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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변표] 외식을 집에서,블루치즈 머스타드소스 포크스테이크

글쓴이: 시엘  |  날짜: 2010-10-08 조회: 6005
http://cook.pruna.com/view.php?category=REgKL1Yq&num=EhpKcRs%3D&page=35   복사

백똥백변에게는 프랑스인 친구가 딱 한 명있다.

영국에서 사는 10년 동안, 고작 한 명이라니 이상 할 따름이다.

오는 사람 안 막고, 가는 사람은 다 붙잡는데 어째서 일까?

뭐, 그래도 양보다 질이라고

상냥하고 바른 정신을 갖고 있는 알파걸인 친구, 딱 내 타입이얌 ㅋ

 

불에 구워 먹거나 기름에 볶아 먹는 돼지고기 말고

 다른 방식으로 먹고 싶다 했더니

본인의 어머니께서 자신있게 내어 놓으시는 포크스테이크가 있다며

육신(肉神) 찌야와 함께 먹으라며 알려준 음식.

블루치즈를 머스타드와 섞은 소스가 특히 일품이더라.

 


[백변표] 외식을 집에서,블루치즈 머스타드소스 포크스테이크

 

그리하여 오늘의 재료는,

 

☆오늘의 재료☆

돼지고기 등심(Fillet), 마늘 3알, 생강 1개, 소금, 후추,

소스(양파, 블루치즈, 생크림, 우유, 버터,머스타드, 후추, 버섯) 

 (백똥백변은 계량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스푼과 티스푼이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크기의 수저이고, 평평하게 뜬 양이 아닌 산 처럼 듬뿍 뜬 양이다.)

 


[백변표] 외식을 집에서,블루치즈 머스타드소스 포크스테이크

 

 

1) 고기를 흐르는 찬 물에 가볍게 씻고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 해 준다.

 

2) 적당히 촉촉한 고기에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 준다.

 

백똥백변은 크기가 비슷한 등심 2덩어리가 든 패키지를

구입했는데, 500g이었으니 아마 한 덩이에 250g정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백변표] 외식을 집에서,블루치즈 머스타드소스 포크스테이크

 

 

 

 

3) 마늘 3알을 채썰어 준다.

 

다져도 상관 없겠지만, 어차피 나중에 다 걷어 낼 것이므로

귀찮다면 백똥백변처럼 그냥 패쓰 -


[백변표] 외식을 집에서,블루치즈 머스타드소스 포크스테이크

 

 

 

 

 

4) 아기 주먹만한 생강을 자잘한 강판에 갈아준다. 


[백변표] 외식을 집에서,블루치즈 머스타드소스 포크스테이크

 

 

 

 

 

팔 아프게 갈았건만,

그냥 채를 썰어도 상관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백변표] 외식을 집에서,블루치즈 머스타드소스 포크스테이크

 

 

 

 

5) 고기에 칼집을 내 준다.

 

칼집은 양면에 내 주도록 한다. 


[백변표] 외식을 집에서,블루치즈 머스타드소스 포크스테이크

 

 

 

 

 

6) 고기 밑에 비닐 랩을 깔아 준 후,

강판에 갈아 준 생강을 칼집 사이사이까지 고루

얹어 준다. 

 

고기의 양면에 해 주어야 한다.


[백변표] 외식을 집에서,블루치즈 머스타드소스 포크스테이크

 

 

 

7) 랩을 잘 싸서 냉장실에 넣어 주도록 하자.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정도가 적당하지만,

생강 특유의 향이 진하기 때문에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면 30분 정도여도 괜찮다.

 

 

 

 

 


[백변표] 외식을 집에서,블루치즈 머스타드소스 포크스테이크

8) 오일을 가볍게 두르고

뜨겁게 달군 팬에 

고기를 빠르게 익힌다.

 

양면을 다 익혀 주는데,

한면 당 약 2분 정도면 충분하다.

한쪽 면을 익히고 뒤집어 줄 때는

팬의 사용하지 않은 부분에 얹어 주는대,

이는, 처음 고기를 올려 놓았던 부분은 온도가 낮아져 버리기 때문이다.

 

이 때, 고기에 발라져 있던 다진 생강은

손으로 다시 걷어 내도록 한다.


[백변표] 외식을 집에서,블루치즈 머스타드소스 포크스테이크

 

 

 

 

 

9) 고기가 익는 동안,

오븐 트레이에 소량의 올리브 오일을 발라 두도록 한다. 


[백변표] 외식을 집에서,블루치즈 머스타드소스 포크스테이크

 

10) 익힌 고기를 준비 된 오븐 트레이에 올린 후,

채썰어 준비 해 둔 마늘을 얹어 준다.

 

이 후

180도에서 5분 간 예열 된 오븐에 넣어 준 스테이크는

11) 140도로 온도를 낮추고 약 45분-1시간 동안

익혀준다.

 

이미 뜨거운 팬에서 익혀 준 스테이크는

육즙이 빠져 나가지 않기 때문에

오븐에서 요리해도 풍부한 맛이 느껴진다.

 


[백변표] 외식을 집에서,블루치즈 머스타드소스 포크스테이크

 

11) 소스 재료를 준비하자.

 

이 과정은 약 10-15분 정도가 소요되므로

스테이크가 익어감을 체크하면서

천천히 준비해도 좋다.

 

소스를 위한 재료들에는,

버터 2 스푼, 머스타드 2 티스푼, 생크림 2 스푼(백똥백변은 휘핑크림을 사용했다. 사러 나가기 귀찮아서리..),블루치즈 1스푼,

우유 8 스푼, 양파 1/4개, 버섯 4개


[백변표] 외식을 집에서,블루치즈 머스타드소스 포크스테이크

 

 

 

12) 샐러드를 준비 한다. 

