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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골'에서 민물매운탕 먹어보니 |
글쓴이: 아카시아 | 날짜: 2007-12-13 |
조회: 35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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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ok.pruna.com/view.php?category=Q0wNNFE7VSpCNQxJT1U%3D&num=EhhOcBU%3D&page=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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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골'에서 민물매운탕 먹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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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방학(?)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습니다. ^^ 어제쯤 봄방학이 끝나고 바로 개학할 줄 알았는데..개학일이 내일이나 모레쯤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길어질 줄 알았더라면...정말 어디 1박2일로 여행이라도 갈 걸 그랬나봐요.
오늘은 아침에 일 좀 하고, (여기서 일이라 함은..82cook에 관련된 업무랍니다), 요가도 하고... 그리고...꿈에도 그리던 숯가마엘 갔었어요. 점 빼고 난 지난 몇주동안 조심하느라 사우나며 숯가마를 좀 멀리했더니 어찌나 몸이 쑤시던지... 숯가마에서 찜질을 하고, 개학맞이 외식을 했습죠!!!
장소는 봉일천에 있는 능골이라는 민물매운탕집.
희망수첩에 그동안 '식당에 가보니'를 통해 식당 스무 곳을 소개했었어요.(한 집은 두 번 소개) 그 스무집 가운데..저랑 연고가 있는 집은 단 한군데도 없었구요. 막상 저랑 연고가 있는 능골을 아직도 소개하지 않았다니...
능골은 저와 회사를 같이 다니던, 가까운 회사동료의 아내가 자신의 어머니, 언니, 올케 등과 함께 운영하는 집이랍니다. 제 기억으로 그 집 오픈한 것이 1999년인 것 같은데.....맞는 지... 가족들끼리 운영해서인지, 오픈 이후 맛이 변하지 않고, 아니 맛이 더욱 좋아지고 있어 아직도 성업중인 식당이에요.
몇달 전 친정부모님 모시고 가서 메기매운탕을 사드렸는데..어찌나 맛있게 드시던지.. 오늘은 kimys랑 둘이서 가서 메기매운탕 제일 작은 걸 먹고왔어요. 민물생선 매운탕을 자칫 잘못 끓이면 흙냄새가 나거나 비린내가 나는데, 이 집은 국물맛이 깊고 진한 것이 특징이요. 이집 매운탕 중 비싼 순서로 치면 빠가사리〉잡어 〉메기 순인데 이중 제일 싼 메기를 먹어도 맛있어요. 닭백숙이랑 닭매운찜도 맛있다고 하는데..저흰 주로 민물매운탕만 먹죠. 매운탕도 맛있지만, 밑반찬류도 깔끔하고 맛있어요.
흠이라면...서울에서 너무 멀고, 너무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아가기 어렵다는 점. 봉일천 못가서 공릉 부근이거든요. 통일로변에 송촌 토파즈라는 아파트가 있는데 그 아파트 바로 길 건너, 무슨 연수원 들어가는 길로 들어가야 있어요. 혹시 그 근처에 사시는 분들중 민물매운탕을 좋아하신다면 추천할 만한 집입니다. 제가 아는 사람이 하는 식당이 아니더라도 당연히 추천하고픈 집 (031-944-6759)이랍니다.
매운탕 사진을 좀 찍어와야하는 걸..숯가마에 사진 찍을 일이 뭐 있겠나 싶어서 카메라를 두고 나갔더니.. 사진이 없어 아쉽네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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