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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보다는 전망 '아란치오' |
글쓴이: 쌈장소녀 | 날짜: 2008-04-26 |
조회: 23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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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ok.pruna.com/view.php?category=Q0wNNFE7VSpCNQxJT1U%3D&num=EhhOcBM%3D&page=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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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보다는 전망 '아란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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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점심은 전망이 좋은 강남의 한 이탈리아 식당에서 먹었어요. 26층에 올라앉은 그 식당의 전망!! 음식맛보다는 전망에 더 취했다고 하면...음식에 대한 예의가 아니겠죠?? 제가 먹은 건 런치세트메뉴..멋모르고 시켰다가 양이 너무 많아서, 나중에는 호흡이 곤란할 정도였다는.. 그래도 고기 한점도 안남겼다는 거 아닙니까!! ^^
오늘의 스프입니다. 바닷가재 스프에요. 바다의 맛과 향이 담겨져있었습니다.
이 까만 빵이 오징어먹물빵. 오징어맛이 안나던걸요! 전 오징어 맛이 나는 줄 알았거든요.
샐러드입니다. 요구르트 드레싱을 얹어줘서 상큼했습니다. 그런데..제가 평소에 먹는 것보다는 드레싱이 좀 부족했던 듯... 물론 드레싱을 더 부탁했으면 가져다 줬겠지만..이야기하는 데 정신이 팔려서 그냥 먹었습니다. 채소의 쌉싸름한 맛도 좋았구요.
메인디시 전의 이 파스타를 보고 아차 했었다는...여기까지만 먹어도 되는 것을....
바닷가재와 안심스테이크입니다. 고기가 연하고 육즙이 가득한 것이....
날씨가 너무 춥다고 주신...총지배인님의 서비스 허브티입니다. 바질 로즈마리 민트 딜을 넣어 차를 우려냈는데..향도 좋고 유리주전자안의 허브들이 어찌나 예쁘던지...
요즘 식당에 가면 으레 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음식만 나오면 사진기 들이대, 다른 사람들 못먹게 하고..그리고 꼭 "잘먹었습니다"하고 나서 꼭 한마디씩 토를 답니다. 이집, 아란치오에서는..그릇이 좀 아쉬웠습니다. 음식을 깔끔하게 살려내는 흰 그릇들을 썼는데...너무 개성이 없었고.. 유난히 추운 날이어서 그랬는데..그릇이 추워보였습니다...음식도 추워보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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