 

양상추를 흐르는 찬물에 씻어 채에 바쳐 눟고

오이와 토마토등 각자가 원하는 야채를 준비하자.

들어가는 야채의 종류도 써는 방법도 다 마음대로 -


[백변표] 외식을 집에서,블루치즈 머스타드소스 포크스테이크

 

13) 샐러드 간을 하자. 

 

백똥백변이 늘상 하는대로,

올리브유를 1 티스푼 정도 넣어 잘 섞어 주고

소금과 후추를 약간씩 넣어 버무려 주면 된다. 

준비 된 샐러드는 랩으로 덮어서

냉장실에 넣어 두자.

 

백똥백변은 샐러드 드레싱을 사용하지 않는다.

굳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인데,

정말 소량의 소금과 후추 그리고 올리브유 만으로도

훌륭하다.


[백변표] 외식을 집에서,블루치즈 머스타드소스 포크스테이크 

 

 

 

14) 본격적으로 소스를 준비한다.

 

양파는 다져주고, 버섯은 채썰어 주도록 하자.


[백변표] 외식을 집에서,블루치즈 머스타드소스 포크스테이크

 

 

 

 

15) 가장 먼저 버터를 넣어주고 끓을 때 까지 기다린다.

 

16) 버터가 끓기 시작하면, 다져 놓은 양파를 넣고

양파가 투명해 질 때까지 볶아 준다.

 

소스를 만드느 모든 과정에서

가스불은 '약'이다.


[백변표] 외식을 집에서,블루치즈 머스타드소스 포크스테이크

 

 

 

 

17) 채 썰어 준비 한 버섯을 넣어 주자.

 

버터 그리고 양파와 잘 섞이도록 살살 볶아 준다. 


[백변표] 외식을 집에서,블루치즈 머스타드소스 포크스테이크

 

 

 

 

18) 우유를 넣어 준다.

 

끓을 때 까지 살살 섞어 주는데,

이 상태로 약 2-3분 가량 유지한다.


[백변표] 외식을 집에서,블루치즈 머스타드소스 포크스테이크

 

 

 

 

 19) 생크림을 넣어 준다.

 

마찬가지로 나머지와 잘 섞이도록 저어 준다.

 

 

 

 

 

 


[백변표] 외식을 집에서,블루치즈 머스타드소스 포크스테이크

 

 

20) 블루치즈를 넣어 준다.

 

1 스푼 정도만 넣어 주어도

블루치즈 고유의 향이 가득이다.

 

블루치즈의 향을 싫어한다면,

버터 1 스푼과 생크림 1 스푼을

더 넣어 주면 된다. 


[백변표] 외식을 집에서,블루치즈 머스타드소스 포크스테이크

 

 

 

21) 머스타드를 넣어 주도록 하자.

 

백똥백변은 2 티스푼을 넣어 주는데,

취향에 따라 1 티스푼 또한 괜찮더라.

머스타드의 톡- 쏘는 향은 소스가 끓는 과정에서

대부분 날아가 버린다. 

 

소금을 따로 넣어주지 않아도 충분히 간이 베인

소스의 이유는 바로 이 머스타드와 블루치즈 때문이다.


[백변표] 외식을 집에서,블루치즈 머스타드소스 포크스테이크

 

 

 

 

 

 22) 이 상태로 약 3분간 소스를 끓여 주도록 한다.

 

바닥에 눌러 붙지 않게 계속 젠틀하게 저어 주자. 

 

 

 

 

 


[백변표] 외식을 집에서,블루치즈 머스타드소스 포크스테이크

 

냉장실에 넣어 두었던 샐러드도 꺼내 놓아주고

오븐에서 갓 꺼낸 스테이크 위에는

준비 된 소스를 얹어 준다.

백똥백변은 발사믹시럽을 조금 뿌려 주었다.

새콤하니 더욱 맛나더라.

부엌 창가에서 자라고 있는 바질로 데코레이션도 어설프지만 해 보았다.

 

으깬 감자를 준비하려다가

밥을 먹은 지 오래 된 것 같아서

올리브유를 살짝 두르고 양파를 볶다가 태국쌀을 넣어 볶아 주었다.

어쩐지 양식과 함께 할 때 먹는 밥은

차진 한국이나 일본쌀을 사용하면

위에 부담이 가는 것 같아서 말이다. 


[백변표] 외식을 집에서,블루치즈 머스타드소스 포크스테이크

 

 

 

오븐에서 천천히 익은 스테이크는

부드러우면서도 담백한 육질과

깊은 육즙이 그대로 남아있어

씹는 맛과 향이 일품이었다.

 

소스는 두 말하면 잔소리,

완전 최강이다 -

포크스테이크 뿐만 아니라

비프스테이크, 치킨스테이크 등

스테이크라면 어떤 것에라도 어울릴 것을 장담하는 바이다.

아, 흰살 생선에도 끝내 준다.

대구스테이크에 해 보았더니 정말 환상이었다.

 

 

 


 

오늘은 또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사실 백똥백변은 어제부터 알았다, 오늘 비가 오리라는 것을..

백똥백변의 왼쪽 무릎이 쑤셔 왔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오보를 해도,

이 왼쪽 무릎은 100%의 정확성을 자랑하는 바이다.

좋은 것인가? 안 좋은 것인가?

참으로 답하기가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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