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피 100그램, 생강 100그램, 흑설탕 1컵이 조금 안되게, 황설탕 4수저~ , 물 20컵, 곶감, 호두, 잣
◈ 아주 쉬운, 곶감 수정과 만들기
맛짱이 어렷을때는 수정과에 들어가는 계피와 생강의 매운맛이 강하여 잘 안먹었어요. 어른들이 주시면 네~하고 받아서 그냥 두기가 일쑤였는데..ㅎ
나이가 들면서 우리네것이 좋아지고.. 입 맛이 점점 변하여... 가끔은 시원한 수정과와 식혜 한사발이 생각나네요.
한식을 준비하기에는 정말 정성과 손이 많이가는 음식이지만, 식혜와는 달리 수정과는 제일로 쉬운.. 아마 화채중에서는 제일 쉬운것이 아닌가 싶네요.
보통 레시피를 보면 금세 따라 할 수 있고 실패율이 거의 없으니..만들어 먹기에 얼마나 좋은 음료인가요? 더군다나 수정과 재료의 궁합과 약리작용도 좋고,금세 뚝딱하면 수정과가 한병 만들어지니.. 정말 간단하답니다.
이 수정과는 남들어 두었다가 떡과함게 곁들이면 아주 좋고, 환절기 감기예방에 특효~! 명정음식에 속이 더부룩할때.. 시원하게 한사발 쭉 들이키면..ㅎㅎ 소화에도 도움이 되고. 제일로 중요한 것은.. 숙취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예요.
명절끝에 손님들도 많이오고.. 술을 먹을일이 종종 있을텐데..수정과를 만들어 ..
술드신후 속풀이에 도움이 되셨으면 하네요.
아무쪼록 참고하여..이번 명절에는 간단하고 쉬운 수정과를 만들어 냉장고에 두었다가.. 드셔보세요. 명절의 음식의 느끼함도 사라지고 속이 개운하답니다.
◈ 아주 쉬운, 곶감 수정과 만들기 ◈
생강은 겁질을 벗기고, 계피는 깨끗이 잘게 자른후에 깨끗이 씻어준다.
생강은 칼로 저며서 물 10컵을 넣어 생강의 향이 충분히 우러나오게 은근히 끓여준다. 계피도 물 10컵을 넣어 너무 세지 않은 불에서 계피향이 충분히 우러나오도록 끓여준다.
** 여기서 충분히우러준다..라는 말이 제일로 어려울거예요..ㅎ 사실 저도 그랬으니깐요.. 새댁시절 무엇을 얼만큼 넣을까요 하면.. '적당히 넣어'라던지, 충분히 끓여, 알아서 넣으면 되.. 라는 말들이 정말 로 어렵더라고요. 딱히 양이 정해져 있지 않으니 정말로 애매모호..ㅎㅎㅎ 위에서 충분히우러나온다는 말은 은근한 불에서 끓여서 한컵반정도가 줄을 정도까지
끓이시면 된답니다.
끓인후에 고운체나 면보에 받쳐 걸러내고, 식혀줍니다.
*** 그림을 보시면서 계피와 생강을 따로 끓이지? 하고 의문을 가지시는분들이 있을까봐서.. 계피와 생강을 따로 끓인후에 합하는 것이 향이 더 진하고 맛있답니다.
위에 사진처럼.. 반건시라 보통 곶감보다 말랑말랑 하답니다.
어느정도 수정과 물이 식으면 설탕을 넣어주는데 위에 적은 설탕은 맛짱네 입맛에 맞는 레시피예요. 당도의 상태는 적당히 달은 상태.. 달지 않은수정과나 더 달은 수정과를 원하시면 설탕의 양을 가감하여 맞추면 됩니다.
곶감은 미리 만들어 두었다가 수정과에 넣어드시면 됩니다. 곶감이 단단한 것은 수정과물에 30분정도 담구어 부드럽게하여 수정과그릇에 담아내면 됫고, 맛짱처럼 반건시같은 경우에는 담구지 말고 그냥 두었다가 쓰시면 됩니다.
수정과 물에 너무 오래 담구어 놓으면 곶감이 풀어지니 주의 하시길요~^^
완성된 수정과는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두엇다가 .. 드실때는 잣을 동동 띄어서..ㅎㅎ
요 잣을 띄우는 이유도 다 이유가 있다고 하네요. 잣의 지방이 곶감을 먹어서 생길 변비를 막아주고,
풍부한 철분으로 빈혈예방을 한다고 합니다.
만들어 두엇다가 공부하는 울아이들이나 가족들의 음료수로도 좋아요.
반건시라 따로 담았다가.. 드시기전에 퐁당~!!
보이시죵.. 말랑한 곶감이..^^
수정과를 먹을때 곶감을 건져 먹는 맛을 빼고 이야기를 한다면 아마도 앙꼬없는 찐방이야기를 하는것과 같을거예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