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저곳 여기저기 봄동이 많이들 나와 있지요?
봄동은 노지에서 월동을 해서 달고 사각거려 봄에 입맛을 돋구워 주는 알찬 배추죠
달착지근해서 겉절이도 맛있고, 나물도 맛있고, 쌈도 맛있고....
이렇게 각양각색의 요리를 내는 봄동으로 오늘은 봄동전을 해 보려구요
거기에 그치지 않고 파프리카와 겨자소스를 곁들여 냉채를 만들었더니색다른 맛을 주네요
봄동은길이가 7cm정도의 잔잔한 속잎만 골라 씻어 두세요
물기를 깔끔히 없애주구요
물기가 남이 있으면 반죽의 농도가 맞지 않아 부치기가 어렵기 때문이지요
밀가루에 물과 소금만 넣고 반죽을 해 주구요
겨자소스도 모두 섞어 겨자가 뭉치지 않도록 잘 풀어 주세요
겨자에 설탕을 넣고, 먼저 식초를 조금만 넣고 겨자를 풀어 준 다음에 나머지 양념을 넣으면 겨자를 잘 풀수가 있답니다
파프리카는 채 썰어 주세요
파프리카는 육질이 도톰해서 간 혹 요리에 따라 곱게 채를 썰고 싶은데....하고 바랬던 분이 계셨을 겁니다
파프리카를 고운채를 썰고 싶은 분을 위해...
먼저 앞 뒤를 잘라 내 줘야 해요
그리고 씨를 파내구요
속의 흰부분은 맛이 없으므로 살짝 도려 내 버리구요
두장뜨기를 하려고 해요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에 밀고 나가면 되지만 어려운 분은 이렇게 먼저 세토막으로 내고 저미면 좀 편해져요
파프리카를 손바닥으로 누르고 칼로 두장뜨기로 저며 나가면 된답니다
사진찍어줄 사람이 없어 그 과정은 생략합니다 ㅎㅎ
그리고 채를 썰면 파프리카를 고운채로 썰 수가 있어요
물기를 거둔 봄동을 반죽에 넣고 봄동전을 부쳐주세요
반죽을 묽게 만들고 반죽도 가능한 적게 묻혀 배추의 색이 살도록 부쳐주세요
기름을 적게 쓰면서 밀가루만 익을 정도로 부쳐주면 됩니다
부친 봄동전에 채 썰어둔 파프리카 삼색을 조금 얹고 봄동전을 말아주세요
봄동전의 쫄깃함에 파프리카의 아삭아삭한 질감이 색다른 맛을 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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