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가장 많이 먹는 소스가 뭘까요?
바로 케찹과 마요네즈인것 같아요..
계란후라이에 케찹 스윽~
핫도그에 케찹이랑 마요네즈 스윽~
빵에도 케찹이랑 마요네즈 스윽~
이래저래 가장 활용도가 좋을것 같은 홈메이드 소스인데요..
두부마요네즈는 여러 레시피가 많아서 이것이 정답이야 라는건 없는거 같아요.
다만 제가 해보니까 마요네즈 맛보다는 고소한 두부소스 맛인데..묽기나 맛등으로 마요네즈를 대체할 수 있고..칼로리 또한 마요네즈보다 훨씬 낫다고 하니 아이어른에게 마요네즈 대용으로 해도 좋을것 같아요^^
오늘 제가 예은이에게 만들어준 홈메이드 소스..
다들 한번 해보실래요?
-오늘의 요리법-
두부 마요네즈 : 생식두부 140g, 우유 100ml, 구운 아몬드 한줌이상, 레몬즙 1큰술, 아가베시럽 1큰술반
케찹 : 방울토마토 약 360g, 아가베시럽 1큰술, 레몬즙 1큰술
두부마요네즈에 들어가는 재료들이에요.
재료가 착한 편이죠..
이 재료들은 대체가 가능한데..
우선 두부는 부드러운 것을 사용하는것이 좋아요..그래서 생식두부 작은것을 사용했지만 일반 판두부 있죠..그거 반모정도를 끓는물에 살짝 데쳐서 사용하면 부드럽고 냄새도 덜 나서 괜찮습니다.
그리고 우유는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을 먹일때는 두유로 대체해도 고소하고 맛있어요..
그외 아몬드나 호두등을 넣어주면 좀더 고소해서 좋은데..저처럼 전처리(볶거나 굽거나)를 해주면 더욱더 고소해진답니다.
아가베시럽은 꿀, 요리당, 물엿, 설탕등으로 대체가능하구요..
아이에게 아가베시럽이 좋아서 아이용은 보통 요걸로 단맛을 냅니다.
이 모든 재료를 모아모아서 한꺼번에 믹서기로 윙 갈아주면 끝이랍니다.
처음에는 너무 묽어서..
우유를 너무 넣었나..이거 실패인가 불안했는데..
밀봉해서 냉장고에 1시간정도 넣었다가 꺼내니까..
농도가 되직해졌더라구요..
좀더 되직한 마요네즈 질감을 원하시면 우유를 반정도 줄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이제 케찹을 만들어 볼까요?
완숙토마토도 좋은데..전 사온 방울토마토가 맛이 가려 하길래..방울토마토로 했어요..
+자로 칼집을 내서 끓는 물에 살짝 삶아서 껍질을 어느정도 제거해주세요.
완전히 제거할 필요는 없구요 ㅎㅎ
껍질도 믹서기에 갈면 갈아지긴 하지만..
너무 껍질의 잔해가 있으면 아이들이 소화를 잘 못시키더라구요.
껍질 벗진 방울 토마토는 매셔(으깨기 도구)를 이용해서 으깨준뒤에~
고대로 중불에서 바글바글 끓여주세요.
끓이면서 여기에 아가베시럽과 레몬즙을 넣고..좀더 끓이다가..
1/3정도 줄어들면 불을 끄세요.
맛을 보아서 너무 시면 아가베시럽을 좀더 첨가~
너무 달다싶으면 레몬즙을 약간 더 넣어서주세요.
토마토마다 맛이 달라서 ㅎㅎ
아마 이건 가감이 필요할듯 싶네요.
위의 재료를 모두 믹서기에 윙 갈아주면..
농도가 되직해지면서 잘 섞여요...
보통은 위의 재료 끓을때 녹말물이나 전분가루를 넣어서 좀더 되직하게도 하지만..
그냥 저처럼 녹말 안넣어도 되직은 해져요..
다만 시판용 케찹 농도를 원하는 분들은 녹말물같은걸 넣으면 좀더 농도가 비슷해져요 ㅎㅎ
요것도 밀봉한채 냉장고에서 1시간정도 식혀주면~
색이 좀더 진해지고..농도가 좀더 되직해져요..
냉장고에서 꺼낸 두부마요네즈랍니다.
마요네즈맛보다는 고소한 두부맛?!
농도는 마요네즈보다 묽은 정도..
뭐 대충 이렇습니다만..
그래도 마요네즈 대용으로 쓰기엔 괜찮은듯 싶네요..
농도는 제가 아무래도 우유를 좀더 넣은것 같아요.
약간은 줄여주세요 ㅎㅎㅎ
여러모로 쓸모많은 케찹이랍니다. ㅎㅎ
첨가물이 안들어가서 믿을만 하구요..
맛 또한 내 식구 입맛에 맞추어서 맛있어요.
농도는 녹말물같은걸 넣으면 아마 더 되직해질건데..
저정도 농도로도 찍어먹을만 해요..
유리용기에 담아서 보관하기도 하구..
저처럼 유리 밀폐용기에 담아서 보관하세요.
냉장보관 기준으로 2주정도는 끄덕없이 먹을 수 있답니다.
필요할때마다 덜어쓰면 편해요 ㅎㅎㅎ
자, 그럼 지금부터 이렇게 만든 수제소스로 우리 예은이 간식을 만들어줬답니다.
호밀식빵에 두부마요네즈를 발라주고 그 위에 치즈 하나 얹어서~
와플기에 모양내서 구워준..
일명 식빵와플과 계란후라이에 홈메이드 케찹이랑 우유 준비했습니다.
간식보다는 브런치 기분이네요..
19개월 김예은 전용~브런치요 ㅎㅎ
두부마요네즈와 치즈를 넣어 구워준 식빵 와플은 고소하구요..ㅎㅎ
계란후라이를 톡톡 찍어먹는 케찹은 새콤달콤..맛있어요 ^^
사진 두장 찍는 와중에도 예은이는 자신이 먹을거란걸 알고 호시탐탐 노립니다 ㅎㅎ
역시..맛있게 먹는 딸램을 보며..
만든 보람을 팍팍 느끼네요..
오전 간식으로 챙겨준건데..식빵 반쪽과 우유 한컵, 계란 후라이 한개를 다 해치운지라..
아무래도 간식양을 초과한듯 해요 =ㅁ=
점심양을 줄여서 줘야할듯 ㅎㅎㅎ
시판용의 첨가물이 걱정된다면 이렇게 만들어서 주면..
맛과 영양은 업그레이드~
첨가물 걱정은 바이바이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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