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콩(서목태) 1컵, 끓인 생수
나이가 들면서 머리에 하나둘씩 새치가 나고, 그 새치가 흰머리로 변하는 순간~
속일수 없는 자연의 나이가 증명되는 건가?? 모든 나이든 여성에겐 끔찍한 얘기이다.
물론, 30대 초반에도 새치이상의 흰머리를 가진 주변의 젊은 사람들도 있지만...
양쪽 다 염색에 들이는 시간, 돈도 돈이지만 흰머리에 대한 스트레스가 더 클것이다.
나도 새치가 생겼다. 걱정이 은근히 되기시작하자, 말로만 듣던 듣던 검정콩의 비밀~
일단 내 머리카락를 상대로 실험에 들어가기로 하고, 검정콩을 종류별: 서리태(속이 녹색인것),
서목태(속이 노란것) 로 사다 놓고 흰머리 방지에 좋다는 검정콩차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특히,검정콩차는 지금까지 나온 어떤 차보다도 항산화기능(노화방지)이 강한것으로 알려졌다.
검정콩치를 만들땐 220~240'C의 온도에서 약 10분간 볶은후 95'C의 물에 10분간 우려먹으면
껍질의 안토시아닌 항산화물질을 최대로 섭취하는 것이라고 한다(2008년 2월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발표) -이 원리에 따르려고 온도 측정이 가능한 그릴을 사용하였다.
흰머리방지 검정콩차 만드는 법
재료/ 검정콩(서목태) 1컵, 끓인 생수
1- 검정콩을 물에 씻는다. 유기농이 아닐경우 소독과정을 거치면 좋다.
소독물만들기:쌀뜨물발효액 1 TBS, 바다소금 1/2TBS을 넣고 약 3~4분뒤 찬물에 씻는다.
쌀뜨물발효액이 없으면 소금만 넣고 살살 문질러 씻은다음, 헹구어 건져내도 된다.
2- 소쿠리에 건져내 검정콩의 물기를 말린다.
3- 그릴의 온도를 475'F(약 222'C)에 맞추고...여긴 미국이라 온도가 미국계량에 맞춰져 있다.
4- 검정콩을 내열유리그릇에 담아 온도 맞춰진 그릴에 넣고 10분 타이머를 맞춘다.
콩이 익는 동안 5분뒤 한번 꺼내 뒤적여 준다. 고소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서...
5- 10분뒤 (젓은 콩이면 약 1~2분더 추가) 콩이 알맞게 볶아졌다. 맛을 보면 아주 고소하다.
6- 생수를 끓여 유리다기에 담고 콩을 2 TBS넣으니 순식간에 찻물이 까맣게 변한다..
10분 우린뒤 잔에 비워 마시면 된다. 콩알 몇개 띄워 다 마신뒤 콩도 먹는다.
사실, 검정콩차는 아무맛이 없다. 쓴맛도, 단맛도...아니고 그냥 밍밍하다. 하지만 향기는 고소~
그안에 넣은 볶은콩도 아주 고소하니 반드시 콩알 몇개 함께 넣어서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차우려낸 검정콩은 버리지 말고 밥할때 넣어 쓰면 그냥 콩보다 더 고소할 듯~
남은 볶은콩은 우리병에 보관하여 매일 조금씩 차로 우려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