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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댕이 회무침과 돌게장이 끝내주는 맛집 |
글쓴이: 스마일 | 날짜: 2011-02-10 |
조회: 46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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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ok.pruna.com/view.php?category=REgKL1Yq&num=EhpIcBM%3D&page=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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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진은 평소와는 좀 다를거에요.
이 날은 백령도 투어를 마치고 나오는 길이랍니다. 2박 3일간의 여정끝에 저의 메인 카네라는 베터리가 전부 나가
수면상태에 들어갔구여 다행히 세컨 카메라인 똑딱이가 있어서 촬영이 가능했답니다.^^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을 나와 왼쪽으로 10여분간 걷다보면 이렇게 밴댕이 회무침 거리가 나옵니다. 저는 이제껏 살아오면서 인천에 올 기회가 별로 없어 잘 몰랐는데 여기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아닌게 아니라 낚시좋아하고 회 좋아하는 제가 여지껏 밴댕이회도 못먹어봤지 뭐에요. 그러다가 함께 여행하셨던 보라미랑님께서 저에게 밴댕이회맛을 보여줄 기회를 주셨답니다.^^ 이렇게 건물안으로 들어가면 끝에 보이는 연백식당 오늘 맛집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몇 평 남짓한 좁은 공간에 서너테이블이 고작인 이곳은 맛있는 밴댕이 회무침에 소주 한잔 걸치고 갈 수 있는 서민들의 작은 쉼터였습니다. 근처에 있는 밴댕이 회집들도 이와 비슷한 풍경입니다.
허름한 외관에 비해 음식점 내부는 매우 깔끔하고 청결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곳에 메뉴는 다양하지만 식사가 아니라면 밴댕이회와 돌게장이 가장 대표적일거 같구요. 그 집의 대표음식만 맛봐도 음식의 수준을 알 수 있듯이 먹어보진 않았지만 조기매운탕이나 병어조림도 내공이 상당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 집의 대표음식만 맛봐도 음식의 수준을 알 수 있듯이 먹어보진 않았지만 조기 매운탕이나 병어조림도 내공이 상당하지 않을까 싶어요. 다음에 가게되면 한번 시켜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계획엔 없었는데 백령도 여행을 마치고 집에 가려니 뭔가 아쉬워서 이렇게 뒷풀이로 보라미랑님과 술한잔 할 수 있었는데요. 밴댕이 회무침(小)짜를 시키자 이렇게 기본상이 차려집니다.
곧바로 공기밥이 나오는제 저 상추그릇에 엎어서 회무침과 함께 먹으면 밴댕이 회덮밥이 됩니다.^^ 저는 섞어서 먹는걸 그닥 선호하지 않는 탓에 원형 그대로의 밴댕이 회무침을 즐겼구요. 사실 밴댕이 회무침보다 더 감탄스러웠던게 하나 있었답니다.
맛이란 아무리 잘 다듬어져도 세월이 흐르고 가게가 번성하다보면 변질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도 옛명성에 비해 변질되었다며 재평가를 받아야 하는 맛집들도 꽤 있을거라고 봅니다. 저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지만 비싼 가격에 비싼재료를 사용하는 집은 그냥 고급 음식점이지 맛집이라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이고 사람입안을 얼얼하게 만드는 매운양념으로 중독성을 유발하는 음식들은 맛을 느끼는 감각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며 캡사이신의 알싸함으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줄 뿐 그걸로 진정한 맛집이라고 단언하기도 애매합니다. 진정한 맛집이란 어머니의 정성과 손맛이 있어야 하며 긴 세월동안 한결 흐트러짐 없는 맛을 지키는게 아닌가 생각이 싶습니다. 어찌보면 가장 어려운 부분이겠지만 먹어보면 대충 알거든요.
조미료가 과한지, 색재료를 싱싱한걸 쓰는지, 냉동인지 생물인지, 조금 맛 간 재료에다 고추가루 양념 범벅으로 간사하게 땜방한건지, 찌개가 맵고 강하니 쌀은 정부미를 써도 손님들이 모를꺼란 알팍한 생각, 어차피 비빔밥 재료인데 고추장에 버무리면 잘 몰라 하는 생각들 까지.. 담엔 어머니 모시고 한번 더 가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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