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력분 145g, 버터 100g, 달걀 3개, 아몬드가루 55g, 녹차가루 7g,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황설탕 45g, 트리몰린(물엿) 3큰술, 소금 1g, 생크림 50ml, 우유 30ml, 팥배기 70-8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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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어수선한 날, 정갈한 녹차머핀 (낮은 머핀틀 12개 분량)
재료 박력분 145g, 버터 100g, 달걀 3개, 아몬드가루 55g, 녹차가루 7g,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황설탕 45g, 트리몰린(물엿) 3큰술, 소금 1g, 생크림 50ml, 우유 30ml, 팥배기 70-8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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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설탕 없으시면 일반 백설탕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
+ 녹차에는 아무래도 팥이라서 늘 팥배기(팥 알갱이가 알알이 살아있는채로 조려진 것) 를 사용하지만
갑작스런 베이킹인지라 팥배기가 없어서 초코칩을 한 줌 정도 올려줬어요.
팥배기 넣으면 맛있지만 초코칩, 아몬드 등 올리고 싶은 토핑 사용 가능합니다~
+ 간혹 가루류 체치는 과정을 생략하면 안되냐는 쪽지를 주시는데요,
가루류를 체에 치면 가루 입자에 공기가 들어가서 퐁신하게 부풀어 오르기 쉽고
식감도 좋아지니까 반드시 해주세요.
+ 굽는 시간과 온도는 가정의 오븐 제조사나 종류, 오븐 각각의 상태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하여 구우면 됩니다.
+ 전 일본에서 친구가 보내준 녹차가루 사용했는데요,
설x차, 보x 등 일반 녹차가루로 하셔도 충분히 맛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일본산 녹차가루는 마차가루라는데... 약간 떫은 맛이 덜하고 색이 더 선명하답니다.
색을 예쁘게 내고 싶다면 원하는 색이 나왔을 때
종이 호일을 한 장 덮고 마저 구워주는 것도 요령이에요. ^^
+ 녹차의 향이 진해서 바닐라 오일 따로 넣지 않았습니다~
먼저 버터와 계란, 생크림, 우유는 모두 실온에 둔다.
박력분, 아몬드가루, 녹차가루, 베이킹파우더를 섞어 체에 두번 이상 쳐서 준비한다.
실온에 두어 말랑말랑해진 버터를 마요네즈처럼 풀어주고 여기 설탕과 소금을 넣어 거품기로 저어준다.
손목과 팔에 탄력을 줘서 힘있게 저어주면 설탕버터가 약간 부풀어 오르며 잘 섞여 크림화 된다.
여기에 물엿을 섞어주고... 계란을 여러번 나눠 넣어가며 거품기로 저어준다.
순두부처럼 분리되지 않도록 조심~
체친 가루류를 넣고 크림화된 버터의 부피가 꺼지지 않도록 주걱으로 자르듯이 해가며 고루 섞는다.
여기에 생크림과 우유를 넣고 다시 한번 잘 섞는다.
잘 섞인 반죽을 깍지가 없는 짤주머니에 담는다.
짤주머니가 없으면 지퍼팩을 사용..한 쪽 귀퉁이를 조금 잘라내고 쓰면 된다.
준비한 머핀컵에 70-80%정도 짜주고.. 토핑을 올린 다음, 190도로 예열한 오븐에 15분 정도 구우면...
예쁘게 터진 초록의 녹차머핀 완성^0^
이렇게 소복소복 구워진 예쁜 머핀들...
포실포실한 속살... 정말정말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이다. ^^
가루류 체치는 과정부터 설거지 할 때까지 녹차냄새가 진동 하는 녹차머핀...
오늘은 윤씨를 위해 시작한 베이킹이지만
내내 풍기는 향긋한 녹차 냄새에.. 오히려 내 머릿속 부터 마음까지 정리가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