에 금방 색이 변해서 자주 뒤집어 줘야 타지 않아요.
8. 기름이 쏙 빠지게 건져줘요.
9. 양배추 샐러드를 만듭니다. 깜빡 사진을 빠뜨렸는데 양배추 샐러드에는 2가지 과정이 더 있어요.
1) 양배추를 채반에 넣고 물빼주기 2) 간장3,오일2,식초2 섞어 샐러드 드레싱 만들기
위 과정을 다 한 뒤 큰 접시에 양배추를 넣고 샐러드 드레싱을 둘러줍니다. 그위에 깨를 솔솔 뿌려주세요.
10. 양배추 샐러드위에 튀겨진 닭고기를 보기좋게 올립니다. 요리 끝! 완성
시원한 맥주 한잔이랑 어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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