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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떠오르는 아트밸리 효자동 골목길 |
글쓴이: 맑음 | 날짜: 2008-12-29 |
조회: 4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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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ok.pruna.com/view.php?category=Q0wNNFE7VSpCNQxJT1U%3D&num=EhhNdxM%3D&page=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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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효자동’이 뜨고 있다. 경복궁이 바로 옆에 있어 층수 제한과 건물 개축 규제가 엄격한 이곳은 덕분에 1960년대 정취를 유지하고 있는 것.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것이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 광화문, 인사동 등 번화가가 인접해 있고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깨끗하게 정비된 큰 골목을 중심으로 사이사이 작은 골목길에 몇 달 사이 트렌디한 맛집과 소규모 갤러리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압구정 플라워 카페 ‘브릭레인 스트리트’가 이전 오픈한 데 이어 조만간 올 데이 브런치를 선보이는 ‘버터 플라잉팬 블루’도 들어올 예정. 신진 작가들을 응원하는 소규모 갤러리 ‘아트다’(02-722-6405)와 갤러리 ‘팩토리’(02-733-4883)를 비롯해 갤러리 카페 ‘고희’, 빈티지 가구 숍이자 카페 ‘mk2’(02-730-6420) 등 예술을 일상처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안 공간들도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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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점심 식사를 한 다음 한적한 골목길을 산책하며 갤러리를 둘러보면 좋다. ‘스프링 컴 레인 폴’(02-725-9554)처럼 가정집을 개조한 아담한 빈티지 카페들이 숨어 있어 찬찬히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한 연말 특별한 저녁 모임을 갖기에도 좋다. 카모메 식당을 재현한 레스토랑 두오모는 쉽게 맛볼 수 없는 이탈리아 시골 가정식을 선보이는데, 와인 리스트가 무려 1백여 종. 효자동 터줏대감 ‘까델루포’는 고즈넉한 한옥에서 와인과 함께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갤러리 사무실과 주방이 한 공간에 펼쳐져 있는 원테이블 레스토랑, 콘크리트 바닥에 식물을 심어 ‘숲’을 들인 카페, 책이 필요한 사람들이 와서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스타일리시한 헌책방 ‘가가린’ 등 새로운 시도가 펼쳐지는 동네 효자동. 한가로운 주말 오후 브런치 모임, 연말 가족 모임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맛집이 곳곳에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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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소라 일본어로 ‘봄 하늘’이란 뜻을 지닌 유기농 팬케이크 전문점. 15년 전 직장 동료로 만나 일본 유학 생활을 함께 한 김태연, 백희원씨가 두 달 전 오픈한 홈 스타일 카페다. 페인팅부터 가구 제작까지 모두 직접 도맡아 소박한 인테리어가 편안한 분위기. 팬케이크에 야채를 토핑하고 샐러드를 곁들인 것이 특징. 유기농 밀가루와 달걀을 사용하지만 가격은 합리적이다. 팬케이크와 파스타, 샐러드, 수제 요거트, 음료를 포함한 브런치 세트를 8천5백원에 맛볼 수 있다.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문의] 02-722-6970 [메뉴] 토마토, 버섯, 치즈 등 건강 야채와 치즈가 어우러진 모짜렐라치즈 팬케이크 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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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 coffee flower 청와대 연무관 주차장 안쪽에 있는 카페 ‘숲’. 오너 김현식씨와 그의 친구인 가수 윤건이 함께 운영하는 카페이자 작업실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매장 안쪽에 커다란 다육 식물과 나무들이 즐비하다. 꽃과 화분은 매장 곳곳에 전시하고 판매도 한다. 내부 공간에 초록빛이 가득해 마음도 평온해지는 느낌. 메뉴 또한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 건강식이 많다. 밤과 꿀, 우유를 넣은 생율꿀라테, 호박 삶은 물로 만든 단호박꿀라테, 올리브오일로만 볶은 닭가슴살 오픈 샌드위치, 유기농 팬케이크 등 메뉴 개발에 힘쓰는 중.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문의] 02-735-4622 [메뉴] 홈메이드 스타일로 선보이는 닭가슴살 토마토 오픈 샌드위치. 7가지 유기농 재료로 반죽한 와플과 함께 브런치 메뉴로 인기다.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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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고희 ‘큰 기쁨’이라는 뜻의 카페 ‘고희’. 설치미술가 송영미씨가 인테리어한 갤러리 카페로, 내추럴한 나무 가구와 벽면을 따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그림 전시가 차분한 분위기. 작품은 한 달에 한 번씩 교체되므로 갈 때마다 다른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오너 이창연씨의 남동생이 셰프이자 파티셰로, 올 데이 브런치와 직접 구운 빵이 인기 메뉴. 특히 티라미수, 고구마케이크는 사전 주문 손님이 많다. 매주 주말에는 소규모 쿠킹 클래스도 운영.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문의] 02-734-4907 [메뉴] 3가지 타입의 브런치 플레이트를 선보인다. 함께 곁들이는 곡물 식빵과 마요네즈소스 매시드 포테이토, 디저트 케이크가 인기.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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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델루포 한옥을 개조해 만든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파스타를 비롯한 단품 메뉴부터 디너 코스까지 굴크림파스타, 생치즈샐러드 등 주재료의 특별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많다. 특히 이탈리아 정통 에스프레소와 한옥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와인 맛이 일품. 세계 각국, 대중적인 것부터 고급 와인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영업시간] 오전 12시~오후 10시 [문의] 02-733-5233 [메뉴] 저녁 식사로 인기가 많은 구운 안심을 곁들인 올리브오일 스파게티. 1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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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오모 이미 효자동의 명소로 떠오른 이탈리아 레스토랑 ‘두오모’. 이탈리아 식당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오너 셰프가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 소박한 이탈리아 시골 가정식을 선보인다. 리조또, 파스타, 부르스케타 등 익숙한 메뉴도 있지만 매콤한 국물 맛이 일품인 해산물 주빠나 연어 봉지 구이 등 생소한 메뉴는 특히 와인과 잘 어울린다. 여러 명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음식은 제법 양이 많은 편. 다양한 와인 리스트가 준비되어 있다.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문의] 02-730-0902 [메뉴] 듬뿍 얹힌 홍합의 깊은 풍미가 살아 있는 매콤한 오일소스 스파게티.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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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디미 ‘맛을 알다’라는 뜻의 옛날 표기인 ‘디미’. 옥인동 ‘원테이블 디미’의 효자동 분점 격인 ‘카페 디미’는 요리연구가 이보은 선생의 제자인 푸드스타일리스트 안지현과 친구 이희재가 한 달 전 오픈한 캐주얼 레스토랑. 서너 평 남짓한 카페에 테이블은 오직 하나. 4명에서 10명까지 소규모 모임에 좋다. 코스 예약을 할 수 있는데 가격은 2만5천원부터 6만원까지. 수프와 샐러드, 파스타 등 가벼운 메뉴부터 안심 스테이크와 와인까지 가격대에 따라 메뉴 조정이 가능하다.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문의] 02-730-4111 [메뉴] 닭가슴살과 브로콜리를 곁들인 크림파스타. 굵은 면과 크림소스가 잘 어우러져 고소한 맛이 일품.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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